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혼자쓰는 이야기

3.1절

Steven Kim 2009. 3. 2. 10:50

올해는 공휴일인 3.1절이 일요일하고 겹쳤습니다.(왜 공휴일이 일요일하고 겹치는거야 이거 !!!!!)

 

노동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는 외국에서는 이런 공휴일이 일요일하고 겹친날은 다음 월요일에 은행문을 열지않아 돈을 입출금할 수 없게하여 노동자들을 월요일에 덩달아 쉬게 하여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이런 경우를 뱅크 홀리데이(Bank Holiday)라고 부릅니다.월요일이 노는날이고 화요일 근무, 그리고수요일이 또 공휴일인 징검다리 연휴때는 화요일날 뱅크문을 닫아버리는 뱅크홀리데이의 센스가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부럽기가 짝이 없습니다. 

 

해외여행을 하신분들은 모두 경험하셨겠지만 대부분의 서구 선진국가에서는 일요일에 가게들이 문을 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같은 여행객들은 일요일에는 뭐 딱히 할 일 이 없게 되기도 합니다.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일요일에 가게들이 문을 닫다니 거참....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질 않죠. 이런 일요일에 숍을 강제로 닫게하는 서구 선진국들의 법 역시 노동자들을 배려하기 위한 시스템 입니다.(사용주는 돈을 벌기위해 누구나 다 일요일에 숍을 열기를 희망하고, 그렇게 되면 숍에 근무하는 노동자는 어쩔 수 없이 일요일에도 근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예 법으로 일요일에는 숍을 못 열게 하여버린겁니다.)

 

요즘, 국가경쟁력을 확보한다고 재벌에게만 유리한 정책을 펴고있는 우리나라 정부에서 참고하셔야 할 듯...

 

다시 찿아온 3.1절....요즘 청와대에 계신 어떤 비서관께서 일제 식민통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듯한 괴상망칙한 발언이 문제가 됬었다고 하던데, 왠지 요즘들어 선조들께서 독립만세를 외쳤던 3.1절의 감흥이 우리 어렸을적 느꼈던만큼 감동적으로 피부에 와닿질 않는듯....( 비단 나만 그러지 잘 모르겠습니다. )

 

암튼, 3.1절 하면 우리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이웃나라 일본....

 

우리나라사람들은 겉으로는 일본놈 어쩌구저쩌구 욕을 하더라도 내심 일본에 대해 한국사람특유의 저보다 잘난(돈많은) 사람에게는 괜한 '알아서 기는' 요상한 심리때문에, 애증이 복합된 미묘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사실 많습니다. (나도 그중 한명이구요). 

 

근데요, 일본사람은 한국사람을 어떻게 느낄까요 ??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에게 그다지 호감을 가지고있지 않은것으로 느껴집니다.욘사마에 열광하는 일본의 한류붐을 보면서 일본인들의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바뀐줄 알았다가는 큰 오해일듯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남에 나라에 몰래 잠수함타고 들어와 평화롭게 해변가를 산책하던 여학생을 내립다 업어가질않나(북한), 셀수도없는 많은 한국여성들이 기를 쓰고 밀입국해서 불법 섹스산업과 향략산업에 흥청망청 난리법석(남한)...

 

순진한 길 가는 처녀 납치하듯 마구잡이로 잡아다가 군 위안부로 삼았다고 비난하고 있는 일제시절 정신대 문제...오지말라 오지말라해도 지 발로 밀입국해 웃음과 몸을 파는 지금 이 순간 아까사까 미스께의 수많은 한국윤락녀들을 보게되면, 사정을 잘 모르는 전후세대의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한국인들의 주장이 아마도 뭔가 앞뒤가 맞지않는 이야기로 들릴수도 있을듯 하다 싶기도 합니다. (납치는 지들이 하면서 우리보고 납치했다고 덮어 씌우네...지발로 몸팔러 오면서 우리가 강제로 데려왔다고 그러네...),

 

이웃사촌, 사이가 좋은 이웃이면 정말 사촌간 만큼 친하고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이웃이라도 어느정도 레벨이 맞아야 좋은 이웃이지 생각과 생활방식이 전혀 다른 이웃은 함께 생활하기 곤란한 골치덩어리인것 세상어디에서나 다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 

 

우리나라 서해로 썪은 공장폐수를 마구잡이로 흘려보내 죄다 오염시키고, 봄만되면 황사를 날려보내며, 인터넷 사기란 사기는 죄다 관련되고있는 우리의 또 다른 이웃 중국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부정적 선입견과도 같은 골치아픈 이웃이라는 생각을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한국인에게 가지고 있을겁니다.

