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생활아이템 리뷰

투미 오르가나이저 사이드 백

Steven Kim 2017. 11. 29. 19:32

"TUMI Organizer Tote (투미 오르가나이저 토트)" 라는 모델의 남성용 사이드백(아래사진)을 지금까지 정말 끈질기게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습니다. (20년은 확실히 넘었음). 여성들의 경우 패숀 포인트가 중요한 핸드백의 선택 조건이지만 남성들의 옆가방은 수납성이 결정적인 선택 기준이란 생각인데..글쎄요


분신과도 같은 옆가방이지만 이제는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아(파이핑 모서리 부분이 낡아서 헤짐 ㅠㅠ) 검색엔진을 총 동원 비슷한 가방을 찿던중 미국 ebay 사이트에서 중고로 올라온 똑같은 오르가나이저 백을 발견(아래사진). 로고의 위치만 다를뿐 20년전 내 투미 옆가방과 모든 디테일이 완전 판박이라서 당장 구입하려고 봤더니 아주아주 오래전 이미 판매완료~~ ㅠㅠ  



미국 ebay에 중고로 올라와 있던 투미 오르가나이저. 

투미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지퍼의 도색이 벗겨졌지만 이정도면 완전 양호. 



6년전 촬영했던 투미 오르가나이저 토트 백. 지퍼 도색이 벗겨지긴 했지만 파이핑은 헤지기 전 상태


이 가방을 얼마나 열심히 오랫동안 들고 다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는 본체에 붙어있는 D링이 어깨끈 후크와 마찰 때문에 닳아서 끊어져 버렸던 일 (무려 쇠 주물로 만든 D 링이 닯아서 실 같이 가늘어 졌을 정도) 당시 명동에 있는 가방수리점에 맡겨 본체 D링을 교체했었는데 수선하시는 분이 주물로 된 고리가 이렇게 얇아질 정도로 오래 사용한 백은 처음 본다며 "저장 강박증(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모으는 정신병)" 환자로 의심 하는듯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것이느껴졌을 정도 (등 뒤에서 ~~ ^^)


낡은 투미 옆가방을 버리지 못했던 이유는 이 가방에 담긴 어느날의 소중한 추억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만큼 해외여행용으로 원더풀한 가방을 아직까지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 뒷부분이 활짝 열리는 포켓에 항공권 티켓과 호텔예약 페이퍼,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 여권등등 해외여행 필수품들을 각각 수납할 수 있는 오르가나이징 기능은 정말 최고


해외여행시 항공티켓, 호텔예약 페이퍼, 여권등을 별도의 여권지갑 없이도 효율적으로 수납 할 수 있는 오르가나이징 포켓

요즘은 왜 이런 오르가나이징 기능이 있는 백들을 안만드는지 정말 아쉽~~ㅠㅠ


새로운 사이드백을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을 서치하면서 발견한 괜찮아 보이는 신형 투미 옆가방들 ^^


1. 투미 트라벨러스 오르가나이저 (Travellers Organizer)

20여년전 오르가나이저 가방과 거의 비슷. 옛날 투미 오르가나이저는 모든 부분이 다 가죽이었지만 새로운 투미 트라벨러스 오르가나이저는 어깨끈이 가죽 대신 웨빙으로 되어있고 오르가나이징 포켓들도 가죽대신 패브릭 (원가 절감 ??). 가셋 부분을 지퍼로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Expandable System이 적용되면서 사이즈가 커진 점도 아쉬운 점 


투미의 특허받은 튼튼한 FTX Ballistic 나일론을 국내에선 좀 더 거창하게 "방탄 나일론"이라고 부르던데 가죽제품이 패브릭 제품 보다는 아무래도 더 고급스럽고 내구성도 좋기 때문에 가죽제품 판매처를 몇일째 검색중. 국내나 해외나 현재는 패브릭 모델만 구입 할 수 있음. 패브릭 제품 한국 가격 25만원-34만원(미국 직구가격 220불). 


투박스런 옛날 "투미 오르가나이저" 보다 휠씬 더 깔끔하고 모 던해진 "투미 트라벨러스 오르가나이저 레더"

투미의 검정색 가방들의 문제는 검정 지퍼 도색이 쉽게 벗겨지고 벗겨지면 급 낡아보이는 것~~


2. 투미 알파브라보 바스토우 크로스바디 레더 (Alpha Bravo Barstow Crossbody Leather)

해외여행용 Oneday 백으로 사용중인 사라토가 슬링백(Saratoga Sling Bag)과 같은 고급스런 "알파브라보" 레더 라인으로 메인포켓이 지퍼가 아닌 플랩 포켓인 점이 최대 걸림돌. 여행용 옆가방으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좋은 사이즈와 룩킹은 90점, 플랩으로 덮히는 메인포켓에 고프로 셀카봉 수납이 불가능해 수납성은 60점. 어깨끈 고리에 O링을 걸어 고프로를 걸고 다닐 수는 있음). 국내가격 35만원-50만원. 해외 직구가격 325불 + 배송비 


* 투미 알파브라보 아나폴리스 모델 : 매인포켓도 지퍼로 되어있고 앞 주머니 오르가나이징 포켓도 잘 정리되어 있어 오히려 처음 소개한 트라벨러스 오르가나이저 보다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이즈가 너무 커서 탈락 (사이즈가 좀 크더라도 다목적 옆가방을 찿는 분들에겐 추천)


요즘 인기있는 투미 알파라인 가방들은 짝퉁들이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좀 비싸더라도 카피가 어려운 레더 제품 선호. 투미 백 가격 검색하면 아주 싼 가격에 올라온 중고제품들이 많이 보이지만 상당수는 베트남산 가짜들일 가능성 다분. 구형 몬테레이 백을 신형 사라토가 백으로 올리는 경우도 종종 보임. (참고: 투미 Monterey sling 과 Saratoga sling은 디자인이 거의 똑같아 보이지만 "몬테레이 슬링" 백의 어깨끈 위치 교환방식이 다름. 몬테레이의 신형을 출시하며 "사라토가 슬링"으로 모델명 바꾼 것) 





 






브라운 칼라 바스토우 레더 백


2. 투미 알파2 포켓 스몰 백 레더 (Alph2 Pocket Small Leather)

사진으로는 "투미 트라벨러스 오르가나이저"와 거의 똑같이 생겼지만 오르가나이징 포켓이 없고 크기는 휠씬 더 작은 소형백. 투미 오르가나이저의 DNA를 유지하며 크기와 부피를 줄인 디자인으로 작고 가벼워서 사용하기는 편하겠지만 여행용 사이드백으로는 좀 작다 싶어 아쉬울 수도 있을듯. 패브릭 제품 가격 국내가격 15만원-20만원(미국 가격 120불레더 제품 미국 가격 230불)


투미 검정색 가방의 지퍼 도색 벗겨지는 문제 요즘은 해결 됬는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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