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혼자쓰는 이야기

시빌 라인 (Civil Line)

Steven Kim 2009. 3. 24. 18:13

수억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한 나라 인도를 홀라당 집어먹어 식민지로 만들었던 우리나라와 사이즈와 인구수가 비슷한 조그만 나라 영국...

 

세월이 바뀌다보니, 이제는 힘있는 나라가 힘없는 바보들의 나라를 합법적으로 홀라당 집어먹는 제국주의 식민지라는 단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되었지만, 영국인들이 은연중 과거 식민지 인도에 대해 느끼는 연민의 정은 남다른 감이 있는듯 보입니다. (영국인들의 인도에 대한 연민의 정속에는 인도인들의 lack of common sense에 대한 어쩔수 없는 경멸감도 함께 베어 있는듯 싶구요)

 

(지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했던 부패한 정치인들과 겉다르고 속다른  야비한 지도층으로 득실득실 하고, 그런 지도자들에게 대항하기보다는 적당히 저만 편하면 나라가 어떻게되던 아이돈케어 였던 바보같은 민중들로 가득한 은둔의 나라 조선을 날로 회 치듯 홀라당 집어먹었던 일본 제국주의...아마 지금도 일본사람들 마음속으로는 제대로 된 유일무일한 일본의 식민지였던(대만 역시 일본의 식민지 였지만 우리나와는 사정이 조금 다른 듯 합니다.) 한반도에 대해 느끼는 은근한 '연민의 정' 역시 남다를 듯 합니다)

 

머릿숫자로 밀어부치며 싸우던 시절이면 아예 게임이 되지도 않았을 자그마한 섬나라 영국이 거의 대륙만큼이나 커다랗고 수억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를 왕창 점령하여 식민지로 삼아버리고 인도인들을 그토록 오랫동안 하인 부리듯 지배할 수 있었던 거짓말같은 사실이 참 재미있습니다.

 

대영제국의 인도점령에 대해 어쩌코 저쩌코 말 들도 많지만, 결론은 인구가 수억명이면 뭐 합니까 ??  그저 모래알같이 다들 제각각 지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수천명, 아니 수만명 인도인들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단 1명의 영국인 보다 못 한 족속이었던거지요. (똥개 열마리가 용감한 진돗개 한마리를 당해내지 못 합니다) 

 

그냥 한명한명을 보면 똑똑하기가 징그러울 정도로 머리가 획획돌아가는 인도인들(구구단을 이십단까지 한다던가..???)...아마도 잔머리 돌리기 대회가 있다면 세계 챔피언들 일 겁니다. 그러나 본인의 경험상으로도 일단 인도인들은 고놈의 잔머리땜시 진득한 믿음을 줄 수 없는 참으로 정내미가지 않는 사람들 입니다.

 

영국의 식민지배기간 동안 인도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반란이 여러번 일어났었는데요, 그때마다 영국군대는 반란군을 진압하면서 요즘 우리나라 에서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한 선생님들 대하듯 본때를 보여주는 식으로 주동자들을 철저히 잔인하게 처벌 하였다고 하더군요.(요즘 너 내말 안들으면 어떻게 되나 봐 하면서 본때보여주기식 정치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영국의 식민지인들 다루는 본때보여주기 매뉴얼을 빌려왔나 ???)

 

반란군의 대장을 잡아다가 그냥 죽이는 대신 사람들 모아놓고 대포 포신에다 묶은채 대포를 발포하여 아예 신체를 조각내 인간가루를 만들어 죽이기도 했고 (얼마전 예멘에서 한국 관광객들을 공격한 자살폭탄 테러범의 신체가 산산조각나 그냥 살점만 몇점 남기고 육신은 흔적도없이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린것 처럼....), 옛날 중국에서나 볼 수 있는 사지를 찢어죽이는 능지처참도 했다고 하던데.. 

 

영리하기 짝이 없는 인도인들은 그런 모습을 보고, 에고야 괜히 나섰다 잘못하면 "나만 손해"구나 하는 것을 재깍 알아차렸고(요즘 우리나라 사람들도 괜히 나섰다가 "나만 손해"라고 제까딱 알아차리는 것 처럼) 그러다 보니 앞장서는 영리한 놈은 하나도 없고 죄다 뒤에 서서 니가 앞장서라고 어린아이 응얼거리듯 궁시렁 궁시렁..근데요, 죄다 영리한 놈들만 있다보니 앞장서는 미련한놈은 한명도 없고....그러다보니 수억명의 인도인들이 그저 수천만명의 영국인들에게 마치 거짓말처럼 수백년동안이나 지배를 당하게 된 것 입니다.

