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권들어 일상이된 "본때보여주기"식 행보의 일직선상에서 판단이 미숙한 경찰수뇌부의 본때보여주기식 강경진압명령으로 졸지에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마침내 내일 열린다고 합니다.
(정말 오랫동안 장례도 치루지 못하고 있던 유족들의 비통한 마음을 진심으로 위로합니다. 원통함속에 이승을 등진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이승에서의 모든것은 다 잊으시고 저승에서 영원히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지면은 빵빵하지만 도무지 건전한 언론이라기 보다는 자신들의 주장과 이익을 교묘히 여론을 이용해 관철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늘 의심스러운 조중동을 아깝지만 확 끊어버리고, 얇은 지면이지만 꾹 참고 구독하고 있는 진보신문의 한면 전체를 빌려 진보단체에서 희생자들의 영결식을 공고하였네요.
"용산참사 민중열사 영결식"
원통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들의 억울함과 남은가족들의 비통함을 소름끼치도록 공감하며 이들을 참혹한 죽음으로 내 몬 소통없는 일방통행식 정권, 그리고 그들과 공생하여 개발이득을 노리는 주류세력들에게 역시 소름끼치도록 분노심을 느끼고는 있지만, 글쎄요 구지 희생자들을 "민중열사"라고 지칭하여 영결식을 치루는것은 어찌 좀 우쌰우쌰 선동하는 것 같고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ㅠㅠ
나의 상식으로는, 용산참사로 돌아가신 그냥 평범하셨던 서민들을 "민중열사" "민주열사"라고 부르는 것은 좀 아니다 싶네요.(백기완 선생님께서는 이들을 "용산열사"라고 부르셨던데...)
구지 희생자들을 "민주열사" 라는 거창한 명칭으로 포장하기 보다는,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자신의 생활에 충살하고자 하였던 있는 그대로 그냥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서민"으로 표현하는 것이 옳은것 같은데...글쎄요..
자신과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권력의 비호속에 욕심쟁이 기득권세력들이 막무가내로 뺏을려고 하니까 어떻게는 자신의 재산을 뺏기지않기위해, 나갈땐 나가더라도 어떻게든 보상을 좀 더 받아내기위해 망루에 올라갔다가, 몇몇 경찰수뇌부의 "말 안들으면 어떻게 되나 봐"식의 무리한 진압명령으로 " 어 !!" 하는 사이에 불길에 휩쌓여 원통하게 비극적인 죽음을 맞아야했던 그냥 "대한민국에서 돈없고 빽없고 힘없으면 이렇듯 억울하게 개죽음 당할 수 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불쌍한 서민들" 이란 표현이 정확한 것 아닙니까 ??
어느순간 졸지에 비극적인 죽음으로 내 몰렸던 평범한 가장들이며 일상의 소시민이었던 용산참사 희생자들이, 양극화의 심화로 인한 급격한 한국사회의 분열속에서 , 한국사회 수구꼴통 기득권 진영의 일탈적이고 일방적인 거만함에 맞서고 있는 일부 진보진영에 의해 "어떠한 목적"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민중의 열사" "민주의 열사"로 불리시게 되는건 아닌지요...???
혹시 몇몇 진보진영에서 불쌍하게 생을 마감한 희생자들을 "민중열사"로 슬그머니 이용할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요 ???
이분들은 그저 힘없는 우리사회의 소시민들인 가족이 이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우리들의 아버지와 똑같은 아버지들 이었을 뿐 입니다. 남의 떡 빼앗아 먹을 생각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는, 그냥 내 몸뚱이로 열심히 일해서 내 가족들 먹어살려야지 하는 생각밖에 없었던 평범한 대한민국의 가장인 아버지들 말이죠.
