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돌아가고 있는 촛불시위 시국에 대해 침묵하고 있을 수 만은 없을 듯 합니다.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 협상에 따른 국민들의 촛불시위 와 경찰의 강경진압 그리고 어제 오늘 갑자기 보도되는 특수임무수행자회 인가 뭔가 하는 북파공작원으로 이뤄진 보수단체의 등장 등등..
먼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에 대해서
미국인들도 먹지 않는 광우병 위험물질이 포함된 부위를 한국정부는 자국민에게 먹도록 수입 하는 것 에 대해서는 절대 동감 하지 않지만, 정부에서 홍보하는 것 처럼 미국인들도 일상으로 먹는 동질의 쇠고기의 수입에 대해서는 구지 수입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쪽에 찬성 하는 입장 입니다.
본인이 영국에 처음 가서 깜짝 놀랐던 경험은 우리나라에서는 꽤나 비쌌던 쇠고기가 영국에서는 워따메 할 정도로 엄청 싸고 맛있있다는 사실(왜 우리나라는 쇠고기가 터무니없이 비쌀까 ???) 과 우리나라 쌀값에 비하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던 찰지고 맛있었던 캘리포니아산 쌀이 너무나 좋았었기 때문에....(향후 국제적인 식량난을 대비한 우리나라 농업을 보호하고 우짜고 하는 복잡한 문제를 떠나 그냥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미국인들이 자기나라에서는 팔아먹을 수 없는 쓰레기같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위험부위 와 내장을 처분할 요량으로 야심가인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의 성향을 이용하여 만만한 한국에다 쓰레기 치우듯 팔아먹을려고 했다면 미국놈들 나쁜 놈들 이구요, 국민의 아버지와 같아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뭔가 구린듯한 big deal때문에 이러한 미국의 요구를 대통령이 전격 수용 하였다면 이명박 대통령도 비난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미국은 항상 좋은 나라라고 배워 온 세대 이고, 미국의 한국동란 참전으로 공산화를 막았던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젊은 미군들의 희생과 우방 미국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하겠지만, 글쎄요..과연 미국이란 나라가 동화에 나오는 착한사람들로 이뤄진 무조건 좋은 나라인지에 대해서는 이라크 전쟁을 보면서 조금씩 의아심이 들기 시작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혈맹의 우방국 입니다. 상호간의 노력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갈 필요가 절실하다고 생각 합니다.
효선이 미선이 참사사건이 났을 때, 미군부대로 쳐들어가 정문 때려부수고 미군부대로 쳐들어 가자고 쌩난리치던 열혈 대한민국 열사들....당시 미군부애 앞에 모이자는 인터넷카페에 흥분하고 열 받지만 괜한 겁주기식 데몬스트레이션 보다는, 찬찬히 조용하게 한국의 여린 여중생 한두명 죽여놓고 까딱하지 않는 미국인들에게 제대로 한국인의 메몰찬 분노를 보여주기위해 진짜루 독기품고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 벌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냐고 글 썼다가 욕이란 욕은 죄다 먹고 맞아 죽는줄 알았습니다..ㅎㅎㅎ...
당시 피눈물을 흘리며 당장에 손가락이라 잘라서 혈서쓰면서 미국의 사과를 받아내고 미선효선이 깔아죽인 운전병 녀석들 벌주자고 열불내며 미군부대 앞으로 몰려들어 정문을 흘들어 대던 수많은 사람들 어느순간 죄다 어디론가 바람과 같이 사라져 버렸고(냄비가 쉽게 끓고 쉽게 식듯이) 희희덕 거리던 미군탱크 운전병은 보란듯 희희덕 거리고 미국으로 가벼렀고 미선이와 효선이는 그냥 잊혀져 버리고 만 우리나라 대한민국....불쌍한 미선이와 효선이..(이번에 미선이와 효선이의 6주기 추모제가 열린다고..)
30개월 이상된 쓰래기 쇠고기를 미국에서 한국으로 수출 하는 경우가 단 한건만 발견 되더라도, 나부터 먼저 독기품고 미국산 말보루 담배 피지 않고, 맥도널드 햄버거와 켄터키프라이드치킨 사먹지 말고, 코치 핸드백 과 DKNY 패션 사주지 말고, 인디에나존스4 미국산 영화 절대 보지않겠다는 메몰찬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는 비장한 한국인의 은근한 매서움이 있다면, 미국인들 한국에다 쓰레기 같은 30개월 이상 쇠고기 위험부위 와 내장을 팔아먹을라고 압력 넣지 못 할 듯 한데...글쎄요.
