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아웃도어 장비

MSR Dromedary Waterbag(물백)

Steven Kim 2009. 12. 24. 14:41

집밖에 나가 야영하려고보면 이런저런 필요한 물품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

참 소소한 것들이라도 당장에 없으면 불편하게 느껴지는것이 바로 소품 살림살이들이 아닐까합니다.

 

소소한 것들이다보니 다 그게그거구 좋구나쁘고의 평가를 내리기가 뭣하지만, 그래도 야영장비로 어짜피 돈내고 장만하는 것이니까 동가홍상 이왕이면 좋은게 좋은거죠. 지금사고 쓰다보니까 맘에 않들어서 나중에 또사야되는 이중지출없이 단번에 좋은놈을 고를려면 남들의 경험담과 사용기를 보는것이 최고입니다요..^^ (물론 개인성향에 따른 차이가 있기는하지만..)

 

야영을 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물담아놓는 물백입니다.

 

지금까지 이런저런 야영용 물빽만 5가지 종류이상 사용해 봤는데, 사용하다보면 요놈들이 다 한가지씩 결정적인 단점을 가지고있더라구요. 어떤놈 입구가 좁아서 물받기가 무척 힘들고, 또 어떤녀석은 물 다 받아놓고 뚜껑을 닫았는데 뚜겅이 계속 저절루 열리고, 어떤놈은 산속의 거친돌밭표면에 막놓고 사용하기에는 약하구...암튼...지금까지 사용해본 물백제품중에서는 그래도 요놈, MSR Dromedary Waterbag이 그중 가장 맘에 드네요. 물빽인데 겉표면이 아주 튼튼한 1000 데니아짜리 코두라재질의 천으로 감싸여져있어 무쟈게 튼튼하고 보기에도 믿음직스럽습니다요..^^  물받는 입구의 뚜껑이 큼지막해서 물받기도 편하고요 메인 뚜껑에 따로 물따르는 보조구멍만 열수있어 적당량의 물을 따르기도 편합니다.

 

물백주머니 주위에 스트링이 끼워져있어서 들고다니기도 좋고, 나무같은데 묶어놓기도 편합니다.(왜 나무에 묶냐구요.?? 호스만 끼워주면 훌룡한 샤워기가 됩니다요..^^)

 

낙타의 등혹에는 사막에서 생명을 유지하기위한 수분을 저장하는 기관이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암튼 생긴것이 낙타의 물주머니 비스므리하게 생겨서 그런지 Dromedary(드라미더리:낙타)라는 제품명도 은근히 맘에들고요..^^

 

사이즈는 아래 그림과 같이 4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내가 사용하는것은 아마도 6리터용 일겁니다.(2리터/4리터/6리터/10리터) 나홀로캠핑하면서 한밤지새우며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쓰고도남는 물이 수납되더라구요. 미국에서는 대략 40달라 내외이고, 울나라에서 판매가격은 아마 6-8만원정도 할 겁니다.

 

 

사진이 쫌 이상하게 나왔는데, 각 사이즈별로 일렬로 늘어놓은 겁니다.

왼쪽부터 2리터/4리터/6리터/10리터 

 

 사용하기 편하라고 뚜껑부분을 이런식으로 레노베이션한 사람도 있네용..^^

MSR 드라미더리 물백은 여러가지 옵션악세사리가 있습니다.

뚜껑부분만 바꾸면 샤워기로도 사용할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