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텐트가 난립하고 있습니다.
가격 비싼 텐트부터...저건 좋은데도 가격이 싸다싶은 텐트까지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만 알고 가시면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인것만 제가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 설명해보겠습니다.
텐트 용어중에서
15D...30D...75D...150D...210D..250D 라고 원단을 소개하는게 있는데...이건 원사의 굵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숫자가 클수록 원사의 굵기가 두꺼워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느게 더 좋다라고 볼수는 없지만....원사가 얇을수록 무게가 가벼워집니다...결국 얇을수록 좋다는 이야기인가...^^
그래서 소형텐트나 패밀리형텐트..는 75D 이하...대형천막이나..대형타프는 150D 이상을 사용합니다.
아울러..
180T....190T...210T...라는건 직조밀도를 말합니다...얼마나 조밀하게 직조를 했는지를 뜻합니다.
숫자가 클수록 더 조밀해짐을 뜻합니다. 당연하게 숫자가 높은게 좋습니다.
텐트원단이..크게 두가지인데...나일론타프타...폴리에스텔타프타...로 거의 양분되어 있습니다.
나일론은 폴리에 비해 질김이 좋으나...비 습기 햇빛등 외부환경에 노출되면...그 질김강도가 완전 바닥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순 나일론타프타보다...나일론타프타와 폴리에스텔타프타를 혼방한제품이 더 좋습니다.
( 타프타니..옥스포드니 하는것은 직조물의 두께를 구분한것이지 원단의 종류가 아닙니다.)
예를들어 나일론타프타..혹은 나일론옥스폭드..이런식으로 명칭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면제품 혹은 면혼방 텐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티피텐트류인 인디안텐트 형식의 텐트에서 면혼방제품의 텐트를 만들고 있으며 노르디스크가
대표적인 브랜드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일반 형식의 텐트중에서는 콜맨의 웨더마스터 터프돔이나 브리스돔이 유일한 면제품 텐트이며...
전세계적으로 슬슬 면제품 텐트가 유행을 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면제품 텐트가 인기를 얻고있으나....아직까지는 그 희소성때문에
매우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수압(WP)입니다.
오토캠핑용 텐트의 내수압은 보통 1500 이상을 권장합니다만...2000은 넘어야 좋다는게 정론입니다.
가장쉽게 내수압에 대해 설명을 해드린다면...내수압 1500은 바다속15미터가지 방수가 가능한것....
2000은 20미터까지 방수가 가능한것.....3000은 30미터까지 완전방수가 가능한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원래는 직경 10mm의 원통에 1.5미터 높이로 물을 담아서 올렸을때 물이 스며드는걸 1500, 2미터는 2000 이런식입니다)
대략 가랑비는 600....보통비는 1300..소나기를 1800정도로 봅니다.
당연하게 2000 이하보다 2000 이상이 좋습니다...
요즘 고가텐트들은 거의 3000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열대성폭우나...열흘이상의 장마비에도 견딜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울러 플로어(텐트바닥)의 내수압도 매우 중요합니다.
배수가 안되는 지역에서 물이 고이기라도 한다면 낭패이니 말입니다..그래서 대개 텐트바닥의 내수압은
조금 더 높은편입니다.
3000 이상의 내수압이 좋습니다만...요새는 플로어의 내수압이 10000짜리도 나오더군요....(참고로 고어텍스는 15000)
거의 웅덩이에 텐트를 쳐도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코팅입니다.
텐트는 기본적으로 PU방수코팅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이 방수코팅이라는건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이지만...
그만큼 무게가 무거워집니다. 그래서 가장 적당하게 하는게 무지 중요합니다.
그다음 재봉선 심씰링입니다...
방수코팅이 잘되어있어도 재봉선 심씰링이 부실하면 도로 황입니다. 항상 눈여겨 봐야할것입니다.
재봉선 심씰링이 뭐냐면 재봉선에 얇게 방수액을 발라서 방수처리를 한것을 말합니다.