 

근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괜히 일본에 기죽을 필요가 없는것이, 본인의 경험으로 솔직히 일본인들은 미국이나 유럽등 선진 서구인들에 비해 세련미가 훨씬 덜 한것이 사실입니다. 어쩔수없는 일본과 일본인들만의 lack of proper common sense로 인해 동양을 뛰어넘어 세계속의 선진일본으로 약진하지 못 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주변에서 쑥떡거리듯, 전형적인 일본인들은 진솔하기 보다는 좀 Stupid(바보) 스럽게 교활한면이 확실히 있는듯 합니다. 영어로 이야기하면 좀 컨닝 한것같은데요, 여자는 여자대로 컨닝하고 남자는 남자대로 컨닝 합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긴 하겠지만, 암튼 서구인들에게 느껴지는 매력과 호감을 일본인들에게서 느끼기에는 뭔가가 좀 부족합니다.)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그런 Stupid한 거만함과 교활함....(여러 역사적 확증이 속속히 밝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막무가내식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그런 점들...) 

 

일본은 절대로 우리를 위해 자신들을 희생하며 도움을 주는 그런 사촌과도 같은 이웃은 아닐겁니다. 좋을때는 좋지만 관계가 악화되면 매정하기 짝이 없을 그런 이웃이죠. (아울러 우리나라를 통재로 홀라랑 집어먹고 우리나라 사람들을 열등민 취급하였던 흉악한 과거사도 있고....) 

 

.......

 

오늘 이야기 할려고 했던 토픽은 일본이 아니고.....

언제부터인가 3.1절만 되면 어김없이 뉴스에 등장하는 단골손님인 십대의 오토바이 폭주족들 입니다. 

 

거의 대부분 앞길이 구만리같은 철없고 나이어린 라이더들인 폭주족들이 최소한의 보호장비인 헬멧도 쓰지않고 불량스럽고 위험스럽게 모토사이클을 타는 모습을 보면 라이더의 입장에서 등뒤에 식은땀이 주르륵 주르륵 흐르고 안타깝습니다.

 

(에고 에고...저러다 죽는데..에고 에고.)

 

애들아 니들 내보내놓고 집에서 노심초사 걱정하고 계시는 불쌍한 엄마아빠 생각해서라도 제발 헬멧이라도 쓰고 '지랄'을 하던 말던 하렴... 

 

그저 헬멧만 썼어도 그냥 툭툭떨고 일어설 수 있는 단순한 사고도 자칫 머리통이 깨져 바로 죽을 수 있는것을 아직 모르는 철없는 놈들..니들이야 자빠져서 죽으면 다지만 남아있는 엄마아빠는 얼마나 얼마나 속이 찢어지겠냐...이놈들아....ㅉㅉㅉ 

 

누가 처음 개발한 기술인지는 몰라도, 뒷바퀴를 삐뚤빼뚤 높힐랑 말랑 하면서 위태롭게 주행하는 폭주족특유의 주행스킬은 그냥 보기만해도 에구구 저런 철없는 놈들 같으니라구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짜장면 배달하는 배달통이 그대로 메달린 자그마한 50CC-125CC의 소위 "철가방 오토바이"를 타고 3.1절만 되면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출동하는 이들의 "지랄벙적" 정신상태와 심리상태는 과연 무엇일까 ???

 

(도대체 이들의 정신을 지배한 반항적 메시지의 본질은 무엇일까 ???)