촛불시위에 대해서
시위에 전혀 참가 하고 있지는 않지만, 마음 한편으로 촛불시위에 동조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쇠고기수입의 재협상을 일방주장 하는 것 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히 고민 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하며, 졸속 처리된 쇠고기 수입협상의 전면적 재협상의 필요성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고개가 끄덕여 지긴 하지만,
졸속이 되었던 충분한 이유가 있었던, 한번 국가간 협상에 합의한 사항을 다시 되돌려 재협상을 주장 하는 것은 국가의 신인도에 크게 마이너스가 된다는 정부의 주장 과 입장 또한 수긍이 되기 때문 입니다.
대선 과 총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몰표를 몰아준 대한민국 국민의 선택..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후보 와 정당에 몰표성 지지를 보낸 불과 3개월전의 대한민국 국민들..
깨끗한 물 속에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다는 해괴망측한 이유까지도 같다 붙이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야기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게 몰표를 주었던 도덕적 불감증의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느순간 쇠고기 문제가 불거지니까, 한순간에 도덕심이 발동하여 안티 이명박 과 안티 한나라당으로 돌변 한 것을 보며 과연 우리나라 국민의 속내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생각을 정리를 할 수 가 없습니다.(설마 이렇게 할 줄 까지는 몰랐다고 하던데...에궁....)
어제 시위에 경찰추산으로는 약6만명, 그리고 집회측 추산으로는 약 20만명이 참석 하였다고 하는데, 집회에 참석한 사람 숫자 마저 이렇게 제대로 규명되지 않는 우리나라 대한민국...대체 누구말이 진실인지 참으로 알쏭달쏭 하지만..암튼 많은 사람들이 반이명박 반한나라당의 깃발아래 모인것은 확실 한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적 절차인 선거를 통해 선출된 정통성있는 대통령을 취임 3개월 밖에 않된 현싯점에서 정책문제 몇가지와 연계하여 퇴진하라고 까지 요청하는 시위에는 솔직히 속이 시원하기는 하지만 사실 동조하기는 어렵군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자 만들어 준다길래 뽑아놓고 보니까 지껏만 챙기고 나라를 파국으로 몰고갈 "악마" 인데 어떻게 하냐구요 ???
허허..악마는 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우리마음속 이기주의 와 물질만능주의 그리고 기회주의의 악마가 그분을 뽑은 것 입니다. 우리마음을 먼저 다스려야 합니다.(촛불집회 참가한 분들을 "사탄"이라고 칭한 청화대 수석님 과 친북좌경세력으로 설교하였다는 교회목사님..당신의 마음이 바로 "사탄" 이고 빨갱이 입니다. 댁 같은 분들 때문에 한국동란때 수없이 많은 죄없는 이들이 빨갱이로 몰려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가 뽑지는 않았더라도, 우리형제자매부모 모두가 뽑은 국민의 대통령입니다.
민주적 절차에 의한 선거결과는 우리 모두가 함께 무한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가 뽑아놓고 3개월만에 대통령직 내놓으라고 무책임하게 주장하지 말고 어떻하든 임기동안 모두가 힘을 합쳐 힘들어도 함께 헤쳐 나아가야 되는것이 다수결의 원칙에 입각한 페어 플레이 아닙니까??
뽑아놓고 몇개월 있다 맘에 안든다고 내립다 데모해서 �아내곤 하면 대체 누가 우리나라 대통령 해 먹겠습니까 ??? (헌법상 명확한 비리와 잘못이 있는 대통령은 탄핵절차를 거쳐 몰아내면 되는데...탄핵을 결정하는 국회의원들 마저 죄다 한나라당으로 뽑아 놓구선..에궁..근데 무지막지한 국회의원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지 멋대로 탄핵 시키는 지난번 국회난동을 보니까 이겋도 함부로 주장을 못 하겠네요....암튼 대한민국 정치 어지럽네요.)
땅투기 와 아파트투기를 당연한 재테크라고 생각하는 장관들로 이뤄진 이명박 정부의 강부자내각, 이명박 대통령 일가의 재산추구를 위한 꿍꿍이속이 있어보이는듯한 일부 민영화 정책추진들, 무슨 속내가 있는지 아무튼 언론장악을 위한것이 빤해 보이는 최시중 방송위원장의 일방적 내정 등등..
정말 이러다간 나라가 박살 날 지경이다보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비도덕성 및 비리성 정책에 대해 갑자기 위기감을 느낀 대중들이 쇠고기 수입협상에 대한 반감을 계기로 똘똘 뭉쳐서 정권퇴진운동을 일으킨 것인지...아님 뭔지....글쎄요 ????
