대한민국 오토캠퍼들은 왠만하면 화로대는 하나씩 다 가지고 있을텐데요, 대부분 오토캠퍼들은 거의 일률적이다 싶을정도로 스노우피크 화로대를 사용하더군요. 접으면 납작해져서 자동차에 수납하기 편할 것 같긴 합니다. (본인의 캠핑장비중 스노우피크 장비는 아예 없습니다. 일본 스노우피크제품이 구지 한국의 코베아제품보다 더 낳을 것 같지않은데도 불구 환율왜곡과 유난스런 한국내 고가격정책으로 너무 비싸다 싶어서요..스노우피크에서는 출시되는데 코베아에서는 없는 제품 뭐 있나요 ??? 같은 종류가 출시된다면, 스노우피크제품이 코베아제품보다 가격차이나는 것 만큼 표나게 좋을 것 같진 않은데..글쎄요..)
여러종류의 화로대를 사용하여보았지만(대형, 중형,소형), 왜 화로대를 이렇게 만들지않나 궁금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스위스의 쿠엔지(퀸지) 화로대 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화로대중에서 제일 맘에 듭니다. 오토캠핑을 하면서 멋지게 폼잡느라 불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비상시 얼어죽지않기 위해 불을 피워야 하는 비상용 화로대로서는 단연 최고입니다.
Kuenzi 라는 상표는 독일어인 Kunzi 라는 상표의 u 움라우트 표기가 영어타자로는 되지않기때문에 영어식으로 표현 한 것 이고, 실제 상표는 Kunzi(U 알파벳위에 점이 두개 있는 움라우트 U)로 발음은 대략 "퀸지" 입니다.(쿠엔지가 아니라..)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고 부피가 작고, 사용하기위해 펼칠때나 사용후 접는 것이 무지 쉽다는 점과 모닥불의 강력한 화력에 철판이 우글거린다거나 휘어져버리는 열변형의 전혀 없는 점 입니다. 백팩킹용 화로대가 갗춰야할 장점을 제대루 가지고 있는셈 이죠. ^^. 국내업체인 NOS에서 출시된 화로대의 경우 모양도 좋고 가볍고 다 좋은데(조립하는것이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화력으로 인해 한두번 쓰니까 바닥이 우굴쭈굴 변형되어버려 난감했던 기억..ㅠㅠ..
그리고, 퀸지 화로대는 트란지아 알콜버너를 사용할 경우 함께 딸려있는 철심을 이용하여 매우 효과적인 알콜버너용 바람막이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마련, 이 제품의 최대단점은 바로 다른 화로대 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재고가 있었을 당시 우리나라 판매가격 10만원). 비싼 가격때문에 이 제품을 추천품목 리스트에 올려야되나 고민이 됬었지만,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되고 원화의 환율왜곡으로 사실 현지(스위스)에서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더 비싸더라구요. (구입당시 스위스 환율대비 12 만원)
이제품은 특히 바닷가로 캠핑가는 사람들에게는 꼭 가지고 가라고 조언하고싶슴다..^^..한여름철이라도 바닷가의 새벽은 춥기 때문에 바닷가 소나무숲 주변에 수도없이 널린 솔방울을 주워다 파이어링을 하면 따듯하고 분위기도 좋고 돈도 안들고....아주 좋아요..^^
흰색 주머니에 퀸지 화로대와 철심만 달랑 들어있는데, 주머니가 흰색이라서 오염이 쉽게 되는 것 같아 조금 불만이지만, 그런데로 스위스 스러운 우직함이 있어 봐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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