 

공장에 나가 제아무리 열심히 일해봤자, 공사장에 나가 허리 뿌러지게 일해봤자 은행돈 빌려서 잠깐 후닥해 몇백배씩 불려먹는 배짱 두둑한 투기꾼들(이들도 번 만큼 월급쟁이처럼 꼬박꼬박 세금을 낸다면 뭐라 욕할 수 없지만 투기꾼치고 세금내는 사람 대한민국에서는 한명도 없습니다) 때문에 정상적인 일반인들의 생활은 날이 갈수록 쪼들려만 가고, 아무리 정직하게 살더라도 떵떵거릴 돈이 없으면 빙신 패자취급을 받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빽없고 종잣돈없는 녀석들이 제 아무리 기를쓰고 손에 피나도록 일해봤자 손에 쥐는것은 쥐꼬리만한 쌈짓돈..

 

먹고살기 힘들어 악이바친 아빠와 엄마는 맨날 싸움만 하고 있고, 그런 꼴이 보기싫어서 머리를 싸메고 죽자코 공부해서 좋은 대학나와 회사 취직해서 열심히 정직하게 일해봤자 투기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쬐그만 아파트 한채 제돈으로 사기도 불가능..그저 쌓이는것이 현실에 대한 불만, 불만, 불만,...

 

에라이 썅 이판사판 깽판...어떡허든 한탕치고보자....나라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한탕주의가 꼼지락하고 싹을 틔운지 이미 오래입니다. (죽자코 고시공부해서 사법고시 패스하면되지...근데 요즘 검찰의 모습이 어찌 쬠....)

 

고려때나 조선시대 시절 천한 쌍놈의 종살이 직업과 신분이 자식들에게 자동빵 오토메틱으로 고대로 대물림되듯, 언제부터인가 부모의 가난이 아이들 가난으로 고대로 대물림되는 자유경쟁을 통한 건전한 사회질서를 표방한 자본주의 국가지만 공평한 경쟁시스템이 실종되어 버린 고장난 자본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가난한 부모밑에서 태어난 가난한집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청소년들이 자꾸자꾸 생겨납니다.

 

(한동안은 조폭영화보고 돈 잘 번다고 생각해 나도 조폭된다고 보란듯 이야기하는 애들도 많았다고 하던데...에고 에고...할게 없어서 조폭이되나 이놈아....가난한집 엄마의 곡소리가 절로 나네요..)

 

(우라니라 이야기는 아니고 ???)  대통령과 장관들은 죄다 은행돈이나 공돈으로 아파트투기하고, 땅투기하고, 세금 포탈하고, (내가낸 세금인) 공금 꿀꺽해서 지들만 부자인 기름끼 좔좔흐르는 강부자들(그런 사람 뽑아주는 배알없는 국민들에게 더 문제가 있지만....국제사법재판소에서 체포영장 발부한 학살자 수단의 대통령을 환호하는 멍청이 같은 다수의 수단 국민들이나 그게그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데 암튼 재주좋은 인간들이라 갖은 똥폼잡고 그럴듯하게 이야기는 죄다 잘 합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으니까 짜장면 배달이라도 열심히 일하라고....막노동판이라도 나가서 돈을 벌으라고...노동은 아름다운 것이고 그것이 국가를 위하는 길 이라고......(야 XXX들아 니들이 나가서 그런일 해라, 백날 짜장면 배달하고 막노동판에 가서 허리 뿌러지도록 일해봤자 인생 뭐 달라질꺼 있냐 ????  차라리 그시간에 어디 크게 한껀 할거없나 잘 찿아보다 한탕치면 되는거지...)

 

(요즘 길가던 사람 내립다 잡아다가 돈 뜻어내는 납치범들이 왜 이렇듯 활개를 치는거지 ??)

 

장대비 쏟아지는 여름철이던, 길바닥이 죄다 얼어붙은 겨울철이던 매일매일 짜장면 배달하며 삶이 피곤한 아이들이 일년에 딱 2번 일본놈들에게 절규하듯 저항했던 3.1절과, 일본놈들에게서 해방을 맞이한 8.15 광복절만 되면 몸에 태극기를 두릅니다.

