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지 꽤 오래 됐지만 나 같은 일반인의 경우 솔직히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감(결국은 인류의 절멸로 이어질 재앙적 상황)을 실제로 심각하게 느끼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듯(적어도 나와 내 후대 세대가 지구에 살고있을 동안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거란 "용감하면 무식한" 느긋함). 그러나 요즘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한 사건사고 소식들을 듣다보면 진짜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구나 하는 막연하지만 두려운 두려움이 생기며 (몇일전 어마무시한 폭우가 내렸던 스페인에선 사망자만 무려 300명 가까이 발하는 믿기 힘든 소식 ㅠㅠ) 인류에게 닥칠 절망적 상황이 그동안 예견됐던 일정보다 휠씬 더 앞당겨 질 거란 주장들이 제법 설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