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등 유럽 알프스 산악국가에서는 여전히 흔한 전통 산악용 방한용품인 100% Pure Wool (순모) 알파인자켓을 2009년 년말 코끝을 쨍하게 에리던 동게 비박야영시 우연히 사용해보고서, "와 !!! 이것 진짜 좋네!! 유레카 !!!!" 최첨단의 기술이 투입된 인간이 만든(Man-made) 보온원단보다,조물주에 의해 만들어진 천연소재 (알파인) 양모자켓의 탁월한 투습기능과 우수한 보온성, 그리고 효과적인 방풍성을 비로서 알게 되었습니다.
과장된 선전으로 등산할땐 일단 첨단 최신원단(소재) 자켓의 기능과 성능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실제는 전통적인 순모가 이들 최신의 제품보다 오히려 한수위면 위였지 절대 부족하다 싶지않네요....장비에 대해 수시로 글도 쓰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하는데도 불구 여짓껏 전통소재인 순모의 탁월한 산악방한 기능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는게 좀 이상할 정도...(최첨단의 신기술은 일단 믿고보는 현대적 한국인의 특성상 전통소재에 대한 과소평가로 구지 구닥다리 양모소재의 성능을 알려고도하지 않았기 때문..)
장인의식으로 잘만들은 고품질의 산악용(알파인) 양모제품을 접해볼 기회가 거의 전무하다싶은 우리의 실정상 Pure Wool로 만든 알파인 자켓의 방한기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없었을뿐더러, 일단 이런저런 소재나 원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무(지)식하다보니, 평상시 동대문 남대문 시장에서 리이커에 쌓여놓고 떨이로 팔고있는 100% Pure Merino Wool 이란 상표가 떡하니붙은 엉터리 스웨터들로 인해 복실복실한 실로 짠거는 무조건 순모인줄 알고 Merino Pure Wool 이라도 특별히 따뜻하지도 않고 뭐 그저 그렇겠지싶어 아예 관심이 없었던 거죠.
우연찮게 여행기념 삼아 구입하였던 100% Pure Wool 순모 윈드스토퍼 자켓이 있었는데, 그냥 보관만하고 있다가 어느날 급히 비박야영을 출발하면서 손 가는대로 집어들은 요녀석을 실제 사용해보니까..(편리한 아파트가 너무나 좋았던 도시에 올라와 살고있는 촌사람이 옛날 조상님들의 삶의 지혜가 잔뜩한 흙집을 까맣게 잊어먹고 있다가 어는순간 쑤시는 어깨고 허리의 통증을 말끔히 씻어주는 흙집의 놀라운 기능을 알게되면서 흐메 이거시 뭐시당가 ?? 깜짝놀라듯..), 알파인 전용으로 만들어진 100% Pure Wool 순모만의 놀라운 방한기능에 흠뻑 매료되어 버렸습니다.
일반섬유 원단과는 확실히 다는 탁월한 순모제품의 투습기능...정말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윈드스토퍼" 처리가 않됬는데도, 윈드스토퍼와 버금가는 칼바람을 철저히 차단하여주는 방풍기능을 통해 코끝을 쨍하게 시리던 추위속에서 따뜻함을 유지하여주는, 보온성이 극대화된 최신의 플리스소재 자켓과는 또다른 네츄럴한 Pure Wool만의 Warming Feel 이 정말 대만족..^^..)
알파인 순모제품의 기능을 비로서 알게되었던것은 작년 12월 삼각산에서의 야영..투습성이 좋다고 자랑하는 최첨단 소재로 만든 최신의 등산복에서도 느껴보지 못하였던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산악용 100% Pure Wool 이 만들어주는 보온성과 투습성에 대만족. 이후로 만나는 사람마다 기회되면 알파인 순모자켓 눈에 띄는데로 돈 아까워말고 바로 지르라고 어드바이스 해주고 있슴다..^^
(사실 그동안 등산취미활동을 하면서 포스가 절로 느껴지는 수염 덥수룩한 산꾼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뭐니뭐니 해두 진짜 좋은 등산복은 메리노울로 만든 순모등산복이란 말을 들었던 기억...)
(잘 만들어진 순모는 별도의 특수처리 없이도 천연의 발수(Water Repellant)기능도 있어 비를 맞아도 옷이 금방 젖지않습니다. 그리고 옷이 젖으면 금방 추워지는 일반섬유와는 달리 젖더라도 보온성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하는군요)
알파인 순모자켓중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바바리안 알파인 스타일의 100% Merino Pure Wool W300 Kabbo Mufflon Alpine Jacket. 모양은 투박하지만 거칠면서도 세련된 독일스러운 멋이있고 특히 투습 방풍보온기능은 입어본 옷중에서 최고다 느껴집니다. 무게도 가볍고 왠만한 비는 문제없슴다. 문제는 요녀석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거...ㅠㅠ...
