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침낭·우모제품

마모트 트랜스 우모자켓

Steven Kim 2009. 11. 25. 14:13

산행포럼에 올렸던 글들을 다수 이곳에 스크랩하여 왔는데 조만간 산행포럼을 닫기위해 스크랩한 글들을 다시 새글로 작성하여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북풍한설 몰아치고 살갗을 에리는 강추위.

 

강추위라꼬 ?? 실제 경험해보지않으면 상상하기 힘든 극지방(??)과 다름없는 한겨울의 대한민국 산정상입니다.(극지방 가봤냐구요 ??? 아뇨.히말라야에도 못 가봤슴다..^^.. 근데요, 산꼭대기 무쟈게 춥습니다요..) 극한의 기온에서 따스하게 체온을 지켜주는 방한제품들 막상 추위속에 있다보면 정말 고맙기 짝이 없는 한겨울 필수 등산장비들 입니다.

 

등산하는데 뮈슨놈의 우모복이 필요 하냐고 빈정대는 아저씨들 무쟈게 많은데요..ㅎㅎㅎ...이구 동네뒷산 후닥 올라갔다 내려오는데야 무신놈의 우모복이 필요할까마는 그래도 어둠이 내리는 산속에서 쬐금이라도 머물라면 우모복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요.

 

어느순간 우모복의 필요성이 절감 되면서, 막상 우모복을 구입 하려다보면 뭘 사야 할 지 감이 서질 않습니다. 나도 역시 처음에는 우모복에 대한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인터넷을 통해 이상스레 싸게 나온 짜가 노스페이스 750 우모복을 샀는데요, 이 제품 무쟈게 무겁고 팩킹부피 엄청크고해서 전혀 쓸모가 없더군요. 거벽등반 연습을위해 야영시 캠프파이어 불씨에 불빵나도 좋은 그냥 막쓰는 우모복 용도로 겨우 사용처를 찿긴했지만...ㅎㅎㅎㅎ (그래두 팩킹부피가 하두 커서 왠만해서는 가지고가게 되지않습니다. 버리기도 아깝고 쓸수도 없고...)

 

우모복은 좀 비싸더라도 아예 처음에 살때 제대로 된 제품을 사야한다는것이 본인의 주장입니다. 가볍고, 팩킹부피 작고, 필파워 좋고, 우모함량이 많은제품으로 잘 골라 구입 하는 것 이 좋습니다.(발란드레 베링500/발란드레 시리우스350/마모트 8000M/노스페이스 히말라야...등등등..요즘은 국내제품들의 품질도 많이 개선된듯합니다.)

 

프랑스의 "발란드레" 우모복들 우리나라에서는 환율때문에 괜히 너무 비싼제품들이긴한데, 실제로 써보니까 역시 잘 만들었다싶습니다. 얼마전 마모트의 최상급 극지용 우모복인 8000미터 우모복을 한번 입어 보았는데, 발란드레 베링500의 갑싹한 착용감보다는 좀 묵직하더만요. 암튼 빵빵한 극지용으로 만들어진 우모복하나 있으면 우리나라의 어지간한 추위는 거뜬 합니다요. (그런 극지용 우모복이 한국에 어디서 필요 하냐고 콧웃음 치시는 분들 왜들 그렇게나 많은지...한겨울 지리산 천왕봉에서 가만히 앉아 있어 보세요.극지가 아니라 초초극지용 우모복 입고도 춥습니다. 이때는 우모복 2개 껴 입어야 합니다.)

 

본인의 주관적 판단으로는 한겨울 비박산행에는 암튼 가급적 우모함량이 많은 수퍼 빵빵 극지용 우모복이 최선의 선택이라는데 여전히 재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나 겨울근교산행이나 혹 일상생활에 함께 적용 할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우모복을 선택 하고자 할 때 아무래도 극지용 우모복은 팩킹부피도 크고 가지고다니기 거추장 스러울뿐만 아니라 배낭에서 꺼내입고 넣고 하기도 많이 불편합니다.

 

겨울 근교산행용으로는 추울때 후닥꺼내서 방풍고어자켓안에 내피개념으로 입을수있는 가볍고 팩킹부피 작은 이너(Inner)우모복이 아주 좋은데요, 본인의 경우는 몽벨 UL 이너 다운 내피를 우모조끼와 함께 사용 하는데 추울때 후닥 껴입어주면 효과만점이고요, 아무때나 배낭에 쑤셔 넣고 다닐 수 있고, 아주 가볍고, 활용도가 높습니다.(근데 근교산행에서 인너우모복보다 더 간편하고 효과적인 것은 역시 우모조끼입니다요. 입고있던 옷위에 바로 껴 입을 수 있고, 벗어서 배낭헤드에 폭 찔러넣으면 되고...)

 

몽벨의 울트라라이트 다운 인너 내피의 경우 단독으로 사용 하기에는 그리 폼도 나지 않고 이상스럽지만 겨울 산을 자주 다니시는 분의 경우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으면 본전생각 나지않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습니다.(나는 겨울산행 보조보온용 뿐 만 아니라 오토바이 라이딩 보조보온용, 출장시 호텔방이 추울때 잠옷으로까지..)

 

몽벨 이너UL이 너무나 괜찮아서, 몽벨 인너 UL보다는 쬐금 더 풍성하고 그렇다고 너무 풍성하지도 않은 인너겸용 외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우모복이 있으면 좋겠다싶어 찿다가 고른것이 바로 마모트 트랜스 다운자켓 입니다. 구입한 제품은 아래 그림 중 주황색 제품입니다. 일본어를 못해서 뭔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필파워 825 에 "마더 화이트 구즈다운(mother goose while down)" 을 사용 하여 나름 가볍고(320 그램), 몽벨 울트라라이트 다운 인너 보다 더 풍성 하고 더 따뜻 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정 뭐할때는 살짜쿵 겉옷으로 입기에도 괜찮은 듯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表地にブライト中空リップ(ナイロン)を採用し、軽量
性、保温性、ソフトさを両立した「トランスダウンジャ
ケット」。中綿に825フィルパワーのハンガリー産ホワ
イトマザーグースダウンを使用するほか、防風性に加え
耐久揚水機能も搭載。スリムなサイドシルエットと豊富
なカラーバリエーションが、ファッション性を高めている。


◆表地:ブライトリップ 
◆中綿:825フィルパワーホワイトマザー
グースダウン
◆裏地:ブライトリップ 
◆平均重量:350g
◆サイズ:S・M・L・XL・×XL 
◆カラー:ブラック・ブラウン・ブロンズ・ニューバーント
  ・オリーブ・サンド

 

이 제품을 검색 하여 보면 죄다 일본 사이트만 뜨는 것 이 아마도 마모트의 일본라이센스 업체에서 제작 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부드러운 원단촉감과 착용감이 무척 가볍습니다.

 

가격 대략 250000 - 300000 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