 

각설하고, 영국군대들은 인도인 반란을 토벌하고 나면 반란군들의 땅을 몰수하여 살고 있던 사람들을 죄다 쫒아내고 집과 땅을 갈아업어 넒다란 정원을 만들고 화려한 집을 짖고 수백명의 인도인을 하인으로 삼아 가든파티와 댄스파티를 하면서 식민지에서의 지배층의 메리트를 실컷 즐기며 호사를 누렸는데, 냄새나는 인도인들이 자기들 근처에 얼씬대는것도 못마땅해서 인도인들은 영국인들 거주지역 근처에는 어슬렁거릴수 없도록 영국인들의 거주지역 근방 어느지역까지는 더 이상 인도인들이 들어올 수 없다는 표시로 라인(선) 그어 놨는데 이 라인을 바로 시빌 라인(Civil Line)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 라인안에 사는 영국인들은 시빌리안(문명인)들 이고 이 선 밖에 사는 인도인들은 새비지(아먄인)들 이었던 셈 이죠.(힘있는자의 영광과 힘없는자의 서러움...)

 

근데요, 영국인들이 자기들만 놀다보니 질리기도 하고 재미도 없고 해서 재미삼아 몇명의 자기들 말 잘듣는 인도인을 파티에 불러왔고, 생전처음 보는 파티에 주눅들은 불쌍힌 식민지인 인도인 모습이 재미있기도하고 해서 선심쓰듯 그래 너는 오늘부터 우리들 사는데 들어와도 되 하면서 "시빌라인"을 넘을 수 있는 종이 쪼가리 증명서 한장을 쥐어 줍니다.

 

식민지 인도의 영리한 상류층 인도인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

 

죄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요놈의 종이 쪼가리인 영국인 거주지역 시빌 라인을 통행 할 수 있는 증명서를 얻기위해 수백배의 프리미엄을 내고 어떡허든 가든파티에 한번 가 볼라꼬 혈안, 생난리 쇼 부르스...생긴것은 챙피한 식민지 인도인으로 태어났지만 보란듯 영국인처럼 행동함으로서 자기는 다른 인도인과는 또 다른 인종임을 과시하면서 치욕스러운 식민지인 이라는 오욕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었을까요 ???? 

 

이렇듯 상류층 소수의 인도인들에게 자기들 파티에 참석해서 잠깐 잠깐 같이 놀 수 있게 해 주고 시빌라인을 넘을 수 있는 종이쪼가리 한장 쥐어 주면서, 수백년동안 수억명의 인도인들을 지배할 수 있었던 영국인들의 나름대로 교활한 것 같으면서도 효과적인 식민지 지배 매뉴얼이 재미있습니다.

 

몇명의 영리한 인도인들에게는 시빌라인을 넘을 수 있는 통행증은 바로 자기는 다른 식민지 인도인들과는 다른 특수 상류층임을 과시하는 증명서와도같은 보물종이 였지만, 자기집이니까 아무때나 왔다갔다 할 수 있었던 지배층 영국인들에게는 그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종이쪼가리 한장을 마치 집안 가보로 감지덕지하는 인도인들을 보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요 ??  

 

지배자로서 피지배층에 대한 "연민의 정"을 느끼기에 충분하죠.

 

근데, 더 웃기는 거는요....

 

드디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인도....와 드디어 해방이다 해방 !!!!!  우리 인도인들을 개짐승 취급했던 영국 제국주의의 잔재 시빌라인...죄다 없애버리자 !!!!! 했어야 되는데..

 

가든파티에 불려가 꿈뻑꿈뻑 큰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서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가든파티를 구경하며 화려한 맛 을 보았던 상류층 인도인들이 영국인들 거주지역을 차지하고는, 영국인들이 식민지 인도인을 차별하던 시빌라인 시스템을 없애기는 커녕 자신들의 신분을 과시하기위한 수단으로 고대로 따라하면서, 냄새나는 못사는 동족 인도인들은 자기들 거주지역에 한발도 들이지 못하게 지들이 더 쌩난리...  

 

참으로 한심스럽기가 짝이없는 이야기...