언젠가 어느 정치인의 이야기가 생각 납니다. 비양심적이고 비도덕적인 땅투기 와 아파트투기 세력이 득실대는 현상황을 그대로 방치 하였다가는 앞으로 닥칠 대한민국의 현실은 바로 피할 수 없는 민중의 봉기 라고...민중의 봉기..딴말로 세상이 뒤집히는 난리...
집값은 오를때로 올라서, 앞으로 사회에 쏟아져 나올 수많은 젊은이들은 아무리 일해도 "정상적인 방법" 으로는 집 한칸 마련할 수 없는 대한민국 버블경제의 막장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 대동강 물 팔아먹듯 강부자들이 올려놓은 비누방울같이 부풀린 집값과 땅값은 어느순간 버블이 허망하게 터져버리듯 반드시 붕괴 될 텐데..,
버블경제의 붕괴는 즉각적이고 통제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경제붕괴로 이어지며, 경제적 위기관리능력을 갗춘 강부자들중에서도 아주 소수의 투기원흉들은 그동안 축적한 재력으로 살아 남겠지만 대부분 나와 같은 월급쟁이 평남평녀의 일반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야말로 최악의 경제위기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 자명하여 큰 걱정 입니다. (집 한채 가지고 있는 평인들은 집값 오른다고 괜히 좋아하다, 버블경제 폭삭 꺼지면 한순간에 아작 납니다. 은행 빛 있는 분들 서둘러 빛부터 없애야 합니다.)
전경의 강경진압에 대해서
경찰특공대를 투입하여 시위대를 강경진압 한 것은 참으로 잘못 한 것 으로 보여집니다. 불법에는 온정주의 보다는 엄벌주의로 강경하게 대처하는 엄정한 법집행에 대해서는 본인의 원칙상 절대 동의 하지만, 이번 촛불시위의 경우는 글쎄요..힘없는 여학생이 맞아 쓰러지면 전경의 군화발에 체이고 밟히는 장면을 보면서 전두환 대통령의 광주시위 무력진압이 연관되어 생각 되어집니다.
이번 진압은 최상부층의 강력한 의지 와 지시가 있었던 것 으로 보여지며, 상황이 이쯤으로 치달은 현실에서 어떤 방향이던 강경진압을 지시 하였던 상부책임자의 문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듯 합니다.
여학생을 군화발로 짓밟던 엣된 얼굴의 전투경찰 녀석..이놈의 모습이 바로 현재 자아의식과 도덕심 그리고 양심과 배려심을 상실한 한국의 무기력한 청년의 자화상 일 수도 있습니다. 어린 여학생의 얼굴을 군화발로 내리 차는 동영상을 보면서, 이런 녀석의 양심속에는 대체 똥 말고 뭐가 들어 있는지 궁금 하더군요.
대체로 이렇게 잔인한 녀석은 에외없이 비겁하기까지 합니다. 위에서 시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변명 하겠지요. 제아무리 위에서 시켰다고 힘없는 여학생 얼굴을 군화발로 내리 차 버리는 도덕불감증의 이런 똥개 같은 녀석 때문에 전두환정권시절 광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습니다.못된 녀석은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으면 평생 언제나 못되게 굽니다. 잘못을 크게 반성 할 수 있도록 엄한 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엄한 벌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이 녀석 비스므리한 수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교훈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이시대에 광주와 같은 사태가 발생 된다면 상황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
대한민국에서 이제 그런일을 절대 일어날 수 없을까요??? 글쎄요.. 광주의거가 끝나고 전두환 대통령이 정권을 확고히 잡았을 당시 미 8군 사령관이 한국인은 "들쥐"와 같아서 앞장선 리더가 이끄는 데로 아무생각 없이 마냥 따라가기만 하기 때문에 민주주의 와는 거리가 먼 민족이라고 말 하였던 것 이 생각 납니다. (에고 형님..아무리 그래도 들쥐가 뭡니까..들쥐가....)
지금의 북한을 보더라도 그저 지도자가 이끄는 데로 따라만 가는 우리핏줄인 북한의 한민족 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제2의 전두환이 되어서 각종 언론과 어용 보수단체를 이용하여 현재 진행되는 촛불시위를 강제진압 하고, 불도저식으로 밀어 붙인다면 아마도 우리나라 국민들 그냥 그대로 따라 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서울광장을 차지한 특수임무수행회 라는 단체에 대해
참으로 어이가 없군요. 서울광장을 차지하기전에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 하였고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도 청계천상인들의 집회를 무력해산 시키는데 이 단체가 참여 하는등 여러 유착관계가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과 긴밀히 연결된 정체불명의 단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대체 어쩔려고 이러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고 이 단체는 국가보훈단체로 정식 허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글쎄 이말 이 사실 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의 사적 정치깡패집단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군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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