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혼자쓰는 이야기

2013년9월8일 사무실 이전과 My Air Rifles

Steven Kim 2013. 9. 7. 21:34

 

이십여년 동안 주말마다 거르지 않던 아웃도어링을 최근 이런저런 일들로(해외출장 및 다리부상 포함) 거의 2달여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지난주 부터 눈코틀새 없이 바쁘게 만든 사무실 이전준비가 오늘(2013년9월8일 일요일) 늦게 최종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직 몇군데 조금 더 손 볼 곳들이 없진 않지만 직원들이 출근해 근무를 시작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네요..^^  직원들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챙기는 바람에 예상했던 시간 보다 조금 더 걸렸고 비용이 좀 많이 초과되긴 했지만, 신규브랜드의 국내 런칭사업에 기꺼이 참여해준 직원들이 주어진 임무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월요일 새 사무실로 출근해 즐거워 할 모습을 기대하며 위안을 삼는 중..^^


사무실 한켠에 아주 자그맣지만 의미있는 개인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재물운을 가져다 준다는 인도네시아의 유명한 주석공예품 생산회사인 로얄셀링고의 "상인지보" 주석판을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였고(뒷판에는 재물신인 관운장이 양각되어 있는 희귀한 주석판) 아주아주 오래전 인도네시아에 들렸을때 선물 받았던 행운의 물소뿔(봉황, 용, 호랑이의 승천모습이 음각)도 함께 디스플레이..^^  모토사이클을 취미로 하는 라이더 임을 누구나 보고 알 수 있도록 한두개씩 사모은 철재 바이크 모형들과 함께 열심히 수련중인 검도용 진검 두 자루를 "대도무문" 배경목에 받쳐 가져다 놓았습니다..^^


새로 사무실을 꾸미면서 지난 수십년 동안 함께 하였던 소중한 2 종류의 장서를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인터넷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오늘날에는 과거 지식층의 필수품이었던 백과사전은 그야말로 완벽한 과거시대를 상징하는 유물로 자리잡고 말았지만, 나에게는 "Britannica Encyclopedia"와 "Great Book of Western World" 는 어릴적 소중한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보물상자와 같은 귀중한 책들 입니다 (천연가죽으로 튼튼하게 제본된 책들이라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했는데도 수십년의 세월을 그대로 견디어 줬네요)



1989년 런던 Charing Cross(차링크로스街)의 유명한 책방 Foyles(포일스) bookstore에서 구입했던 Encyclopedia Britannica. 검정 천연가죽으로 제본된 이 책들이 바로 수세기 동안 최고의 백과사전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영국 브래티니카 백과사전의 마지막 제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엔사이클로페디아 브래태니카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562

일반 마우스패드 대신 브래태니까 1990년판 Annual을 마우스패드로 사용중~~ 책높이 만큼 책상에서 떨어져 있는 것이 손목느낌에 더 좋은 것 같고요, 천연가죽으로 제본되어 있어 사용감도 좋고 자세도 아주 편한 나만의 마우스패드 ^^ (천연가죽으로 제본된 책 가지고 있는 분들 한번 마우스패드로 사용해 보세요. 무쟈게 좋아요~~^^) 

 

총 52권으로 제본된 방대한 Great Book of the Western World. 이 방대한 장서를 처음 접했던 것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을 기다리고 있었던 아주아주 어린시절. 지금도 이 책을 볼 때 마다 가끔씩 아버님과 어머님 생각이 나곤 합니다. 


하루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업무공간의 한켠을 늘 가까이 지니고 있던 개인물품들로 디스플레이 하면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완화시켜볼 요량 ~~ 이제 얼마남지 않은 2013년 우리모두 팟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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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면허 제도가 생긴 2010년 이후부터 매년 올해는 반드시 따야겠다 싶었던 1종 수렵면허를 2013년도 들어서며 독한마음(??)을 먹고 준비한 끝에 취득, 총기소지면허를 받아 장만한 두 정의 Air Rife(공기총) 입니다. 기회가 되는데로 실제 수렵용으로 사용 할 엽총(Shot Gun) 1 정을 더해 총 3 정의 라이플을 가지고 올 수렵시즌이 시작되는 11월 부터 Hunt & Ride 아웃도어링에 도전 할 생각.


