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사람들 이야기

일본인 미즈노와 독일인 베라

Steven Kim 2009. 8. 24. 12:29

얼마전 전남대학교인가(??) 암튼 어느대학에서 일본어를 가르키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유창하게 사용하여 TV출연도하고 인기좋던 미즈노인가 뭔가하던 일본사람이, 과거 그의 반한적 우익전력이 밝혀지자 후다닥 일본으로 '먹튀'더니 이제는 대놓고 한국과 한국사람들을 폄하하는 혐한파로 돌변하였다는 이야기 아시나요 ??

 

미즈노 슌페이교수, 증말 얄밉쬬 ??? (이구  미쳤지, 이런놈한테 뭣하러 그렇케 잘했죳담 !!!!)

깜도 않되는 자를 대학교수로 만들어 주고, TV에 출연시켜 유명인 만들어 주고, 급기야만 유명인들이면 무조건 좋아하는 사람들 덕분에 대한민국 광고계의 수퍼스타로 자리 잡으며 떼돈을 벌다 뒤에서 한국인들 욕하는 극우활동이 밝혀지자 그날 밤 바로 야반도주(다들 깜짝 놀랄정도의 초특급 줄행랑!!) 일본으로 도망쳤던 한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였던 쪽발이

 

전라도 사투리 하나 잘 한다고 검증되지않은 일본인을 TV에 출연시켜 유명인으로 만들어 주고, 유명인들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한국인들 덕분에 급기야만 광고계 스타로 발돋음해 떼둔을 벌던 중 자신의 극우 혐한 활동이 밝혀지자 일본으로 도망가 이후 한국인들의 멍청함을 비웃는 혐한 서적 작가로 활동하며 본색을 들어낸 미조노 슌페이...일본인 특유의 이중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또 한명의 일본인입니다.

* 가식적인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하여 웃음을 만들어내는 대한민국에 넘쳐나는 TV 예능 프로그램들...남들은 다들 박수치고 좋아라 하는 것 같던데 개인적으론 솔직히 좀 안타깝다 싶을때가 많습니다..ㅠㅠ (왜 안타깝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이유를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져서 다음 기회에..). 

 

뭐든 우리랑 비스므리하지만, 우리보다는 나름 사회정의가 확립되어있어 여러모로 부러운것이 많은 일본, 그러나 많은 일본사람들의 의식수준은 일본특유의 소심성과 함께 인터네셔날리 세련되지못한 그 무엇(촌스러움??)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것은 비단 나혼자만 느낄까요?? 

 

내가 지금까지 만난 수많은 일본사람들중 조선의 국모인 왕비를(명성황후) 지들 말 듣지않느다고 깡패(야쿠자)들을 풀어 무참히 살해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고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던것이 바로 사회정의가 확립된듯 싶은 대국이면서도 좀 더 깊히 알고보면 인터네셔날리 세련되지못한 소국인 일본의 한계를 증명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곱씹어보면,

 

사실은 잘사는 나라의 외국인(예로 일본인 미즈노 슌페이)에게는 간쓸개 다 빼줄듯 친절하고, 못사는 나라 외국인(버스에서 모욕을 준 한국인을 고소한 인도인 교수)에게는 못되먹은 백인 스킨헤드보다 더 못된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어 안하무인격인 우리 한국인들....친절한것은 정말 좋은일이지만 사람가려서 강자에겐 비굴할정도로 살랑살랑 잘해주고 약자에겐 내립다 건방진 이중성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할듯 합니다. 

 

얼마전 EBS TV에서 방영한 "한국인의 두얼굴"이라는 프로그램이야기를 본인의 '혼자쓰는 이야기'란에 올린적이 있습니다.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준 프로그램이란 생각 자기 차앞에 쪼그맣고 허름한 차가 길을 막고 서 있으면 빨리 비키라고 크락숀 울리고 쌩난리를 치는데반해, 떡하니 비싼 외제차가 막고 서 있으면 정말 거짓말처럼 찍소리 못하고 조용히 기다려주는 한국사람들의 비굴하다 싶은 이중성...(동남아시아인에게는 그렇듯 함부러 대하면서, 무조건 백인에게는 비굴하리만큼 친철한 한국사람들의 태도와 어찌 그리 비슷한지...ㅠㅠ )

 

