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용품

디월트 DCC 020 충전 공기압 주입기

Steven Kim 2022. 5. 19. 07:15

모처럼만에 모토사이클 용품 포스팅 (오늘 포스팅하는 공기주입기의 주 용도는 자동차/모토사이클 타이어 공기압 보충용이지만 가끔씩 전원생활 용품으로도 요긴하게 필요할 때가 종종 생기곤 하기 때문에 있을 땐 모르지만 없으면 무척 아쉬운 아이템)

 

디월트 DCC 020 에어 인플레이터(Air Inflator)는 충전용 밧데리를 사용하는 공기 주입기로 언제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자동차와 모토사이클 공기압 관리뿐 아니라 고릴라 카트와 같은 바퀴 달린 전원생활용 공구들, 캠핑용 매트들, 자전거 튜브 공기 보충에는 물론 간단한 에어 스프레이 대용으로 전자 제품에 낀 먼지 털 때 등등 일상에서도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잔디 이식하는 과정에서 나온 무거운 흙을 옮기던 중 고릴라 카트 타이어 바람이 많이 빠진 것을 발견 디월트 공기 주입기로 급히 보충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나 모토사이클은 타이어 공기압을 TPMS 시스템으로 계기판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지만, 현재 내가 운용 중인 총 4대의 모토 비히클 운송수단들 중 TPMS 장치가 달린 것은 파나메라 한대뿐. 나머지 3대의 년식이 오래된 프리우스 자동차와 BMW R1200GS, 발키리룬 모토사이클은 수동 방식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공기압을 정확하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정밀한 타이어 공기압 게이지와 공기압을 보충하는 공기 주입기는 나에게는 주방의 숟가락처럼 일상에서 없으면 절대 않되는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 오래(생애 첫 자동차를 구입했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공기 주입기는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준비되어 있었고 블로그의 자동차/모토사이클 용품 카테고리에서도 그동안 사용하던 여리 종류의 공기주입기에 대한 지난 기록들을 찿아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직접 몸에 휴대하고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작고 가벼운 USB로 충전하는 부담없는 가격의 저렴한 미니 사이즈 고성능 에어 인플레이터들도 많던데 내구성에 대한 확신이 없어 (그리고 내 경우 장거리 자전거 라이딩과 같이 공기주입기를 직접 휴대해야 할 일이 없기 때문에~) 굳이 비싼 가격을 주고 부피도 크고 무게도 제법 무거운 (몸에 지니고 다니며 사용하기에는 어렵지만 자동차와 모토사이클 트렁크에 넣어 다니기에는 No Problem) 공기 주입 파워가 쎄고 튼튼한 Jobsite 작업용으로 출시된 디월트 DCC 020을 선택 (나름 만족스럽게 오래동안 사용 중이던 재래식(??) 공기주입기의 마우스 물림 레바가 파손되는 바람에 이왕 새로 사는 김에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최종 구입한 아이템)    . 

 

 

장점

1. 충전식 밧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든 간편하게 사용 가능 (본전 생각 전혀 않날 정도의 최대 장점). 디월트 밧데리들 중 가장 가볍고 쬐그만 2AmH 밧데리만 있어도 무한정이다 싶을 정도로 장시간 작동

2. 강력한 파워와 편리한 휴대성

3.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미국 현지가격 보다 국내 정발 제품 구입 가격이 더 싼 흔치 않은 아이템 (밧데리 불포함 국내 가격 약 17만원/미국 아마존 가격 대략 200-240불대)

* 근데, 국내 정발 제품은 자동차 전원을 사용할 수 있는 시거 소켓(그리고 전기 코드)이 빠진채 출시됐기 때문에 싸도 싼게 아님 ㅠㅠ

*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이런저런 공구들을 구입하면서 디월트 충전용 밧데리들을 여러개 함께 구입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디월트 공구들을 사용 중이지만 디월트가 다른 브랜드의 공구들 보다 비싼 만큼 더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편(독일제 페스툴 공구들은 비싼 만큼 확실히 더 좋음) 