1. Diana M54 Air King side barrel loading .177 cal w/4x40 mm Scope

2. Apex 330 PCP .20 cal 4*16 X 42 mm Scope


.177 caliber(구경 4.5mm) 기계식 공기총과 .20 caliber(구경 5mm) 압축공기식 공기총의 타켓파워는 이미 여러차례 포스팅 한 바 와 같이 확연히 차이가 있지만 기계식 공기총의 감칠 맛 나는 쏘는재미는 역시 특별..^^    


시골에서 농사를 망치는 유해조수 구제를 목적으로 기계식 공기총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이 예상외로 많아 조금 놀라고 있는 중 입니다. 완전 잘못된 생각은 아니지만 기계식 공기총은 표적지 사격용으로는 아주 좋지만 아무래도 유해조수 구제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네요 (아는 사람이 유해조수 구제용으로 기계식 공기총을 산다고 하면 쫒아다니면서 말릴텐데...ㅠㅠ ).  PCP 공기총의 타격파워는 역시 강력 !!! 경찰서에 영치하여야 하는 엽총(shotgun)의 놀랠놀짜 살상력과는 당연 비교 불가능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 파워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어지간한 유해동물들은 거의 대부분 공기총만으로도 구제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글쎄요 (물론 멧돼지급의 큰 동물은 엽총 없이는 불가능..).


여러 규제들 때문에 지금은 국내수입이 불가하지만 언젠가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연지탄의 구경제한과 연발사격 횟수 제한 규제가 풀리게 되어 수입된다면 꼭 구입하고 싶은,  마음에 쏙드는 외국산 공기총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FX Revolution .22 cal semi automatic PCP Air Rifle

외국에선 대부분의 공기총들이 대개 500-600 불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 같던데 이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USD 1500 - USD1600 정도니깐 공기총에선 아주 비싼 제품 중 하나 입니다. 


* 미국에서 표준소매가격 600달라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Weihrauch(바이라크) HW 77 기계식 공기총을 국내에서 200만원에 구입한 후 130만원에 중고로 내놓으신 분이 계시더군요. 그분에겐 죄송한 이야기지만 "바이라크" 총은 좋은 총인 것 은 확실하지만 구매밸류 대비 너무 비싼가격에 구매를 하신듯 하다는 것이 아직 초짜이긴 하지만 외산제품의 국내판매 적정가격에 대한 감을 인터넷상 외국가격과 비교해 추론하곤 하는 본인의 오랜 취미용품 구입 노우하우에 입각한 본인의 생각 입니다. 국내에서 제작 수출되어 미국에서 판매되는 국산 압축식 공기총의 가격이 대략 600불대 선 이더군요. 국내가격도 대략 60만원대 이니까 리즈너블한 가격인 셈이죠. 근데요, 한국에서 200만원 이상 줘야 살 수 있고 절찬리에 판매되는 유명 외국산 공기총들도 대부분 600 달라 내외인거 아시나요??  외국에서의 소매가격을 알면 죽어도 국내의 뻥튀기 가격 다 내고 외제공기총들 턱하니 구입하지 못할 것 같은데..글쎄요..ㅠㅠ


여러모로 마음에 쏙 드는 FX Revolution PCP Airgun. 총구로 분출되는 가스를 연결관으로 되돌려 12연발 반자동 사격이 가능하고 총성이 작은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암튼 FX Revolution은 그림의 떡이고 아펙스330을 생애 첫 공기총으로 구입해 일단 갈증은 풀었으니, 느긋하게 이런저런 말많은 엑스컬리버 반자동 공기총의 보완되고 숙련된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신제품 나왔다 하면 바로 지를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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