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좀더 알차고 즐겁게 보낼 요량으로 그동안 전혀 관심 조차 없었고 한번도 사용 해 보지 않았더 던 버너 ( 외국에서는 스토브 라고 하더군요)를 구입하였고, 몇차례 비박을 통해 버너의 유용성을 아주 절감 한 바 있습니다.
제품의 사용을 잘 아는 사람에게는 당연하고 간단 단순한 상식 이지만 처음 사용 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목마른 사용 정보들 우연히 발견한 다른사람의 제품 사용기에서 그 해답을 찿게 되면 하루 일과 가 다 즐거워 집니다.
프리무스 옴니퓨엘 버너 사용기 입니다.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아주 단단 하게 생겼습니다. 연료 주입호스가 길게 장착 되어 있어 버너 와 연료 용기가 분리 된 타입 입니다. 아무래도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기 위한 용기가 별도 장착 되어야 되기 때문에 일체형 스토브에 비해 좀 크고 번거로운 모습.....
1. 사용방법
난생 처음 버너(스토브)에 불을 붙여 본 것이 지난번 북한산 나홀로 비박시 입니다. 프리무스 옴니퓨엘 버너의 경우 스펙상으로 모든 연료의 사용이 가능 합니다. 액체 연료로는 석유 나 등유, 심지어 디젤유 등등등....가스연료 로는 프로판, 부탄 모두 사용이 가능 하지만 본인 과 같은 일반 사용자의 경우 대개는 그냥 화이트 개솔린 과 프로판 + 부탄 가스만 사용 케 될 듯 합니다.
처음에는 화이트 개솔린이 뭔가 했었습니다. 화이트 개솔린은 무연 휘발유라고 답 하여 주는 많은 사람들 덕분에 큰일날뻔 했슴다..ㅎㅎㅎ....화이트 개솔린은 무연 휘발유보다 더 깨끗하게 정제한 액체연료로 일반 주유소의 무연 휘발유와는 다른 연료 입니다. 무연 휘발유 보다 연소점이 훨씬 더 높다고 하더군요. 등산점 에서 PVC 0.6 리터 보틀에 담아서 몇천원 합니다.
한 겨울 영하의 추울 때는 가스연료로는 버너에 불이 붙지 않는다 하는군요. 기온이 급강하하는 영하의 겨울에는 이러한 화이트개솔린 버너가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등산점에서 판매 하고 있는 가스는 실제로 100% 부탄 가스 가 아니라, 부탄 70% 프로판 30% 의 혼합 가스 입니다.(코베아 가스에는 이러한 가스 혼합율이 가스통에 적혀져 있는데. 흔히 팔고 있는 알프스 가스통에는 그냥 부탄가스라고 만 표기 되어 있어 확인한 결과 알프스 가스 역시 부탄/프로판 혼합 가스 라고 합니다.)
코베아 가스는 하계용 과 동계용이 구별 되어 있더군요. 가스분출구 마개 가 노랑색 이면 동계용 이며, 동계용 가스는 프로판의 비율이 하계용 보다 높게 혼합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하계용은 마개가 빨강색 입니다.
(ㄱ)화이트 개솔린 을 연료로 사용할 경우(버너의 제트노즐이 37mm짜리로 장착되어있어야함)
1. 연료통 마개 와 버너의 화력조절 밸브를 다 잠가 놓은 상태에서(이거 중요 합니다.꼭 다 잠가 논 상태에서 펌프질 해야 합니다.), 펌프질을 여러번하여 연료통에 압력을 만들어 준 다음 반드시 연료통 마개를 먼저 살짝 틀어 열어주고난 다음 버너의 화력조절 나사를 살며시 열어 화이트 개솔린이 연소판으로 살짝 흘러 나오도록 합니다.(예열을 위해 조금만 흘러 나오도록..너무 많지 않게..)
2. 연료통 압력에 의해 화이트 개솔린이 버너 연소부위로 조금 흘러나오도록 한 다음에는 다시 버너의 화력 조절 나사를 완전히 잠거서 더 이상 화이트 개솔린이 나오지 않게 합니다.(너무 많이 흘러 나오면 거의 켐프 파이어 수준으로 불꽃이 너무 심하게 올라 옵니다).라이터로 연소판에 흘려진 화이트 개솔린에 불을 붙여 줍니다.(화이트 개솔린의 연소점이 높아 금방 불이 붙습니다.붉은 불꽃)
3. 연소부위에 화이트 개솔린 불이 붙어 타도록 조금 그냥 놔 둡니다. 어느정도 연소판이 가열됬다싶으면 버너의 화력 조절 나사를 조금씩 열어 나가며 화이트 개솔린이 공급 되도록 합니다.
4. 어느순간 파바박 하고 가스불 붙듯 화이트 개솔린의 붉은예열 불꽃이 없어지며 푸른 불꽃의 버너연소열 로 바뀌며 버너가 연소되기 시작 합니다.
