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의 북경은 지금처럼 엎어지면 코 닿을데 있는 가까운 곳 이 아니었습니다. 베이징을 가려면 먼저 홍콩까지 3시간 비행기를 타고가서 필요한 수속을 챙긴후 다시 갔던 길을 거꾸로 돌아 지루한 4시간 비행을 해야만 갈 수 있었던 먼 도시였더랬죠. 외교관계가 없던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을 가려면 안보교육을 받은후 복잡한 방문허가를 받아야만 했는데 허가를 받기가 그리 녹녹치 않았었습니다.
당시에 남들은 한번 가기 힘들었던 미지의 나라 중국의 베이징을 2년여 동안 거의 서너달에 한번꼴로 방문하곤 했었는데, 담당하고 있던 아이템이 바뀌면서 중국과의 인연이 완벽하게 끊어지게됬고 오랜세월이 흘러 수많은 추억들만 아련하게 기억에 남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2년여전 정말 오랫만에 다시 베이징을 가보게 되었고 그이후 몇차례 더 윈난과 상하이를 둘러 보았습니다.
아래 동영상들은 1년전 몹시도 추웠던 어느 겨울날 자유로운 여행자의 신분으로 중국 베이징을 찿았을때의 기록들~~ ^^ 모든 것 이 다 신기하기만 했던 수십년전 베이징의 모습은 간 곳이 없어지고 오랫만에 다시 찿아온 베이징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눈 앞에 나타났지만 세상이 개벽하듯 바꿔버린 곳곳에 간간히 베어있는 아련한 추억들이 생각나며 그때의 일들이 마치 어제의 일 들 인 것 처럼 주마등처럼 스치더군요.
일기쓰듯 기록해 하고있는 블로그 포스팅들을 살펴보니 우연한 계기로 다음 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 10여년이 다 되어가고 있군요. 점차 무뎌지는 글쓰기 훈련을 겸해 시작했던 블로그가 이젠 지난날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인생의 귀중한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지난 10년동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중국은 막강한 G2 국가로 성장했고, 비실대던 일본도 무서운 기세로 경제동력을 회복, 세계경제대국의 면모를 발휘하며 다시금 아시아의 패권을 노리고 있지만, 거침없이 잘 나가던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어의없게도 지난 10넌동안 발전은 커녕 오히려 한참 뒤로 퇴보한 상태..ㅠㅠ
22조원이란 어마어마한 혈세를 강바닦에 처넣으며 4대강사업이란 거창한 이름으로 국민혈세를 탕진한 전임 대통령의 재임기간동안 총합추산 189조원이란 국고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세월호 비극, 언론보도 통제, 교과서 국정화 추진, 어버이연합 정치깡패 동원 등등 쓸데없는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막장정치로 임기말 레임덕이 앞당겨진 현정권의 난맥상은 6조원의 국민혈세를 분식회계를 통해 지들끼리 나눠가진 망국적 대우조선 분식회계 사건을 통해 일부분이 이미 수면위로 떠오른 상태..ㅠㅠ
얼마전 미국에서 인류공영의 발전을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인 목성탐사계획의 "주노"우주선이 발사된지 5년만에 드디어 목성궤도에 진입했다고 자랑스럽게 발표. 미국이 인류공영을 위해 투자했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한 그 "천문학적인 예산"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1조2000억원 입니다
대우조선 분식회계로 지들끼리 빼돌려 해처먹은 국민혈세가 6조원, 지금쯤은 도로 다 쌓였을 4대강 강바닦 퍼내는데 처넣은 국민혈세가 22조원인데 1조2000억원 정도야 그냥 껌 값..ㅠㅠ
6조원, 22조원, 189조원....이 돈이 과연 얼마나 큰 돈 인지 감이 오시나요??
금액이 너무 크다보니 셈을 할 줄 모르는 아프리카 원주민 처럼 그 돈의 가치가 얼마인지 무신경하고 실감하지 못하는 것
부정부패한 권력자들과 결탁해 빼돌린 대우조선 분식회계 6조원(여기에 4조원 정도가" 서별관회의"를 통해 더 지원이 됬다던데...), 아름다운 4대강을 녹조지옥으로 변하게 만드느라 들어간 4대강사업 22조원 이면, 중국이 지금 현재 딱 1대 건조해 세계를 놀래키며 군사강국으로 등극하게 된 똑같은 항공모함을 한 척이 아니라 십여척 이상 건조 할 수 있는 돈 이고, 미국이 어마어마한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인류공영에 이바지 했다고 자랑하는 "주노"우주선을 30 번도 넘게 목성에 보낼 수 있으며,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자살율 세계1위인 "헬조선"의 청년실업문제와 노인복지 문제를 단 한방에 시원스럽게 해결 하고도 남을 실로 어마어마한 금액의 국민혈세라고 하더군요~~ ㅠㅠ 이재명 성남시장의 말처럼금 국민들이 국가로 부터의 복지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허덕이는 것은 국고가 부족 한 것 이 아니라 국민혈세 몇백조 몇십조씩 훔쳐 자손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소위 권력을 누리는 도둑놈들이 너무 많은것이 문제
아래 동영상들은 모두 2015년1월 메서운 추위가 몰아 닥쳤던 베이징을 방문하였을 때 촬영한 영상들.
