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프리무스의 버너(스토브)와는 인연이 깊네요. 살다보면 묘하게 인연이 엮어지게되는 경우가 더러 있던데 프리무스와는 암튼 뭔가가 엮인것이 확실한듯..^^..
등산에 빠지기시작하면서, 옴니퓨엘 버너를 구입하여 지리산 나홀로 비박에 도전하였다가, 그만 등산도중 버너를 잃어버리는바람에 얼마나 아쉬웠는지..ㅠㅠ..(구지 버너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어머니 품안같은 지리산에서 난생처음 2박3일간의 비박을 하려고 큰맘먹었던 기회였는데, 버너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 다음날 하산하게 되면서, 지금껏 여전히 산에서 1박 이상을 해본적이 없게되어버렸고, 아마 앞으로도 한참동안은 다시금 기회가 올 것 같지도 않은데...글세요....버너를 잊어먹는 희안한 경험을 한 이후 버너는 비상용을 포함 항상 2개씩 가지고 다니게되었습니다.)
별반 특별하지 않을것 같은 버너(스토브)를 구지 소개하는것은 바로 "듀얼" 이라는 단어가 모델명에 붙어있는 좀 특별한 버너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하다보니 인터넷을 통해서도 사진을 구하기가 쉽질 않네요). 듀얼버너 사진을 구할 수 없어 일반 프리무스 익스프레스 스토브의 사진을 포스팅합니다.(듀얼 익스프레스는 나사 끝부분이 다르게 생긴것 말고는 전반적인 모양은 똑같이 생겼습니다. 조만간 듀얼 아답타가 내장된 제품의 사진을 구하는데로 올릴예정..). 일반 버너에 비해 키가 좀 큰편이고 자동점화장치가 일반적인 버튼식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레버식으로 되어있는 점만이 좀 다를뿐 그냥 평범한 버너지만, 프리무스의 익스프레스 듀얼스토브는 콜맨식의 돌려끼우는 가스통과 캠핑가즈식의 끼워 돌리는 가스통을 별도의 아답터없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아마도 내가 알기로는 세계에서 유일한 가스버너가 아닐까 싶네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 나사식으로 돌려 끼우는 콜맨식 이소부탄가스통을 사용하는데, 유럽(특히 프랑스)에는 콜맨스타일의 나사로 돌려끼우는 방식대신 캠핑가즈(Campingaz) 브랜드의 끼워 돌리는 방식의 이소부탄가스통이 대세여서 어디서던지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아예 입구가 민자로 막혀있는 가스통만의 제품도 있구요..). 왜 이렇게 가스통을 연결하는 방식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콜맨스타일의 장비와 캠핑가즈스타일과는 호환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별도로 아답터를 준비해야 되는데, 익스프레스 듀얼 모델은 그냥 버너만 있으면 콜맨식도 되고 캠핑가즈식도 되니가 편합니다.
프리무스 익스프레스 피에조 모델이 대략 50달러선에서 판매되는데 비해 익스프레서 듀얼 피에조 모델은 살짝 더 비쌀겁니다.(Primus 브랜드를 우리는 고유명사 그대로 "프리무스"라고 발음하는데, 영어권에서는 기존의 영어단어인 "프라이머스"라고 발음하는 사람이 많더만요..참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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