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생활아이템 리뷰

구형 구닥다리 고프로 활용 방법

Steven Kim 2017. 12. 2. 23:59

요즘은 젊은이들이나 나이드신 분들이나 할 것 없이 나홀로 배낭여행이 트랜드로 자리잡으며 많은 분들이 홀홀단신으로 해외여행에 나서고 있습니다. 가이드가 다 알아서 해주는 여행사 팩키지 투어와는 차별되는 자유여행의 묘미가 남다르긴 하지만 막상 닥쳐보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죠. 그중 하나가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다는 것~~ ㅠㅠ

 

우리나라에선 주변 살마들에게 사진 좀 찍어다랄고 부탁하면 싫다고 거절하는 사람은 아마 만명 중 한명 있을까말까 하겠지만 중국에선 10명 중 4-5명은 싫다고 안찍어 준다고 보면 됩니다(남미나 인도 같은 나라에선 사진 찍어다랄고 카메라 건내주면 그냥 들고 튀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 ㅠㅠ) 

 

나홀로 여행을 주로 하다보니 셀프사진을 찍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모색하곤한지 꽤 오래. 한때는 커다랗고 무거운 대형 삼각대까지 들고 다니던 때도 있었는데 카메라를 거치시키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귀찮아서 제대로 여행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었습니다. 이후 나름 가볍고 카메라를 금방 설치할 수 있는 모노포드에 별도의 삼각 레그를 부착해 오랫동안 사용하다(아래 사진) 2014년 미국 여행 중 처음으로 고프로라는 액션 카메라를 알게됬고 2015년 이후 부터 고프로에 익숙해지면서 비로서 나홀로 사진찍기의 번거로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네요 ^^ (요즘은 어딜 가던지 셀카봉에 액션캠을 장착해 들고다니는 여행객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전에는 액숀캠 셀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2014년 미국 여행때만 해도 젊은이들 중에도 액숀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기억)

 

.* 고프로 동영상에서 스틸사진을 추출하는 방법을 알고난 이후 아에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됬지만 역시 제대로 된 인생샷을 찍을려면 제대로 된 카메라 필요하다는 생각인데...글쎄요

 

 

 

한동안 셀프촬영을 위해 가지고 다니던 모노포드 + 삼각레그 (터키 이스탄불)

 

여행 떠날때면 요즘은 고프로를 3개 챙기고 합니다. 신형이 나올 때마다 한개씩 구입하다보니 3개의 고프로가 생겼고 촬영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3개를 모두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게 된 것 (워낙 가볍고 작기 때문에 고프로 3개 한꺼번에 가지고 다녀도 카메라 한대 가지고 다니는 것 보다 훨씬 덜 거추장스럽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고프로는 얼마전 구입한 고프로 Hero 5와 구형 고프로 3 HERO 플러스, 그리고 미니 사이즈 고프로인 고프로 세션4 입니다. 

 

 

 

왼쪽으로 부터 Gopro Hero3+, Gopro 4 Session, Gopro 5. 얼마전 신형 고프로6가 출시됬다고 하는데 기종 업그레이드는 이제 고만

 

그래도 3개씩 가지고 다니면 거추장스럽지 않을까 싶을 수 있지만 전혀 괜찮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1대만 사용하는 것이 훨씬 간편하겠지만 구형제품 3대로 찍는 나름의 메리트도 있죠. 액숀캠 한대가 갑자기 오작동을 한다던가, 촬영 중 배터리가 떨어진다거나, 메모리 용량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여분의 카메라가 늘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No Problem.

 

그리고, 각각의 고프로를 특정한 용도로 정해놓고 사용하면 많이 편합니다  

1. 구형 고프로3 Hero+ : 소형삼각대에 올려 가지고 다니다 적당한 곳에 놓고 남이 나를 찍어주는 듯한 캔디드 샷을 찍는데 사용

2. 고프로4 세션 : 샐카봉에 장작해 손으로 들고다니며 아무때나 간편하게 찍는 셀카용

3. 고프로5 : 호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니다 갑작스런 촬영이 필요할때 바로 꺼내서 찍는 용도 (주로 풍경 촬영용)

 

 

앞에 버클 오픈포켓이 있어 고프로들 수납하기에 적당한 슬링백. 셀카봉 고프로와 삼각대에 장착한 고프로까지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지갑과 선그라스 같은 개인용품도 편하게 수납 할 수 있어 해외여행시 고프로 촬영용 수납가방으로 적당 

 

구형 고프로 Hero3+에는 녹화버튼만 누르면 녹화가 바로 시작되는 즉시 녹화기능이  없어 먼저 카메라를 on 시킨다음 녹화버튼을 눌러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삼각대 거치용 셀프액숀캠으로 사용할 수 밖에는 없고, 고프로4 세션의 경우 화면 스크린이 없기 때문에 셀카봉 고프로로 사용하는 것이 최적의 사용법. 고프로5는 반응속도가 빨라 순간포착용과 고프로4 세션에 가끔식 문제가 발생하는데(아마도 메모리 문제일듯~~) 이때 비상 액숀캠으로 활용했던 경우도 여러번 있습니다. 해외여행시 고프로 파이브는 넥밴드에 부착해 목에 걸고 다니면 아주 편합니다

 

이런식으로 고프로를 준비해서 다니면 나홀로 배낭여행을 하더라도 남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셀프샷을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 물론  1개만 잘 가지고 다니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더 좋겠지만~~

 

 

 

셀카봉에 고프로4 세숀을 붙여 찍은 셀프샷 (충남 수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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