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이 특별한 대둔산에서 코오롱등산학교 출신들이 1년에 한번씩 등반 세리모니 형식의 모임을 갖는다고 합니다. 본인이 속한 암벽팀이 토요일 과 일요일에 이 모임에 참석키로 되어 있어 따라가기로 결정, 등반인들의 야영 과 늘상 한번 올라보고 싶던 대둔산 암벽 등반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을 듯 합니다.
금요일 저녁 피곤한 몸으로 귀가 하여, 샤워를 하고나니 조금 몸이 풀립니다. 이때 발견한 좋은글..어느 대학의 철학교수님께서 "인문학 이 살아야 나라가 제대로 된다" 라는 제목 으로 이런 짧은글 을 쓰셨습니다.
몇일 굶은 아버지 와 아들 이 있었는데, 빵 한조각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자, 이 경우 이 빵 한조각을 어떻게 나눠야 할 까요 ???
여러분 답을 골라보세요.
1. 아버지에게 다 드세요 하고 준다
2. 아들에게 다 먹어라 하고 준다
3. 둘이 똑같이 반씩 나눠 먹는다.
4. 가위바위보로 이긴사람이 다 먹는다 (ㅎㅎㅎ..이건 내 농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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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번의 답을 골랐는데...철학교수님의 답은 1 번 입니다. 그리고 설명 하셨더군요. 이것이 인문학 이라고...
아들이 아버지에게 "저는 괜찮으니 이 빵 드세요" 라고 말 하고 아버지께 빵을 드리는 것..인문학의 기본이고, 아버지는 "그래 아들아 고맙다" 하고 빵을 받게 되면 눈물이 앞을 가려 절대 혼자 먹지 못하고 자기보다 먹성이 더 좋은 젊은 아들을 위해 조금 이라도 빵조각을 더 크게 떼어 나눠 먹게 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의 골격이라고...
짧은글 이었지만 많은걸 느껴 봅니다.
실용주의적 합리화에 찌들대로 찌든 현대 한국인들 반성하며 읽어야 될 내용 이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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