(주의 할 점)
1. 연료통 연료분출 마개 와 버너 화력조절 마개를 열어 놓은채 내립다 연료통 펌프질 하면 화이트개솔린이 분수 처럼 넘쳐 흘러 나와 땅으로 흐른 화이트 개솔린에도 불이 붙어 한참 탑니다.(산불 조심.......).낙엽에라도 옮겨 붙을 겨우 진짜루 산불 납니다.
2.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점을 잘 모르던데 화이트개솔린 연료통에 연결하는 연결구에 보면 한쪽에는 on이라는 표시가 반대쪽에는 OFF라는 표시가 써져있는데요 연료통을 반드시 on이라는 표시가 보이는 방향으로 뉘어서 사용하여야 불꽃이 제대로 붙습니다. 세워도 되긴 되는데 불꽃이 일정치않고요 끌때는 연료통을 OFF방향으로 뉘인다음 끄면 됩니다.
(ㄴ) 가스를 사용할 경우(45mm 제트노즐이 장착되어있어야함)
보통 가스버너를 사용 하는 것 처럼 가스통을 연결 하고 불을 붙이면 바로 작동 됩니다. 화이트 개솔린에 사용하는 37미리 짜리 제트노즐을 교환하지않고 가스를 연결하면 불이 붙기는하는데 완전연소가 잘 않됩니다. 옴니퓨엘을 처음사면 제트노즐이 3개가 들어있는데요, 노즐 위에 보면 정말 깨알만하게 미리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노즐은 함께 들어있는 전용툴로 간단히 교체가 됩니다. 28미리짜리는 일반 석유를 사용할때 37미리짜리는 화이트개솔린을 사용할때 그리고 45미리짜리는 일반가스를 사용할때 바꿔끼워 사용하면 됩니다.
옴니퓨엘은 대부분 화이트개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니까 37미리 짜리를 상시로 끼워두다가, 혹시 가스를 사용할 경우 45미리로 교환하면 되는데요. 나와같은 경우는 화이트개솔린을 사용하여야하는 겨울철에는 37밀리 노즐을 그외 가스사용에 지장이 없는 3계절에는 45밀리 노즐을 바꿔 끼워놓습니다.
보관주머니에 지퍼달린 포켓이 있어 거기에 전용툴과 교환노즐을 넣어두면 됩니다.
2. 사용 용이성
화이트 개솔린 사용법을 좀 너절 하게 설명 하였는데 실제로는 무쟈게 간편 합니다. 한번 해 보면 아무때나 바로 사용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 방법 간단 합니다.
3.무게
스펙상 무게를 잘 모르겠지만, 간단한 가스스토브 보다는 무겁습니다. 화이트 개솔린을 사용 할 경우 1 리터 화이트개솔린 연료통을 따로 가져 가야 되기 때문에 암튼 팩킹하기에 조금 부담이 됩니다.
4.연소 소음
많은 분들이 프리무스 옴니퓨엘의 연소시 소음에 대해 컴프레인을 하더군요.아무도 없는 비박시 사용 하여 보니까 연소 할 때 "쉬이이이이"하는 소음이 역시 세긴 셉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신경 거슬릴 정도는 아닌듯 싶군요. 나홀로 깊은 산속에서 비박시에는 사실 소음이 조금 센것이 좋턴데..암튼 뭐 그냥 봐 줄만 합니다.
5. 화력
코펠에 물 잔뜩 넣고 버너 키면 잠간 사이에 물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화력의 세기가 특별하다는 콜맨의 F1 Power 가스버너(화력 7000 와트)를 세컨드로 구입 화력 비교를 하여 보았는데 암튼 생긴것도 좀 무식해서 그런지 프리무스 옴니퓨엘의 화력이 훨 좋은 듯 싶군요.
6. 가격
유럽의 가격이 150 유로인데 마국에서의 가격은 고작 145 달러입니다. 한국에서의 가격은 거의 17 - 19만원 정도로 매우 비싼 버너 중 하나 입니다. 프리무스 라인에서 가장 상위 기종 이구 이 버너 보다 가격이 비싼 버너는 많이 못봤으니까 아무튼 대단히 비싼 버너 인 듯 합니다.
단순하지만 튼튼한 하고 어디선지 밑을 수 있는 버너 라며 외국 사용자들로 부터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버너 이며 사용평점은 대부분 별 5개의 후한 사용 점수를 주었더군요.
사용 용이성 이나 화력, 기능성 이나 성능 면에서 본인의 사용평가 도 별 5개 입니다. 그러나 일반 산행시에는 이런 고기능의 버너는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가스가 꽁꽁얼어버려 가스버너의 화력이 금방 약해져버리는 혹한의 겨울날씨에는 정말루 가솔린 버너의 고마움을 절로 느끼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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