 

삶의 옥쇄인 지겨운 철가방을 내던진채 두 손을 흔들며 미친듯 오토바이를 타면서 새벽의 서울도심을 마치 희망이 없는 현실에서 자유와 독립을 쟁취한듯 절규하며 내립다 내 달리립니다....ㅉㅉㅉ. (게중에는 부잣집애들도 폭주를 한다고 하긴 하던데...)

 

저 좋을라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짓을 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않는 망둥이 인간들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그 나라는 개판이 됩니다.남에집 딸들을 납치해다가 잔혹하게 죽인 살인범이 자기 아이들은 끔찍히 생각하는 모습에 경악한 한국사회에서는 생판듣도보도 못했던 희귀한 "사이코패스"라는 정신질환이 오늘 모두들의 화두입니다.

 

불공평한 사회적 시스템으로인한 불공정한 자본주의 경쟁속에서 어쩔 수 없이 경제적 약자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해 가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버티다 버티다 않되서 악에 바치면 절망의 심연속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결국은 이판사판 깽판....옛날에는 너죽고 나 죽자 였는데 요즘은 너 만죽고 나는 살고 식의 "싸이코패스"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싸이코패스의 대표적인 특징이 남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 이라고 하던데....(그렇다면 우니라나에 씨이코패스들 무쟈게 많네...나는 ???.)

 

급속도로 확산된 대한민국 특유의 돈이면 만사 땡 물질만능주의속 정의감과 도덕관념은 이미 용도폐기된 구개념....현대판 소돔과 고모라로 점차 점차 변해가는듯한 내 나라 대한민국....그러나 꼭 반드시 "선에 대한 믿음"이 다시금 우리모두의 마음속에 자리잡길 고대합니다.

 

철없는 폭주족 녀석들 그냥 내립다 죄다 잡아다 깜빵에 쳐 넣어 정신차리게 해야겠다고 화 만 내지말고, 전문적인 사회심리학적 연구를 통해 어딘가 나사가 빠져서 획가닥한것이 확실한 녀석들을 언젠가는 다시금 건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으면 하는데...글쎄요..가능할지 ??? 

 

그래서, 아이들에게 "선에 대한 믿음"과 "정의로음에 대한 믿음"을 가르켜 주시는 좋은 선생님들이 꼭 필요합니다.

 

집에서는 가정교육, 학교에서는 학교교육, 사회에서는 사회교육...지금부터라도 아이들을 위한 옳바른 교육만이 절망스럽게만 보이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바로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구요..(일제고사대신 체험교육을 허락하였다는 이유만으로 파면해임당한 선생님들 고생하고 있으시죠 ?? 조금만 참으세요 반드시 다시 복직 됩니다.)

 

평범하게 사는 평범한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는 격언이 생각납니다. 하루하루 하나님의 주신 육체와 정신을 사용한 노동을 통해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딱 고렇게 사는 지극히 평범한 삶...

 

"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전기로 유명한 아라비아전쟁 영웅인 영국인 로렌스도 아리비아의 전쟁을 끝낸뒤 영국에 돌아와서는 영웅으로 화려한 생활을 포기하고 그저 평범한 서민으로 살다가 그저 평범하게 평화롭게 늙어 죽었다고 합니다.

 

수십억원짜리 수퍼카 타고 다녀야 대접받기 대문에 너도나도 수퍼카를 사기위해 한탕을 노리고, "꽃보다 남자"와 같은 그런 동화같은 인생을 통한 승자가 아니라 우리나라도 영국인 로렌스처럼 그저 평범한 삶을 통해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는 평범하지만 평화로운 인생의 꿈이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3.1절 폭주족들 보면서 같은 라이더로서 안타까운 심정을 쓰려다가 늘 그러는것처럼 나도 내가 뭔말을 하려느지 어리둥정하며 삼천포로 샌것 같은데....아닌가 ?????

 

한참전이지만, 환상의 섬 남해를 찿아 나홀로 라이딩을 나섰다가, 한밤중에 남쪽의 첩첩 산길을 라이딩 하는데 등꼴이 오싹오싹 했던 기억과 함께 길을 잃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가다보니 나타난 바닷가의 동네가 바로 삼천포 였더랬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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