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산을 �기 시작 한지 어느덧 해가 바뀌고 있습니다.아마도 지난해 이른 봄 부터 산을 �기 시작 한 것 같은데, 아니 재작년 인가...?????? ( 작년이 맞네요.짧은 기간내에 많이도 쏴 다닌듯...ㅎㅎㅎ.....)
바로 뒷동산이 삼각산 인데도 제대로 가본적이 없던 산.어느순간 산을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휴일에 한두번 산길을 무작정 따라 걷다가 좀 더 심도 있는 산행 을 하고픈 생각에 어느날 삼각산 산행을 위주로 하는 산악회를 따라 난생처음 사람들과 어울려 단체산행을 해 보았고 그때부터 작정하고 등산을 시작 하였습니다.
열심히 따라 다니다 보니 쬐끔씩 산길이 익숙해 지고 나름대로의 경험도 생겨나기시작하여, 드디어 늘상 꼭 한번 해 보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던 어둠 속 산 중 나홀로 비박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지난해 겨울내내 시간이 날때 마다 배낭을 꾸려 엄동설한 찬바람 몰아치는 산정에 올랐고, 절대 어둠 속 거센바람 몰아치는 산속에 홀로 앉아 절대 고독속 무서움 과 추위속, 벌벌 떨면서,나홀로 비박을 제대로 즐기기 시작.
올 여름 우연찮게 용아장성을 따라 나섰다가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고공의 별천지, 깍아지른 절벽,엄청난 고도감에 저절로 와..너무 멋지다 !!!! 그래서 그 길로 바로 암벽등반을 시작 하였고 그때 부터 지금까지 스페어타임이 생기는 족족 암벽등반에 올인 하고 있습니다.
요즘 쬐금식 암벽등반에 대한 감이 잡혀가고 있고 11월17일 부터는 매 주말 마다 4 주간 연속되는 거벽등반훈련에 참가 하기로 신청하였습니다. 아마도 내년 봄 쯤 이면 아직 정확한 컨셉이 그려지지 않는 암벽등반에 대한 윤곽정도는 잡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암튼 이쯤 되니 나름대로 산행 과 등반에 대한 나름대로의 취향이 정립 되는 듯 합니다.
일단 너무 빡센 산행 보다는 주변 경관을 최대한 보고 즐기고 몰랐던 것을 이것저것 새로 알아가는 부처님 모신 절 에도 가보고, 꽃 과 나무 이름도 알아보고하는 그냥 널럴한 산행이 나의 등산컨셉 입니다.진짜루 놀며 쉬엄쉬엄 트렉킹 하는 정도의 산행이 바로 내가 추구하는 여유롭고 자유로운 등산 입니다.
여러사람이 함께 몰려 다니며 하는 산행 보다는 가고 싶을 때 가고 쉬고 싶을 때 쉬고 그냥 내 맘 내키는 데로, 바람 부는데로 나홀로 산행이 내 적성에 적합 한 듯 합니다.물론 친한 사람들과 어울려서 하는 산행의 기쁨 도 너무나 좋지만....
혼자만 다니기는 역시 외롭고 무섭고 답답하고.....괜히 쓸쓸하기도 합니다.
그냥 세상에 딱 나와 입맛이 같고....스타일도 같은 사람 딱 한 사람만 �을 수 있다면 제일 좋겠는데.....비박 도 같이 가고....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운 데로 바이크도 함께 타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절경을 즐기면 한 3일 동안 노숙을 한번 하여 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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