 

에고, 그런데 이게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요....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독립투사들을 죄다 잡아다가 일본인들 보다 더 잔인하게 조져댔던 조선인 형사들이 드디어 우리나라 독립후에는 죄다 벌 을 받었어야 해피엔딩인디....어라, 이게 어찌된 일인지...일본놈들에게 아부하면서 일본놈들보다 더 잔인하게 동족을 처형하였던 인간들중 벌 이경 커녕 죄다 고대로 경찰고위간부가 되어서 더 떵떵거렸던 우리나라....대한민국......

 

미군이 태평양 전쟁에서 승리하고, 식민지 조선이 어부지리로 독립이 되어 버립니다. 아마도 미국이 전쟁에서 이겨주지 않았다면 아마도 한반도는 지금 이순간에도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지 못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일본놈들 등에 업고 애국지사들 잔혹하게 때려죽인 일본놈보다 더 악독한 친일파들...이제 니들 죽었따. 

 

근데요, 죽을일만 남은 겁난 친일파들 그동안 꼬불쳐둔 돈 죄다 싸들고 동네사람들 찿아다니며 싸구려 웃음 흘리며 돈 찔러주면서 허리가 땅에 닿도록 절하고 다니니까...공짜로 생긴 쌈짓돈 남들 보기전에 얼른 바지춤에 쑤셔 넣고 죄다들 낼름 맘이 바꿔서..."그려...그사람 알고보면 좋은 사람이여..지들도 우짤수 없으니까 그랬겠제...."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어영부영 해버린 바보같은 우리 선조들....

 

그려,  그  사람 알고보면 좋은사람이여..신드럼이 오늘에도 보란듯 고대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가와 민족을위해 일해달라고 선거때 뽑아줬더니, 한푼한푼이 내 피와도 같은 세금인 나랏돈을 지들 쌈짓돈인양 맘대로 서로서로 나뉘가지며 써버리고  지들멋대로 지들 맘대로 북치고 장구치고 내가 낸 세금으로 고고 지루박 파티타임 !!!!....고런 놈은 다음선거에서 보란듯 떨어트려 버리면 되는데...그러면 고것이 바로 민주주의 인데... (그려 다음 선거때 두고보자.....이놈들...),

 

선거만 끝나면 목에 힘주고 얼굴보기도 힘들던 국회의원들이 다시 선거때만 되면 허리 90도로 숙여 인사 다니면서 이번 한번만 꼭 다시한번 뽑아달라고 살짜쿵 돈 찔러주면서 살랑살랑...

 

그러니까 또 다시 "그려..그사람 알고보면 좋은사람이여...누가 해 봤쟈 따 똑같혀...."  해버리면서 내가 낸 세금을 지들 쌈짓돈인양 나눠가져 가버린 도독놈을 그냥 또 고대로 찍어버리는 증말로 바보같은 우리들....

 

(몰르긴 몰라도 다음선거때도 "찍을사람없어서 그 사람 찍었다"고 하면서 그 말이 얼마나 챙피한 줄 전혀 모르는 우리들 일겁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연민의 정을 들게하기 충분 한 이유 입니다.

 

땅값이 금싸리값인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 한가운데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용산의 미군부대....이 용산의 미군부대에 일부 특수층 민간인들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쇼핑도하고, 미국식 햄버거도 사먹고 할 수 있는 통행증이 있는 모양인데, 일부 정신머리 없는 상류층들중에는 이 미군부대 통행증을 윗돈을 주고 확보하려고 기쓰는 사람들도 있다고...에고고....나원참 뭣하러 남의 나라 군인들 살고있는 부대에 한번 들어가볼라꼬 기웃거리는지....거참...(고렇게 군대들어가고 싶으면 다시 군대 가라꼬욧..)..

 

미군에게 빌붙어서 미제 쵸코렛 얻어먹고, 미제물건들 쓰는것이 것이 자랑스러워 괴상한 걸음걸이로 걷곤하던 노랑머리 염색한 양색시들이나 댁들이나 뭐가 달라.....(세월이 변해서 요즘 동네마다 넘쳐나는것이 그저 아무때나 살 수 있는 미제들 이고, 그토록 난리치던 미군 C 레이션은 요즘 애들은 그냥 줘도 맛없다고 않먹는 판인데 뭣하러 구지 미군부대 들어가서 장 볼라한담요..??.)

 

이 통행증이라는 것이 마치 옛날 인도의 시빌라인 통행증과도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나는 생긴거는 한국사람인디 속은 미국사람임다" 하면서 특수층 행세하는 도구로 통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슴다.

 

저기, 행님들...웃기지마슈...고건 시빌라인이 아니라 밀리터리 라인 이유...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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