"미수다" (미녀들의 수다) 라는 프로그램에 출현해서 나름 다소곳 한국칭찬을 쏟아내더니 최근 발간한 책에서는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알쏭달쏭 묘한뉴앙스의 글로 인터넷을 씨끄럽게했던 독일 여성 '베라'  그녀의 매우 비판적인 한국인들에 대한 평가를 어떤사람들은 속았다고 비판하고 어떤사람들은 그녀의 솔직함을 오히려 칭찬하면서 갑론을박 시끌시끌하던데(그녀을 옹호하는 어떤 사람은 번역 오류라고도 하고...), 개인적인 판단이긴 하지만 이 여자는 전세계 백인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백인들 특유의 인종적 편견에서 잘난척하며 나이브한 한국인들의 특성을 이용해 떼 돈을 번 후 먹튀한 또 한명의 그냥 평범한 백인에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그녀의 글 내용이 폄하인지 아닌지 시시비비를 떠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베라"라는 독일여성 역시 특유의 고질적인 백인우월의식에서 자유롭지못한듯해서 좀 따끔히 뭐라 해줘도 괜찮다싶네요. 구지 민족주의가 어쩌고 저쩌고를 떠나 한국생활을 은근슬쩍 흉보는 이야기를 왜 이성적으로 판단하라며 온정적으로 받아들이려는거죠?? 저는 독일을 무척 잘 아는 사람입니다. 독일에 대한 평가를 얼마든지 부정적으로 내릴 수 도 있고 긍정적으로 내릴 수 도 있죠.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세계 어떤나라나 다 마찬가지란 생각이구요.

 

나와 내가족에대해 흉보는것 같지않는척 하면서 은근슬쩍 흉보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떡하실래요 ??...그려..내가 못나서 그려지 뭘...내 업보여...하실래요 ??   

 

그러지마세요. 은근슬쩍 돌려서 약올리면 바보처럼 그냥 가만히 있지말고 기분나쁜 내색을 일부러라도 해줘야 흉보지 않습니다. 

 

(백인 10 명중 8명에게는 고질적인 백인우월의식이 태생적으로 있다고보여집니다. 팔뚝에 문신새긴 못되먹은 스킨헤드 녀석뿐만아니라, 인자하게 생긴 호호백발의 할머니도, 착하기짝이없는 푸른눈의 멋쟁이 아가씨도...이러한 우월의식은 우리세대에서는 어쩔수 없는 현실이며, 한번 당해보세요, 실제겪어보면 동양인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분하고 역겨울때가 많습니다.)

 

어떤 한가지사실도 삐딱하게 바라보면 '흉'이고, 괜히 좋게 생각하면 '칭찬'이 됩니다.

 

독일을 무쟈게 잘아는 한국사람하고 한국을 무쟈게 잘아는 독일사람하고 서로 맛대고 앉아서 피차 상대방 나라에 대해서 흉보기 시합하라고하면 누가 이길까요 ?? 한국사람이 절대 이깁니다. 그만큼 더 독일은 흉볼게 많아요.

 

(독일어린아이부터 독일할머니까지 광기에 휩쌓여 500만명 유대인의 집단학살에 동조하였고, 인종적으로 우수한 아리안제국을 만든다나 뭐나하며 2차례나 세계전쟁을 일으켰다가 진짜 시셋말로 X되게 줘터지고 진주군의 자비를 구하기위해 몸을 팔아야만 했던 베라의 할머니 독일인들...오래전 역사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엎르러지면 코앞 얼마전의 일 입니다.)

 

내가 아는한 독일인들은 이런 뼈아픈 유대인 집단학살에 대한 인종적 과오와 무참히 줘터진 패전국의 굴레에서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수없으며 이로인해 사실 함부로 나대지않고 자신을 낯추는것이 일상 몸에 베여있다고 보여지는데요, 몇몇 동양의 나라들에 사는 독일인중 망둥이과에 속하는 일부는 보란듯 안하무인식으로 행동하면 오히려 동양인들이 알아서 기어주는 묘한 사실을 터득해서 괜히 난체하며 설쳐대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반대로 피차 상대방 나라 칭찬하라고해도 한국사람이 이기구요..한국사람은 암튼 이래저래 저보다 좀  잘났다싶은 사람들한테는 괜한 온정이 넘쳐납니다.)

 

장점과 약점은 누구에게나 어느나라에나 다 있습니다. 