4. 현재의 공기압 상태를 디지탈 게이지로 정확히 측정 후 설정한 적정 공기압을 주입 후 자동으로 정지하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할 필요도 없고 수동으로 조작할 일도 없어 사용하기 아주 편함

5. 타이어 공기압 주입기 기능 뿐 아니라 스위치만 누르면 매트리스와 같은 일상 아이템들에도 공기를 넣고 뺄 수 있는 에어블로우로 전환됨(입으로 공기를 불어넣기 힘든 서머레스트 캠핑 메트에도 공기를 넣고 빼는 일 식은 죽 먹기)

 

단점

1. 원래는 충전용 밧데리 뿐 아니라 자동차 시거 소켓과 전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전원 제품이지만 한국에 출시된 정발(정식 발매) 제품에는 시거 소켓 연결용 전원 단자와 전기 코드가 빠진 채 충전용 밧데리로만 작동시킬 수 있음(시거 소켓 단자가 빠진 것은 장기 오지 차박 여행과 같은 익스트림 아웃도어링용으론 치명적 단점).

2. 공기압 압력 단위를 바꾸는 방법이 다른 브랜드의 충전용 공기 주입기 보다 살짝 불편(두개의 스위치를 한꺼번에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한 손 대신 양손을 사용을 사용해야 됨. 조금 귀찮지만 힘들지는 않음)  

3. 요즘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미니 사이즈 자전거용 충전 에어 인플레이터들 보단 부피도 크고 무게도 꽤 있는 편이기 때문에 직접 몸에 지니고 휴대하기는 어렵다고 보면 됨 (만약 배낭에 넣어 메고 다닐 경우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부피와 무게)

4. 요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충전용 인플레이터들에 비해 거의 3-8배나 비싼 가격(내 경우 밧데리 제외 168000원에 구입). 밧데리까지 같이 구입해야 한다면 훨씬 더 비싸지기 때문에 디월트 충전 공구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공기 주입기 용도로만 구입하긴 쉽지 않은 가격 

 

 

총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며 생애 첫 자동차를 구입했었던 오래전 그 당시 부터 지금까지 많은 종류의 공기 주입기들을 구입해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사용했었지만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100% 만족스러운 제품을 찾지 못한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에어 인플레이터였는데 디월트 DCC 020의 경우 조금 아쉬운 점이 없진 않지만 드디어 아주 괜찮다 싶은 에어 인플레이터를 구입했다는 느낌이 절로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아이템. 사용하기 편하고 파워도 매우 강한 편으로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사용 중이지만 장기간 차박 여행과 같은 오지 오토 아웃도어링시 꼭 필요한 시가 소켓 전원이 빠진 것은 정말 옥에 티 (정식 수입 시 전기안전 검사와 관련된 일련의 프로세스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인진 몰라도 미국에서 110V로 출시되는 디월트 전기용 제품이 경우 220V를 사용해야 하는 국내 정발 제품으론 아예 수입이 않되고 있으며 오늘 소개하는 공기 주입기처럼 전기 계통과 연관되는 일부 기능들이 빠져있음 ㅠㅠ). 

  

한국 정발 제품에는 빠져있는 미국 현지 시거 소켓 장치

전원생활에 올인하기 시작하면서 평생 취미로 삼고 있는 모토사이클 라이딩을 예전처럼 Serious 하게 즐기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가운데 몇일전 오래전 발키리 룬을 함께 타시던 라이더 한분과 오랜만에 반가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미국에서 연수하시다 귀국할 당시 발키리룬을 본인이 직접 이삿짐으로 운송해 한국으로 가지고 오셨던 우리나라 최초의 룬 소장자 중 한 분으로 교직에서 은퇴하시고 전원생활을 하면서 발키리룬을 엄청 아끼시던 분이었지만 평생을 정성들여 관리하던 발키리룬을 얼마전 매매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연세가 드시면서 라이딩이 부담스러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셨다고~). 나 역시 점점 발키리룬을 라이딩하기 버겁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평생 라이더셨던 교수님께서 그렇게나 정성으로 관리하고 소장하던 발키리룬을 처분하면서 얼마나 아쉬웠을지 백분 이해가 가고도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