잘된것은 매끄럽고 우둘투둘하지 않지만...잘못된것은 매끄럽지도 않고...우둘투둘해서 잘 벗겨집니다.
방수코팅만큼이나 중요한 UV코팅입니다.
언젠가 저의 글에서 밝힌바와 같이 UV코팅의 있고 없음은 한여름 뙤약볕과 그늘의 차이와 엇비슷합니다.
그만큼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입아플 정도입니다.
간혹 가격을 떠나서 텐트는 방수잘되고 비안새면 좋다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방수잘되고 비 안샌다고 좋은텐트가 아닙니다...
텐트도 숨을 쉬어야 합니다...천이 물을 머금으면 숨을 쉴수가 없습니다...무조건 비가 안샌다고 해서...
가격이 싸나 비싸나 비만 안새면 되지....이러는건 좀 곤란하지요...^^
보통 텐트를 구할때...텐트안에서 담배연기를 뿜어봅니다...그래서 그 담배연기가 밖으로 나와야 좋다고 합니다.
텐트가 물을 머금으면 그 담배연기가 밖으로 나오질 않습니다....
좋은 가죽장갑을 고를때도 그렇게 하지요..장갑겉에 침을 발라놓고 안에 불어 거품이 생겨야 좋은 가죽장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텐트가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발수코팅도 꽤 중요합니다.
발수코팅과 방수코팅은 전혀 다른 종류의 코팅입니다. 발수코팅은 물을 튕겨주는 그런역할을 하는 코팅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자동차 유리창에 바르는 코팅제를 가끔 만나볼수 있는데 그런게 바로 발수코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단점은 방수나 발수코팅을 많이 하면 그만큼 텐트가 무거워진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오래 지속되는 코팅을 하게되면 엄청나게 무거워지므로 적절하게 코팅을 하게됩니다.
발수코팅으로 유명한 제품이 콜맨의 웨더마스터 시리즈였는데....요즘은 기타 다른 브랜드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폴대를 살펴봐야 합니다.
폴대가 크게 3종류가 있습니다. 파이버글라스...스틸...알루미늄합금(듀랄루민)이렇게 있습니다.
당연히..파이버글라스보다 스틸..스틸보다 알루미늄합금이 더 좋습니다....
텐트가 폴대와 천쪼가리로 달랑 만들어진것 같지만...그속에는 여러가지 과학적 시스템이 들어가 있습니다.
통기성..통풍성....방수성...등등
텐트가..다 거기서 거기지....뭐..라고 생각하셨다면....이젠 약간 달리 생각하셔도 될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각종 지표와 수치를 업체에서 허위로 기재를 할수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걱정인것은 요즘 중국OEM이 모든 장비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연 스노우피크 코베아 콜맨등등 각종 브랜드에서..
이 OEM제품들을 지표와 수치 그대로 철저하게 검수를 하고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이 수치정도는 그냥 허위로 기재하면 일반 소비자는 그대로 믿어줄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묻지말고 믿어주세요 라고 하기에는 최근 스노우피크 랜드락이 보여준 작태는 분명히 의심을 하게됩니다.
한국에서 랜드락이 인기를 끌자 완전 날림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초반 제품들에 비해
요즘 제품들의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는게 아닐까 하는게 컴플레인이 많다는점에서도 그걸 유추해볼수 있습니다.
앞으로 현재 20만정도 되는 캠핑인구가 몇년내 최고 300만 이상의 인구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확실하게 캠핑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아이템이긴 분명합니다.
들리는 이야기론 스노우피크가 내년 20% 이상 또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콜맨과 코베아 역시 같은 행보를 취하겠지요.
기존 20만명을 버리는 대신..새로운 300만명을 위한 마케팅을 시작한다라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캠핑업쪽으로 일을 해보실 의향이 있는분은 지금이 최적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네요..ㅋㅋㅋ
텐트를 구입하실때..분명 고가일때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 존재하는것입니다.
각종 스펙을 자세히 살피시면 왜 고가인지..아니면 저가인지를 분명 알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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