 

외국인의 관점으로 한나라에 대한 약점을 들추기시작하면 끝없슴다. 나도 독일을 나름대로 좋아는 하는데요 은근슬쩍 칭찬하는척하면서 흉보라고 하면 흉볼거 진짜루 무쟈게 많슴다...독일가면 맨날 시차땜시 진짜루 잠 못자는데 베라가 쓴 '잠못이루는 서울'이라는 책 카피해서 '잠못이루는 독일' 이라는 책이나 한권 쓸까 ??

 

자기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살면서 외국인의 관점에서 보면 사실 모든 외국스러운것은 다 불편하고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영어에서도 외국스러운것을 거북한 이물질스럽다는 뜻의 Alien(에일리언) 이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대한민국의 자랑 김치.

 

난생처음 김치를 맛보는 한국식당이 없는 곳에서 온 외국의 시골출신 외국인은 희안한 냄새나는 김치를 먹는 한국인을 이상하다고 생각할수 있을겁니다. 김치에 입댓다가 튓튓거리는 김치맛모르는 촌스러 외국인에게 " 그려 김치맛이 이상할거여" 라며 버르장머리없이 튓튓거리는것을 이해하는것 까지는 좋지만, 냄새나는 괴상한 음식을 먹는 한국사람들에게서도 괴상한 냄새가 난다고 과장해서 떠벌리는 버르장머리없는 외국인을 "그려 외국인이니까 지가 김치맛을 어떻게 알수있것쏘...그러니까 괴상한 냄새난다고 그럴수도 있제" 하며 나서서까지 옹호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은 김치좋아하는 외국인들 무쟈게 많지만, 불과 얼마전만해도 김치를 보면 썩은음식 보듯 얼굴찡그리며 흉보는 외국인들이 더 많았습니다. 김치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지입맛대로만 판단해서 싱싱한 채소를 왜 그냥먹지않고 실컷 발효시켜 냄새나는 김치를 만들어먹냐고 비아냥대는 외국인이 있다면 어떻게 하실래요??

 

그려 뭐 틀린말은 아니구먼 하실래요 ?? (지가 싫으면 저만 먹지않으면되지, 왜 온동네방네에다 김치맛 더럽다고 떠벌리고 다녀 !!!).

 

암튼, 지금은 김치맛 모르는 외국인은 촌놈 입니다. 

 

외국에 대해 흉볼려면 한없죠, 근데 반대로 칭찬만 할려도 한없습니다.

 

한국의 지하철은 지저분한 유럽의 지하철보다 훨씬 상쾌하고 쾌적합니다. 천만명이 살고있는 메가톤 대도시서울에서 출퇴근 시간에 사람이 붐비는것은 당연합니다. 뉴욕도 붐비고, 런던도 붐비고 토쿄도 붐빕니다. 

 

근데요, 대도시의 정신없이 붐비는 생활을 한없이 부러워하는 한적하기짝이없는 무료한 독일도시의 독일사람들 겉으로는 아닌척하지만 사실은 무쟈게 많습니다. 출퇴근시간에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대도시 서울의 지하철에서는 노쇄하여가며 모든것이 슬로우한 유럽에서는 도저히 맛볼수없는 역동적인 대도시의 활력이 느껴집니다.

 

한국의 지하철을 누가 지옥철이라고 하나요 ???  35도 살인적인 한여름에 에어컨도 없이 푹푹찌는 유럽의 지하철이 바로 지옥철입니다. 매너없이 서로 먼저앉을라고 자리싸움 한다고요 ??? 에구 꼭 봐도 그런것만 봤냐 증말. 근데 니들 나라 매너꽝 아줌마들도 다 똑같더만... 사람들로 빽빽한 퇴근길의 지하철에서 여전히 빈자리로 남아있는 노약자보호석의 모습에서 발전된 한국인의 민도가 보여집니다.

 

(한국과 일본, 싱가폴의 지하철은 유럽 여러나라의 지하철과는 상대가 않될정도로 깨끗하고 좋습니다. 동양인들 비아냥대기 좋아하는 백인들이 한동안은 혼잡한 일본의 지하철을 우스개거리로 삼아 보란듯 비아냥거리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은 모든것이 자기들것보다 일본것이 더 좋으니까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거지요..대신 만만한 한국을...)

