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운동이 다 마찬가지겠자만 운동에 대해 어느정도 감이 생길 쯤 되면 그 운동에 대한 장비들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 합니다.
골프하는 사람은 골프채 에 스키 타는 사람은 각종 스키장비에 사진찍는 사람은 카메라에....그리고 모토바이크 타는 사람은 요놈의 비싸고 비싼 모토바이크에......
(새로출시 �다는 니콘700. 요즘 사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여러기종의 카메라를 살펴보고 있는차에 나타난 카메라)
(드림바이크인 혼다 발키리룬. 우리나라 대형차보다 비싼 녀석)
등산의 경우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역시 각종 등산장비에 대한 등산애호가들의 관심의 정도가 만만치 않습니다.여러 등산장비에 대한 사용자들의 분석적 소개 와 평가가 상세한 네이버의 한 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으며 본인도 역시 비교적 자주 글 들을 올리곤 한 덕에 무척 친근 합니다.
그런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외산품 장비의 가격에 상당부분 바가지 요금이 많이 씌워져 있는 편 입니다.일부 장비의 경우는 외국에서는 그리 비싸지 않은 평범한 제품이 우리나라에서는 최고급품으로 매우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 조차 합니다.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세상 인터넷 검색 한번 하여 보면 모든 세상의 제품가격 비교를 한눈에 할 수 있는데도 불구 여전히 한국에서는 일부 인기제품들의 경우 입소문으로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어 괜히 비싸게 팔리고 있고 더더구나 재미있는 것인 이러한 제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는 것 입니다.
전세계에서 BMW 자동차의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 대한민국.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관세가 워낙 높기 때문에 원래 비싼 자동차에 비싼세금이 붙어서 비싼것이라 생각 하는데 사실은 BMW 나 미국자동차 나 일본자동차 나 모든 수입자동차는 다 똑같이 관세는 차량도착도 가격의 8%에 불과 합니다.
관세가 비싸서 비싼 것이 아니라 비싸게 팔아야 한국에서는 잘 팔리기 때문에, 무조건 비싼 제품을 선호 하는 한국인의 희안한 소비특성 때문입니다. 이것을 외국사람들은 암암리에 "Korean Cost"라는 용어로 표현을 하곤 합니다.(BMW의 경우 직접 자사가 들어 와 있는데도 불구 고가격정책으로 일관하는 배짱 장사가 처음에는 괘씸 하더니 이제는 재미있기 까지 합니다. 벤츠 나 아우디 도 도진개진 이지만.......)
여러 등산장비들 중 꼭 필요한 장비 중 하나인 등산화.좀 이름있다 싶은 외국의 등산화 가격이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비싼 듯 합니다.(특히 마인들 제품은 가격이 너무 뻥 튀겨져 있다고 생각 됩니다). 독일 현지에서 180 유로 하는 마인들 에어 에볼루션 3.1 등산화 의 한국가격이 무려 410,000 원 이나 합니다.(현지 독일 에서 이것 보다 더 상위모델인 다른 브랜드(한바그 나 로바) 의 비싼 고급 제품들(현지 가격 대략 210 유로 선: 국내에서 약 350,000 원 정도) 보다 무려 20 % 이상이나 비쌉니다. 왜냐구요....글쎄요...나도 모르겠네요.........
유럽에서 (미국은 더 쌉니다만.......) 대략 경등산화의 가격은 약 130 - 150 유로 선, 중등산화의 가격은 160 - 220 유로 선 입니다.(유로화의 원화 대비 환율이 고가(1250원)로 평가 되어 있지만 현지에서 실제 느끼는 생활가격은 대략 1 유로당 1000 정도로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니까...130,000 원 - 150,000 원 정도면 소위 한국에서는 고급명품이라는 전문 경등산화를 살 수 가 있고 제 아무리 좋은 중등산화 라고 해도 대략 220,000 선 정도면 구입이 가능 한 것이 대부분 입니다.
아주 전문적인 고산등산화 나 특별등산화 정도가 되어야 300 유로 선 입니다. 가격면에서는 현지 독일에서는 그저 평범한 일반 중등산화인 마인들 에어 에볼루션3.1(180유로) 이 우리나라에서는 무려 410,000 만원이나 하는 현실이 참으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Korean Cost 입니다.
그저 넓은 평지 가 전부인 서양나라들 골프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시간만 있으면...) 대중적 스포츠 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소위 "귀족 스포츠"라고 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비싼 스포츠를 누구나 다 하려고 각 골프장 마다 만원사례 인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골프 못 하면 소위 상류층 취급을 못 받기 때문에 구지 구지 비싼돈 내면서 골프를 배우려는 열풍...좀 우습죠......). 골프 말고도 얼마든지 취미겸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어느 한두가지 입니까 ????. 비싸면 않하면 되고 그러면 당연히요금도 떨어지고..그럼 그때하면 되고....)
이것 아니면 저것 선택의 폭이 넒어지면 제품의 거품적 부가가치는 떨어지기 마련 입니다. 마인들 너무 비싸면 한바그 나 로바 로 사면 되구요, 한바그 나 로바 가 너무 비싸면 바닥창 좋기로 이름나고 신발 잘 만들기로 유명한 우리나라 트랙스타 나 캠프라인 등산화 사면 되는거죠.
저의 경우는 외국제품들이 많은데요.남들은 와 돈 많이 벌고 대단 합니다 라고 놀라지만 사실은 제가 돈이 많아서 팍팍 사는 것이 아니라 돈이 없어서 외국에서 국산제품보다 훨씬 싼 가격의 제품들 구입 하는 것 입니다.
암튼....그냥 생각 나는데로 몇자 적어 봅니다.
'Climbing > 등산·캠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전 대비 없는 솔로 릿지꾼 과 바위꾼에 대한 생각 (0) | 2007.09.04 |
---|---|
설악산 울산바위 나들이길 소개글(퍼온글) (0) | 2007.08.28 |
등산 시 필요한 유용한 매듭법(퍼옴) (0) | 2007.07.02 |
첫경험,인공암장등반,스포츠클라이밍 (0) | 2007.07.01 |
산행 안전에 대한 두서 없는 생각 (0) | 2007.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