내친김에 2년전 독일에서 독일친구들이 깜짝 생일선물로 마련해주었던 100% 순모 바바리안 알파인 햇을 다시 찿아냈습니다. 당시 산을 좋아하는 독일친구의 배려로 '마운트 호크게른' 산행을 하면서(블로그의 해외사진기록 08년 2월 컬럼 참조) 잠깐 사용한 뒤 줄곳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던 아이템인데, 순모의 만족스러운 기능에 요즘들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게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등산에 100% 순모로 제작된 바바리안 알파인 햇의 투습기능 역시 뭔가가 다른 특별함이 있을것 같아 갑자기 관심이 가네요..^^..
This a uthentic Bavarian style hat comes in a gray color and seen all over Germany. This is one of the highest quality German hats on the market today. Traditional Bavarian gray Alpine hat is made from 100% wool and water-treated. Comes with a three tier banded dark green rope style border with the traditional loop on the left side. Hat decorations are not included.
- SKU: D17897
- 100% Wool
- Folded/Double Sewn Edges
- Pre-Shrunk
- Lifetime Guarantee Against Shrinkage
- View this Hat in Green
- View this Hat in Black
- German Made
그러구보니, 당시 독일친구들이 산을 좋아하는 본인의 취미를 알고 나름 신경을 써서 마련한 선물인듯 합니다. 비가와도 방수가 되며, 땀을 흘려도 머리가 금방 마른다고 했던 것 같은데...(천연소재인 순모가 어떻게 방수가 되지 ????) 당시 마운트 호크게른을 등산할때 사실 비같은 진눈깨비가 부슬부슬 내렸었지만 바라리안 알프스 햇을 써서 그랬는지 전혀 비를 맞는다는 느낌이 없었던 기억도 불현듯 생각나네요.
가만히 살펴보니까, 모자를 쓰면 모자 윗부분에 머리와의 공기층이 형성되는 공간이 생겨 아마도 모자내부가 좀 더 쾌적하도록 만들어졌고, 모자의 겉모양도 바람의 저항울 최소화 하도록 사선으로 비스듬히 만들어져 있는것이 뭔가 특별한 Knowhow가 적용된듯 보이기까지 하는군요..^^.. (스타일도 유럽스러운 바바리안 스타일자켓과 매칭하면 나름 괜찮을 듯 싶구요..ㅎㅎ..)
언제 기회가 되면, 우리나라에서 쓰기에는 좀 뻘쭘할수도 있긴 하겠지만, 여러종류 기능성 등산아이템에 대한 얼리아답타의 실험정신으로, 오랫동안, 그리고 여전히,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 알프스 국가에서 애용되고 있는 바바리안 알파인 햇의 특별한 기능을 확인하기위해 등산할때 작정하고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최신소재로 만들어진 투습성이 좋은 모자를 쓰더라도(버프도 마찬가지) 등산을 할때면 땀으로 머리가 항상 젖곤 했는데 과연 바바리아 알파인 지방에서 특별히 만든 100% 순모재질의 모자는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땀을 순모자켓이 그렇던것 처럼 깜짝놀랄만큼 만족스럽게 밖으로 투습하여 머리를 쾌적하게 할 수 있을지 진짜루 궁금하네용..^^...)
1998년 2월 마운트 호크게른 등산시 착용하였던 100% 순모 바바리안 알파인 햇 모습. 꽤 헉헉거리고 올랐던 기억은 나는데 (바바리안 알파인 햇 덕분이었는지) 머리가 땀으로 축축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네요..^^ ..사진에서 처럼 배낭에 레인카바를 씌우고 고어텍스 우비를 입어야 할 정도의 비에 가까운 진눈깨비가 내렸지만 뽀송뽀송..
완전 방수용으로 출시된 등산모자만큼의 완벽한 방수가 되지는 않지만, 젖더라도 보온성이 떨어지지않는 순모의 특징과 천연소재만의 탁월한 투습성으로, (세찬 비 보다는 눈을 만나게 되는 동계등산의 특성상) 나름 동계용 산악모자로서의 역활이 충분할 듯 한데...글쎄요...
한국에서 바바리안 햇 쓰고 등산하는 사람 혹시 보신분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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