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생활아이템 리뷰

고프로 히어로 5 블랙

Steven Kim 2017. 1. 9. 04:15

2014년 초 미국에 출장 갔던 김에 액숀캠 고프로를 구입 했을때만 해도(당시는 미국가격과 한국가격의 차이가 컸음) 액숀카메라가 그리 많이 쓰이지 않을 때 였습니다. 단촛점에 초광각 영상으로만 촬영되는 액숀캠을 일상의 동영상 카메라로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제한적 일 수 밖에는 없었던 상황 (처음 고르포를 사용해보고서는 나도 이거 괜히 샀다는 생각이 들었었으니까~~)

 

아무튼 당시 얼떨결에 구입했던 고프로3 블랙+ 덕분에 소중한 여행기록들을 남길 수 있었으며 지금은 어디를 가나 고프로는 반드시 챙기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고프로를 사용해 쓸만한 영상을 얻기까진 사전 시행착오를 피할 수 없을겁니다. 광각렌즈로 인한 영상 왜곡과 손으로 들고 찍어야하기 때문에 많이 흔들릴 수 밖에 없어 일반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다 고프로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이거 괜히 샀다 싶을 가능성 80%~)

 

익숙해지기 까지 쉽지않은 고프로 카메라지만 가볍고 쬐그맣기 때문에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고 특히 여행시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는 나같은 나홀로 여행자들의 경우 남에게 부탁하지 않고도 어렵지 않게 셀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수 밖에 없는 아이템  

 

고프로 3 블랙 미국현지 구매기 & 소개--->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818

 

 

 셀카봉에 고프로를 장착해 리모컨으로 촬영 한다던지 리모콘 사용하기 귀찮으면 동영상으로 촬영 후 나중에 편집해 스틸사진을 추출 하면 됨

 

고프로 3 Black+을 유용하게 사용했던 경험으로, 더 간편해진 고프로 세숀(GoPro Session)이 출시되자 망설임 없이 바로 구입해 늘 가지고 다니면서 (주머니 꾹 찔러넣고 다니면 됨) 아주 유용하게 사용 중. 고프로 세션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녹화 버튼만 누르면 전원을 켜지 않는 상태에서도 바로 녹화가 되는 원버튼 녹화방식.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실제 필드에선 엄청나게 편리하고 효과적이라 요즘은 고프로 세션만 사용하게 되더군요( 고프로의 미니 타입인 고프로 세션은 화질 퀄리티가 떨어지고 빌트인 내장 배터리라서 사용년한이 제한적인 것 등등의 단점이 있지만 이 원버튼 녹화 기능이 워낙 편해 왠만한 단점은 다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

 

얼마전에 신형 "고프로 5블랙"이 출시되자 구닥다리가 되버린 고프로3 블랙+를 대체하기 위해 첫 빠따로 구입. 고프로5 블랙도 고프로세션과 같은 원버튼 촬영방식을 채택해서 사용이 간편하다는 것이 최대장점이지만 고프로 특유의 이런저런 고질적 단점도 여전. (암튼 기존의 고프로3/고프로4에 비하면 휠씬 나아진 것 은 확실)

 

오늘은 고프로 5 블랙에 대한 간단한 개인적인 평가와 사용기를 포스팅 합니다. (기존 사용하던 고프로3 블랙+는 끼웠다 뺏다 하기 귀찮은 흔들림 방지장치인 짐벌에 상치거치 전용 액숀캠으로~~)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고프로 5 블랙은 기존의 고프로3/고프로 4 유저들의 경우 가격에 관계없이 가급적 빨리 구매해서 본전 실컷 뽑도록 써먹는게 장땡 (요즘은 저렴한 중국산 액션캠들도 많이 출시되는 듯 하며 샤오매 Y12에 대한 평가가 괜찮은 듯 하지만 액션캠은 일단 고프로가 정답).  개인적인 판단이긴 하지만 신형 "고프로5 세션"은 기존 구형 "고프로세션"을 사용하는 분들은 구지 안사도 될 것 같은데...글쎄요. 영상을 4K 고화질로 녹화할 수 있다는 장점외에는 기존의 고프에 비해 크게 기술적인 차이점이 느껴지질 않는 것 같은데, 내 경우 거의 대부분 1080 화질로 녹화를 하기 때문에 구지 4K 촬영을 할 일이 없기 때문인듯 (4K로 촬영하면 파일이 너무 꺼지기 때문에 간단한 여행 기록을 촬영하는 내 경우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판단) 

 

 

 

 

 

고프로 5 블랙 장점 

첫째, 고프로 3/고프로4에 비해 사용이 휠씬 더 간편. 고프로 세션과 같이 녹화버튼만 누르면 촬영이 되는 원버튼 녹화방식을 고프로5 블랙에도 적용했고, 기존의 고프로 3/고프로4 에서는 별도로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해 장착해야만 했던 녹화 확인스크린이 이번 고프로5 블랙에는 중국 액숀캠들 처럼 카메라에 아에 붙어져 나왔기 때문

