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조명·발열제품

미니 가스토치

Steven Kim 2007. 3. 5. 08:50
비박 산행을 하다 보니까, 일반산행에서는 그리 필요하지 않는 몇가지 장비의 필수성이 느껴지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가스토치 입니다. 사람과 불은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 버너에 불 을 붙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인 성냥이나 일반 라이터의 경우 산정에서 부는 바람속에서 얼마나 사용하기 어려운지는 해 보신 분은 다 아실 듯 합니다.(성냥은 아예 사용불가능 할 때가 많슴다)

 

몇번의 비박경험을 통해, 비교적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믿음직스러운 방풍라이터를 구입 하기도했지만, 깜깜한 밤 중 라이터를 가지고도 버너에 불을 붙이기는 그리 수월치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산에서는 파이어링을 금지 하고 있습니다만, 비상시 파이어링은 필수죠. (파이어링이 가능한 마운틴 캠핑 사이트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라이터보다 강한 불꽃이 나오는 토치가 있을 경우 야영시 여러모로 편리 하더군요. 시중에서 싼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일반 부탄가스통을 연결하여 사용하는 가스토치는 하나정도 가지고 다니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습니다. 동계야영시 가스를 사용하는 제품은 혹한에 가스가 얼어 사용이 힘들기는하지만, 가스토치는 비교적 잘 작동되는듯, 가스토치에 불이 붙으면 다른 장비의 가스통을 살짝살짝 데울 수 잇어 가스렌턴 이나 가스버너의 사용에 큰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독일의 모토사이클 숍에서 우연히 발견한 아지 쬐그만 미니 가스토치를 소개합니다. 라이터용 부탄가스를 사용 하는 제품인데 불꽃의 화력은 라이터에 비해 상당히 쎈 편. 시중에 돌아다니는 쬐그만 토치들에 비하면 나름 고급스럽고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독일에서 대략 30유로 정도에 구입하였던 것 같은데, 중국산 이기 때문에 공산품 가격이 저렴한 우리나라에서 구하면 훨씬 더 쌀겁니다.

 

일반 가스토치를 사용하기는 좀 뭣하고 그렇다고 라이터로는 불 붙이기 어려운 경우 사용하면 아주 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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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사진은 일반토치와 사이즈를 비교한 모습

 

 

 일반토치와 미니토치의 화력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