1. 란뤄궈상 후통
옛날 기억속에 남아있던 이 골목길은 카페들이 드문드문 있던 스촬하이로 통하는 길목으로 북경 특유의 중국스러움이 곳곳에 잔뜩한 지저분한 골목길 이었는데, 지금은 북경의 대표적 후통(골목길) 관광지로 변모 했더군요. 서울로 치면 경리단길 이랑 비슷하게 완전 천기개벽하듯 변한 곳
2. 판지에유엔 골동품 시장
정말 오래전 중국지인과 함께 물어물어 찿아왔던 이곳에서의 기억은 온통 진흙탕 바닥에 인민복을 입은 중국인들이 삼삼오오로 몰려 이상한 물건들을 놓고 시끄러운 큰소리로 잡담을 나누고 있던 장면들뿐. 간혹 귀한 진품 골동품을 구할 수 있었던 곳으로 당시에는 외국인들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보물 같은 곳 이었는데 지금은 짝퉁들과 싸구려 상품들이 넘쳐나고 세계각지에서 몰려든 외국인들의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띄는 관광지로 변모
3. 평양 옥류관 북한식당
북경하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감동의 순간은 생전처음으로 들어보던 북한 사투리가 너무나 생소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정겹던 북한식당을 방문 했던 순간. 당시에는 중국사람들이 태워다 주는데로 따라만 다니던 시절이다 보니 어디가 어디였는지 기억이 없지만, 북경 왕푸징에서 멀지않았던 번화가쪽에 제법 고급식당스런 인테리어를 한 북한식당이 한군데 있었고 그리고 아주 외진 곳에(아윈촌 ??) 허름한 간이주점 같았던 또다른 북한식당이 있었는데 그 식당의 이름이 "유경식당"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남한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화려한 디너쇼 같은건 있지도 않은 같은 민족의 정겨움이 절로 베어나던 평범한 식당들 이었죠. 지금 북한식당들은 베이징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여행 코스가 되었지만, 그당시에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물어물어 찿아 올 수 있었던 곳 으로 당시 소박하고 정스럽던 북한식당의 모습은 기억 속 에만 남게됬고 이젠 현대식 화려함만이 자리잡은 모습이 왠진 낯설게만 느껴져 많이 아쉬웠던 느낌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과 함께 북한식당을 방문했던 기록이 고프로 덕분에 한편의 동영상으로 남았네요.
4. 용경협
5. 거륭콴 만리장성
요즘은 주변에서 만리장성 안갔다온 사람을 보기가 거의 불가능 할 정도로 한국과 중국의 지리적 거리가 짧아졌습니다만, 오래전 북경 출장길에 짬을 내 처음 만리장성을 찿았을때만 해도 만리장성을 다녀온 한국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던 시절.
당시 만리장성의 모습은 지금의 관광지로 완전 변모한 만리장성의 모습과는 완전 달랐었습니다. 어떨결에 북경에 가게 됬고 이왕 북경까지 온 김에 죽기전에 꼭 봐야 한다는 만리장성을 보기위해 온갗 무리수를 총동원 겨울바람이 몹시도 메서웠던 "팔당령"을 찿아갔던 희미한 기억. 지금은 중국에서 큰 사업가로 성공한 오랜 중국지인의 안내로 만리장성을 드디어 보게 되었었지만 당시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고 추워서 빨리 내려가고 싶은 생각 뿐이었던 당시의 기억이 새롬~~
그 이후 만리장성을 두세번 정도 더 갔지만 팔달령 쪽은 못가고 매번 거룡관 만리장성만을 갔네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옛날의 기억을 쫒아 팔당령 만리장성을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6. 왕푸징 거리
중국 북경의 모든것이 다 변했지만, 정말 완벽하게 변한 곳 중 또다른 한곳이 바로 베이징의 명동인 왕푸징거리 입니다. 처음 북경을 찿았을때 북경의 중심지 왕푸징은 포장도 되지않았던 황토 흙길로 비만오면 온통 진흙탕 천지로 변하던 곳 이었더랬죠. 왕푸징에 있는 페닌슐라호텔에 머물며 잠깐 나가본 비내리던 당시 왕푸징거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그자체였던 기억..
2년전 수십여년만에 다시 찿았던 왕푸징의 모습은 옛날 그때와는 완전 천지가 개벽한 다른 모습. 당시 왕푸징에 처음으로 맥도널드가 문을 열었고 소문을 듣고 몰려온 수만명의 사람들이 진흙탕 길에서 밀고 밀치며 맥도널드로 들어가려고 하던 모습이 너무나 괴이(??)했던 그때의 기억이 마치 어제일 처럼 생생 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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