 

둘째, 음성으로 카메라를 동작 시킬 수 있는 음성명령 기능이 실제 필드에서 정말정말 요긴. 음성명령 언어에 아직 한글이 포함되어있지 않아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영어, 일어를 빌려써야 하는데 영어의 경우 English(USA)와 English(UK) 중 미국식 영어를 선택 할 경우 영어를 아무리 잘하는 한국사람이라도 미국식 R 발음이 제대로 되지않으면 텍사스식으로 쌩난리를 치면서 코맹맹이 소리 발음을 하려고해도 죽어도 못알아 들음. 대신 영국식 영어를 선택하면 나름 음성명령 기능을 유용하게 이용 할 수 있지만 못알아 듣는 경우도 약 30% 정도. 우리나라 발음과 거의 비스므리한 일본어 명령을 선택하면 거의 100% 음성명령 기능을 사용 할 수 있슴 (멍청한 최순실박근혜 외교 환관내시들 적당히 주물러서 10억엔 집어던져주고 위안부 과거사 적당히 입막음 해버린 아베의 부산에 소녀상 설치 했다고 외화스와핑 중단 해버리고 대사 소환해 가버리는 무례함을 보면서 속없이 일본어로 고프로 음성명령 하는건 도저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죠. 조만간 한국어 음성명령이 지원 된다고 하니 그때까진 가끔씩 못알아 듣는 그냥 영국식 영어로 사용)

 

 

 

 

 

셋째, 4K 고해상도 촬영 가능. 이정도의 화질이면 방송용 카메라 화질과 겨우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선명한 화질이며 성냥곽 만큼 쬐그만 고프로를 가지고 대형 스크린에 확대 투사해도 괜찮을 정도의 고화질을 얻을 수 있는 현대 전자기술의 발전에 감사할 따름 

 

넷째, 가격이 많이 저렴해 짐(그래도 성능에서 크게 꿀리지 않는 중국산에 비해 휠씬 비쌈). 미국산 제품인 기존의 고프로 3/4는 비슷한 성능을 가진 중국산 제품에 비해 정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비쌌지만 이번 고프로 5 블랙은 미국가격 400달라(국내가격 560,000원) 고프로 5 세숀은 미국가격 300달라(360,000원)로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차이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중국산에 비하면 아직도 너무나 비쌉니다. 중국산 액숀캠들도 어마무시하게 성능들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인 선호상 일단 중국제품은 무조건 노탱큐 패쑤~~ (고프로 5 세숀이 출시되면서 기존의 고프로 세션가격은 더 많이 내려갔더군요. 미국가격 200달러 한국가격 260,000만원)

 

 

 

 

 

방수케이스를 씌우지 않아도 자체로 생활방수가 되기 때문에 고프로 세숀처럼 스켈레톤 케이스만 씌워서 사용이 가능 한 것 도 고프로 5의 장점이지만 또한 심각한 단점도 있더군요. 스켈레톤 케이스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전원연결 단자 뚜껑을 열수가 없기 때문에 컴퓨터에 연결 할 때 마다 스켈레톤 케이스를 벗겨내야만 합니다(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유저의 사용기를 보니 아에 연결단자의 커버를 띄어내 버렸더군요. 그럴경우 당연 방수가 되지 않습니다. 스켈레톤 케이스를 사용할 이유가 없는거죠)

 

고프로 5 블랙의 단점

촬영 후 촬영한 파일을 컴퓨터로 옮기기 위해 코드를 연결해야 하는데 위사진의 스켈레톤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선 전원연결 단자를 덮고있는 방수기능이 장착된 커버를 열 수 가 없는 점은 정말 이게 합리적인 미국제품 맞나싶을 정도로 한심. 고프로5의 경우 방수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자체로 생활방수가 되기 때문에 스켈레톤 케이스를 적용 한 것 인데 이럴바엔 스켈레톤 케이스를 사용할 이유가 없는거죠(고프로는 여러모로 혁신적이긴 하지만 트럼프처럼 이해곤란한 미국식 엉터리가 곳곳에 숨어있는 제품) 

 

스켈레톤 케이스를 사용하려면 전원연결부 커버를 그냥 떼어내 생활방수 기능을 포기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나도 현재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중(매번 컴퓨터에 연결 할 때 마다 케이스를 벗기지 않아도 되니까 휠씬 더 편함)

 

그리고 이경우는 나만 그런건지 아님 다른사람들도 마찬가지인지 모르겠는데, 고프로 5로 촬영한 동영상의 경우 고프로 스튜디오 파일로 전환하면 색감이 오리지널 보다 휠씬 짙어지는 괴상한(??)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컴퓨터의 문제인지 아님 고프로 5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상함 (고프로 스튜디오로 편집시 원래의 색감으로 돌릴 수 는 있지만 그래도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