 

내눈에는 서양여자들보다 동양여자들이 훨씬 더 이뻐보이고 진짜로도 더 이쁩니다.사실 서양여자들 보면 무조건 이쁘다고 하는 사람들이 유독 동양남자들중 많은데요, 아마도 그림의떡이기 때문에 더 이뻐보이는거는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왜 서양남자들은 동양여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반해 동양남자들은 서양여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없을까요 ???  (대답해보세요. 왜죠 ??? 동양여자는 헤프고 서양여자는 헤프지않아서요 ?? ) 

 

한국여성들의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은 백인여성들이 미니스커트릉 입은 모습과는 전혀다른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유행에 과도하게 민감하다며 한국여자들에 대해 쓴소리를 한 베라. 글쎄요 TV에 출연할때 보니까 자기도 만만치않턴데....한마디로 너나 잘하세요. 유행에 민감하지않은 여자 이세상에 어디 있으면 어디 나와보라 하세요. 독일여자들은 유행에 민감하지않나요 ?? 옷 잘입고 다니는 한국여자들이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유명브랜드에 환장하는 사치스러운 여자들이 문제이긴하지만, 동대문에서 싸고 좋은옷 잘 골라서 이쁘게 입고다니는 알뜰하고 멋진 여자들이 뭐가 문제인거죠 ?? 

 

암튼 옷잘입고 다니는 한국여자가 그렇지못한 독일여자의 비아냥거림의 대상이 되는것 글쎄 은근한 질투때문은 아닌지 ???  부러우면 솔직히 부럽다고 그러지....옷잘입는 사람이 많은 이태리 사람들은 옷 잘못입는 사람을 보면 대놓고 German Style 이라고 놀립니다.(이거 진짜입니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혹시 속이 보일까봐 뒤를 살짝 가리는 한국여자들이 뭐가 잘못 됬나요 ?? 그렇게 가릴려면 뭐하러 미니스커트를 입냐고요 ???  그걸 질문이라고 해 ?? Are you crazy ??? 살짝 살짝 보일랑 말랑 하면서 은근 가리는 맛에 입찌, 이 못생긴 독일녀야 !!!

 

한국사람들이 외국인의 외모에 대해 어쩌니 저쩌니 험담하는거요, 독일인들이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들에 대해 대놓고 험담을 떠나 아예 인종차별적으로 싸늘한 눈초리를 주거나 비아냥거리는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신문에도 가끔씩 보도되잖아요, 독일의 못되먹은 스킨헤드 나치즘추종자들은 혐오를 넘어 동양사람들에 대한 증오심을 감추지않습니다. 괜한 외국인 유학생을 아무런이유도없이 단지 인종차별적 편견만으로 잔인하게 죽이기까지 합니다. 동양인의 외모에 대한 비우호적인 서양인의 조크는 도를 넘어설 정도입니다. 특히 하반신 다리길이에 대해...x발 내 숏다리..ㅠㅠ..)

 

한국사람은 잘산다싶은 백인나라를 다녀오면 여행본전이 생각나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분나빴던 경험(특히 백인들의 고질적인 인종차별행동으로 인한)이나 그나라의 나쁜점은 죄다 쏙 빼고 죄다 좋은점만 잔뜩 부풀려서 자랑하는데반해, 한국을 다녀온 백인들은 한국의 좋은점을 자랑하기보다는 뭔가 괴상한 풍습이나 이상했던점을 마치 오지여행을 다녀온 탐험가나 모험가처럼 떠벌이며 오히려 더 부풀려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농후 합니다. 내눈에는 베라도 마찬가지 구요 ???

 

사실 미즈노나 베라나 그저 지들끼리 주관적인 입장에서 한국에 대해 느낀바를 밝힌것인데, 괜히 민족주의식으로 발끈해서 미주알고주알 어쩌니저쩌니일일히 따지는것도 우습고 "그래 니들맘대로 생각혀 니가 뭐래도 우린 잘난 한국인이야" 하면서 똥개야 짖어라 나는 I don't care아 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TV를 통해 우리에게는 나름 친숙했던 인물들인데....나변의 이유야 어찌됬든 그나마 한국에 대해 애정을 느낀다고 떠벌였던 이 두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좀 더 남다른 배려심을 느낄 수 없고 신중하다싶지 못한 수박 겉핣기씩 코멘트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느껴지는것은 막을수없네요. 

 

글쎄요...내가 철없는 독일아가씨에게 너무 따금하게 이야기하나 ??? (근데 넌 뭐냐..미즈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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