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9월16일 백화사 용출봉 산행

산행을 통해 느끼는 만족감은 참 특별합니다.

 

힘들게 땀 흘리고 북한산의 명관을 마음속 깊이 담아가면서 산행을 하고 난 다음날은 그 기분이 상쾌함을 넘어 뭐랄까 통쾌함 마져 느껴 집니다.

 

해외 출장에서 복귀한 이후 아직 제대로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목요일 과 금요일 피치 못할 부산 에서의 일정으로 다시금 바쁜 날들을 보내고 금요일 저녁 늦은시간 비 내리는 부산을 떠나 서울로 귀경,토요일 오전 중 마라톤 행사가 예정 되어있네요(아침 7시30분까지 모여야 한다던데...에궁..졸립다 졸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모인다는 것을 깜박 하고 마라톤 행사때 마다 늘 모였던 잠실 올림픽 경기장으로 내달려가 보니 에라 왜 요로콤 썰렁한 겨 ??????? 마뿔싸 다시곰 모토바이크로....휘리리릭..제 시간 보다 쬐곰 늦게 행사장소에 도착하여 회사사람들과 함께 모닝 체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구 천만명이 모여 사는 대도시 서울의 교통지옥에 살다보니 모토바이크 보다 더 좋은 교통 수단은 없습니다)

 

후다닥 얼굴만 내비치고 마라톤 행사장에서 탈출하여 장비를 챙겨 산행 시작

 

 

백화사 입구를 통해 오르는 용출봉..정말 장관 입니다.

 

 

 

용출봉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저 만치 머얼리 보이는 매연에 휩싸인 발 밑의 속세..........일상이 그저 매일 아둥바둥 참으로 매력적이지 못하고 피곤스러운.....속세를 훌훌 털어 버리고.....벋어나......이렇듯 산세가 장관인 북한산 높은 곳 에서....한줄기 시원스런 찬바람으로 등줄기의 땀을 식혀 주며 서 있노라니.......이것이야 말로.....웰빙라이프(Wellbeing LIfe)........

 

 

 

북한산의 숨넘어갈 듯 대단스러운 경관을 마주하고.....발 밑 속세를 내려다 보며 ..프랑스산 꼬냑 한잔을 연어 스테이크와 곁들여 한잔............

 

다니면 다닐 수 록 멋스러움이 더한 북한산 용출봉 산행을 마치고 늦게 귀가...내일 다시 이어질 수락산 산행을 고대 하며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