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위에 올려놓고 간이 난로용으로 쓰는 콜맨의 원버너 히터와 코베아의 캡히터.
혹한의 야영중에 나름 온기를 만들어주는 아주 요긴한 악세사리 입니다. 가격도 비슷하고(2만원대 초반) 크기도 비슷해서 어떤 녀석을 고를까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사용기를 올립니다.
1. 콜맨 원버너히터
열량은 코베아 캡히터와 비슷비슷한 것 같기도하고 좀 약한 것 같기도 하고...
원래는 콜맨 442전용으로 출시된 악세사리인데, 왠만한 버너에 다 잘 맞습니다. 콜맨442 휘발유 버너의 딱 맞게끔 밑부분에 홈이 파져있는데 홈구멍이 여러개라서 다른 버너에도 조금 삐끗하게 힘주면 다 들어 맞습니다.(안맞으면 그냥 끼우지 말고 받침대에 올려놓고 쓰면 됩니다). 이때는 잘못해서 원버너히터가 넘어지지 않도록 홈을 잘 보고 받침대에 놔야 됩니다. 잘못 놨다가 삐끗해서 팔팔 끓는물 업어지면 "어 !!" 하는 사이에 무쟈게 심한 화상 입습니다. (코베아 캡히터는 밑받침에 구멍이 없으서 그냥 올려놓으면 되니까 삐끗할 일이 없는데...)
히팅캡이 다 마찬가지지만, 가스버너위에 무작정 올려놓고 쓰면 가스버너 망가질 가능성 70% 정도 됩니다. 왜냐면 아래쪽 버너에 가해지는 화력이 엄청쎄서 플라스틱 부품은 녹을 수 도 있고 암튼 버너가 열을 먹어서 조금 이상해 질 수 있더군요. 콜맨 F1 Power 가스버너에 좋다고 올려놓고 쓰다보니 요녀석이 좀 맛이 갔습니다..ㅠㅠ.
원버너히터만 종이포장지에 담아있어서 달랑 제품만 가지고 다니기가 좀 거시기 합니다.
2. 코베이 캡히터
열량은 원버너히터와 비까비까 한데요, 어떨때는 코베아 캡히터가 더 뜨겁다 싶을 때가 있고..
밑부분에 홈이 없이 그냥 민자로 되어있어 아무 버너에나 올려 놓을 수 있는데, 왜 구지 가스를 분리 설치할 수 있는 코베아 부스터 버너 전용으로 출시 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할까 좀 의아했는데, 직접 써보니까 콜맨 원버너 히터보다 밑으로 복사되는 열량이 장난이 아닙니다. 가스용기를 직접 체결하여 사용하는 일체형 일반 버너에 놓고 사용하면 가스통이 무쟈게 뜨거워지는게 혹시나 "뻥" 터질까봐 살짝 겁날랑 할 정도입니다.
겨울철 가스통이 얼어서 가스통을 덥혀주며 사용해야 되는 경우는 오히려 잇점일 수 도 있겠지만 암튼 원버너히터와 가장 다른점은 캡히터의 경우 밑으로 복사되는 화력이 원버너히터에 비해 훨씬 강하다는 점 입니다.
가격은 원버너 히터와 거의 같은데, 캡히터의 경우 아주 잘 생긴 원통형 보관케이스가 있는점이 큰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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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녀석 모두 사용해 보니까, 사용 설명서에 나와 있는 것 처럼 전용 버너에 사용해야 안전 하더군요. 그냥 아무 버너에나 올려놓고 비상용으로 잠깐 잠깐씩 몸을 녹일 수 는 있지만 오래 올려두면 확실히 버너에 무리가 갑니다.
두개중 하나만 사라면 ??
글쎄요....성능은 비슷비슷하지만, 코베아 캡히터가 보관케이스가 있어서 더 좋긴한데..일체형 가스버너를 쓸 경우 가스통에 너무 열이 가해지지않도록 신경 바짝 써야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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