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한겨울 비박야영을 해본 사람들은 추운산속 높은곳에서는 자충식이라하더라도 에어메트리스에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기가 만만치 않았던 경험이 있을겁니다. (따뜻한 집에서 연습삼아 쑥숙 불어넣어보고 이것쯤이야 하다간 큰코 다칩니다요..무거운 비박배낭메고 힘들게 올라온 추운산속에서는 진짜루 잘 안들어갑니다)
공기주입구가 일반 에어메트리스와는 다르게 생긴 서머레스트의 에어메트리스를 사용할때마다 매번 서머레스트 주입구에 맞는 공기주입기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어디를 가봐도 서머레스트 전용의 인플레이터를 구경할 수 가 없던차...백팩킹 비박야영을 함께하는 숲지기님의 도움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직접 자작(Self-made)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플레이터의 마우스 부분과 딱맞는 사이즈의 고무호스를 동네 철물점에서는 찿기가 힘들어 대략 11mm 굵기의 가스호스를 끼웠더니 오케이..서머레스트 주입구에 딱맞는 13mm 고무호스를 적당한 길이로 짤라 붙여주었더니 역시 오케이..^^
눈에 띄는 쬐그만 인플레이터가 없어서 눈에띄는데로 골라잡은 고무 인플레이터를 사용하였는데 부피가 좀 큰것만 빼고는(백팩킹용으로는 좀 쭈그려서 팩킹해도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니지만..) 공기주입도 힘안들이고 잘 되고 만족스럽네요. 프로라이트계열의 메트리스보다 공기를 불어넣어야되는 양이 많은 력서리캠프 계열(근데 럭셔리캠프 메트리스는 프로라이트 메트리스 보다 자충이 좀 더 잘되는 경향이 있음)이나 신형 네오에어 메트리스에 바람을 넣는일이 요녀석을 사용하면서 힘들이지 않고서도 쉽게 할 수 가 있게 되었네요..^^
소용경비는 대략 3000원
지면에 뽀죡한것이 없거나 평평한 곳이면 무식을 동원해 발로 막 밟아주면 순식간에 공기가 들어찹니다..^^. 공기가 빽빽하게 들어차도 고무호스로 막혀있어서 공기가 역류하여 다시 빠지지않고, 공기가 다 차면 인플레이터의 고무호스를 빼지않은채로 막아준다음 살짝 뽑아주면 됩니다.
인플레이터 입구에는 11mm 좁은 가스호스를 서머레스트 주입구용으로는 13mm 일반 수도호스를 사용하면 딱 맞네요.
완성된 서머레스트 메트리스 전용 공기주입구의 모습. 누구나 다 만들수 있고 야외에서 서머레스트 매트리스를 사용하는데 아주 편리합니다.
'Trevel & Others > 기타 아웃도어 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병장 즉석식품(짜장덮밥, 카레라이스) (0) | 2010.04.19 |
---|---|
바바리안 알파인 햇(모자) (0) | 2010.03.08 |
Rothewald Knee(무릎) Wrapper (0) | 2010.02.27 |
슈타이너(Steiner) Skyhawk Pro 10X42 (0) | 2010.02.25 |
페츨 Jumbe 망치(Hammer) (0) | 2010.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