재개발에 동원된 깡패용역들이 쳐들어와 내집에서 내가족들을 후려패며 쫒아낼려고 하니까, 이런경우 당하면 어느 가장이나 다 그렇듯 온몸으로 가족들을 지키기위해 나섰던 것이고 "이건 아니다 이건 정말 아니다" 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위해 남들이 잘 보이는 옥상위로 올라가 "여러분 <사람사는세상>에 이런법이 어디있습니까 !!??" 라고 외칠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힘없는 소시민이었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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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원통한 영혼을 "열사"와 "투사"라는 단어로 포장하면 저들의 영혼이 좀 위안을 받는걸까요 ?? 양극화된 사회분열의 현장인 난장판 싸움터에 구지 이 불쌍한 영혼들을 앞장 세워야 할 필요가 있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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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위해 온갓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조중동 수구꼴통세력들을 경멸하지만, 그러나, 역시 원통하게 돌아가신 아버지들의 사진을 빼앗아 들이대며, 돌아가신 불쌍한 우리들의 아버지들을 졸지에 "민중열사"라고 추켜세우며 구호를 외쳐대는 급진 진보그룹들의 뭔가 나변의 목적이 있어보이는 순수하지못한 "가식적 슬픔의 나눔" 또한 경계하지 않을 수 없네요..ㅠㅠ..
누가됬던 우리를 다시 암울하였던 60-70년대 독재국가로 몰아가려고 시도한다면, 한목숨 기꺼이 바쳐서라도 죽을때 까지 싸우며 저항 하는 엄정한 국민들이 딱하고 버티고 있는한 항상 독재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국가의 권력자는 함부러 밀어붙이며 나댈 수는 없겠지요.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마지막까지 옳지못한 권력에 저항하며 전남도청에서 끝까지 싸우다 돌아가신 분 들의 피가 어려있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교련복을 입고 진압군과 대항하며 마지막 숨을 거두어가던 고등학생이 있었는 반면, 민주주의가 밥멕여주냐 ?? 누가 죽던말던 서울의 유흥주점은 여전히 흥청망청 남녀들로 넘쳐나고 네온사인은 빤짝빤짝...)
불의에 굴하지않고 뻔히 죽는줄 알며서도 용감하게 불의에 대항한 분들에게 "열사"라는 귀중한 단어를 바쳐야 합니다. 아무에게나 "열사"라는 고귀한 명칭을 함부로 사용하면 않됩니다. "열사'라는 단어는 귀중한 단어입니다.사람들을 부추키고 선동하기 위해 함부로 사용하는 그런 단어가 아닙니다.
원통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함께 많은 국민들이 슬픔을 함께 나누고 비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면 좋겠고, 저들을 비참한 죽음으로 내본 국가에서는 억울한 죽음에 충분한 보상을 하여 남은 가족들의 슬픔을 달래줘야 하구요...내가 내는 세금이 이분들의 원통함을 조금이나 달래기 위해 가족들에게 충분한 보상금으로 쓰여지면 좋겠네요.
용산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비통하게 돌아가셨고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비통한 죽음을 진정으로 슬퍼하기보다는, 슬쩍 자신들의 주장과 목적을 이루는데 이용하려는 또 다른 세력들이 있다면 그런놈들도 이분들을 돌아가시게 한 나쁜놈들과 똑같이 나쁜놈들이란 생각이 "민중열사"라는 단어를 보는순간 잠깐 드네요..ㅠㅠ...
어떤 상황을 자신들의 주장과 목적에 이용하기위해 뻥튀기듯 과대포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건전한 상식이 통용되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 지킬려고 보상금 좀 더 많이 타내기위해 싸우다 졸지에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을 괜히 "열사"라고 부추기며 현정권과 몰인정한 주류측에 감정적으로 맟서기 보다는, 정권의 일방통행식 정책의 집행와중에서 일부 권력지향적 경찰의 판단미숙으로 인한 과잉진압에 대한 책임소재와 돈만 주면 무슨일이든 닥치는 해대는 깡패같은 용역업체 경영자로부터 쇠뭉둥이를 휘둘렸던 말단꼬봉까지 일일히 가려내 응분의 책임을 지우고, 다시는 이런 말도않되는 비참한 일이 또다른 "대한민국의 서민"들에게 발생되지 않도록 나쁜짓 한 놈들은 반드시 벌 받는다는 시스템을 고착하여 이러한 말도 않되는 참사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정권에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듯 한데..글쎄요...
진보나 보수나 자기의 목적에 이용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여 과대포장하지않는 건전한 상식이 있어야 하며, 이런한 비참한 일 이 되풀이 되지 않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양식과 양심이 그냥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그러한 것이 일상의 상식인 그런 대한민국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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