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등산·캠핑사진(Picture)

2013년8월2일-8월4일 설악산 하계캠프

Steven Kim 2013. 8. 5. 08:00

대만 화이렌 타이루거에서 다친 발꿈치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지만,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꼭 참석해야 겠다고 작정했던 암벽팀의 2013년도 설악산 하계캠프에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매년 열리는 하계캠프엔 그동안 어김없이 모토사이클을 타고 참석하곤 했는데, 이번엔 (다리부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금요일 오후 12시30분쯤 후다닥 짐을 꾸려(후다닥 꾸리다 보니 여름캠핑의 필수품인 모기장을 안챙기는 실수..ㅠㅠ), 지하주차장 독수공방 신세인 "애기씨"의 시동을 오랫만에 걸어주고, 살짝 쩔뚝이긴 하지만 보무도 당당하게 설악산으로 출발. 


출발은 좋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휴가행락 차량들로 꽉 막힌 경춘고속도로의 정체로(금요일인데 왜 이렇게 막히는거야 이거 !!!!) 서울을 출발한지 5시간여만에 겨우겨우 설악동 청운장에 도착 할 수 있었네요..ㅠㅠ (여름 휴가철 강원도쪽으로 여행 갈 때 자동차를 몰고가는 것은 그야말로 쥐약 !! ㅠㅠ)

 

불편한 다리로 주차장으로 변한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오랜시간 운전을 해 겨우겨우 도착한 속초에서 동해 바닷가를 처음만난 애기씨

올 여름이 다 가기전에 모토사이클을 타고 한번 더 왔으면 좋겠는데 글쎄 그게 가능할지~~

 

등반팀이 등반을 하고있는 동안 시원한 설악동 숙소의 나무그늘에서 등반팀의 귀환을 기다리며 푹 쉬고 있는 모습. 독일에 들렸다 타일랜드와 타이완을 거쳐 귀국한 지난 한달간의 여독이 한꺼번에 쫘아악 풀리네요..^^ (놀 땐 놀고, 할 땐 하자 !!!! Hard Work !! Hard Enjoy !!! 지난 7월 한달 독일출장을 제외하곤 제법 잘 놀았넹~~)

 

역시 팔꿈치 부상으로 한동안 등반을 못하고 있지만 먼길을 달려 기꺼이 하계캠프에 참가한 암벽팀 최종필 후배와 함께 부상자들 기념사진

 한명은 팔뚝, 또 한명은 발꿈치에 붕대를 감은 커플룩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