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믿을 수 없는 계곡물

이번 예봉산 비박산행시, 비박지 없으로 흘러 내리는 맑은 계곡물. 비등로 비박지라 사람의 발길도 없고 그 맑기로 봐서 구지 정수할 필요조차 없어 보이던 계곡물.

 

그래도 카다딘 콤비 정수기를 비싼 돈 주고 사와서 안써먹을 수야 없지..ㅎㅎ..연습삼아 정수기 펌프질 좀 하였습니다.

 

비박산행을 즐겁게 마치고 집에 돌아와 카타딘 컴비 정수기의 필터를 청소 하기 위해 매뉴얼에 의거 분해 시작 하여 필터가 들어나는 순간.....으아악 !!!!!!!!...이럴수가 !!!!!!!

 

필터에 걸려진 이물질을 차마 말로 설명 할 수 없을정도 입니다. 이물질에 시꺼먼 껌댕이까지 뭍어 있고 심한 악취까지 풍깁니다. 만져보니 정말 이해 할 수 없게도 기름기가 끼어 있어..미끌미끌..

 

아이보리색의 필터가 완전히 쌔까맣게 변해 있습니다.

 

이럴수가, 이럴수가.계곡물이 너무 깨끗하게 보여 그냥 마실려고 했었는데!!!! 야영시 절대로 함부로 계곡물을 마시면 않된다는 교훈을 뼈져리게 느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