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조명·발열제품

Transia 스톰쿡셋 전용 가스버너

Steven Kim 2017. 6. 12. 14:08

오랫만에 캠핑용품 아이템에 대한 포스팅

 

캠핑용품을 구입해 본 것이 언제인지 아득할 정도로 한참동안 장비구입을 하지 않다보니 요즘은 어떤 새로운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있는지도 잘 모를정도. 언제부터인가 더이상 장비들을 구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서 장비관심이 시들해진 탓

*캠핑용 랜턴 "크레모아"라는 국내제품을 이번 야영에서 처음 봤는데 굉장히 밝고 휴대폰 충전기로도 사용 할 수 있어 아주 좋아보이더군요. 요즘들어 캠핑용품은 한국제품들이 세계최고란 생각이 점점 강해짐

 

이번주 인수훈련장에서 암벽팀 후배가 알콜버너인 트랜지아 스톰쿡 세트에 전용 가스버너를 끼워 사용하는 것을 봤는데 트랜지아 스톰쿡셋 버너을 실제 사용하는 사람을 한국에서 본 것은 이번이 처음 

 

 

 

아주아주 오래전 스위스에 들렸다가 트랜지아 스톰쿡셋을 구입했던 당시에는 지금처럼 가스버너가 딸린 모델이 있는지도 몰랐던 시절 (스톰쿡셋은 구성품에 따라 여러가지 모델이 있으며 가스버너가 딸린 모델이 별도로 있슴). 스톰쿡셋은 원래 알콜버너지만 가스버너를 장착해 쓰면 편하기 때문에 스톰쿡셋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사둬야겠다 싶던 중 막상 구입하려고 보니 당시 국내에서도 쉽게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던 이 보조버너를 파는데가 어느날 갑자기 정말 거젓말처럼 싸그리 없어져 버렸더군요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이나 스위스에 갔을때도 스톰쿡세 보조 가스버너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별도로 파는 용품점을 찿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 

 

스톰쿡셋의 보조가스버너는 버너만 자체적으로 사용 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에는 찿는 사람이 거의 없어 기존수입물량이 떨어지자 더이상 들여오지 않았던 것 같고 스위스나 독일에서도 대부분 사람들이 가스버너가 포함된 스톰쿡셋을 구입하기 때문에 가스버너만을 별개로 팔지 않았던듯

 

 

 

 

 

 

그렇게나 사려고 해도 살 수 없었던 이 가스버너 였는데 야영장에서 후배에게 요즘 시장에 많이 풀렸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해 보니 정말 옛날처럼 인터넷 쇼핑몰마다 안파는데가 없을 정도~~  또 다 떨어지기전에 얼른 하나 구입 ^^ (외국 판매가격은 대략 40-50불대 정도로 알고있는데 국내에서는 무려 90000원대로 비싼 금액이지만 그래도 스톰쿡셋 활용을 위해 과감히 구입) 

 

스톰쿡셋 버너를 구입하려는 분이 있으면 처음부터 가스버너가 딸린 모델로 구입하는 것이 나중에 별도로 가스버너만 사는 것 보다 휠씬 저렴하니 참고. 유럽에서 파는 알콜 보다 국내 약국에서 파는 알콜은 화력이 약한건지 암튼 우리나라에선 스톰쿡셋에 알콜대신 보조용 가스버너 필수

 

트랜지아 스톰쿡셋은 아무리 바람이 불더라도 불이 꺼지지 않는 아마도 현존하는 버너들 중 유일한 제품이 아닌가 싶은데 아래그림처럼 커다란 그룻 속에 버너가 들어가 있는 구조. 캠핑을 해 본 분들은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버너를 제대로 사용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겁니다. 외국 캠퍼들의 사용기를 보면 현존하는 버너들 중 가장 잘만든 다목적 버너라고 유투브에 동영상까지 올리며 칭찬을 하는 캠핑고수들도 많더군요

 

 

 

 

이 버너의 단점은 큰 부피인데(무게는 알미늄으로 만들어서 아주 가벼움), 실은 스톰쿡셋에 버너와 코펠이 함께 들어있는 구조라 별도의 코펠을 챙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백팩킹 캠핑용으로 사용하기에도 훌룡 하다는 생각

 

 

 

2010년 2월10일 한동안 알콜버너의 매력에 빠졌있을 당시 캠핑장에서 스톰쿡셋을 포함한 알콜버너들 사용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