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발키리룬 포럼

룬 10,000 km 주행후기

Steven Kim 2009. 8. 17. 11:16

작년 8월 오랜 바램끝에 애마로 맞이하였던 발키리룬이 드디어 이번 주말(8월15일-16일) 강원도 장거리 투어를 통해 총 주행거리 10,000 킬로를 돌파하였습니다. 처음 구입하여 벅찬마음으로 첫시승기를 올리며 10,000킬로쯤 주행하여 룬의 특성을 세밀히 파악하게되면 룬에 관심있는 분들을위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룬의 일만킬로 주행기를 올려야지 다짐했었는데, 구입후 딱 1년만에 그 약속을 실행하게되었군요.

 

 

 

지난달 유럽에서 체류하는동안, 한국에 돌아가자마자 꼭 장거리 동해안라이딩을 한번 해봐야지 작정하였었는데, 귀국후 첫주를 아쉽게 그냥보내고 드디어 지난주 토요일 아침 채비를 차려 강원도로 출발하였습니다. (챙겨간 카메라의 밧데리가 OUT 되는 바람에 사진은 1박2일 동안 딱 한장만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 귀한 사진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이번 2일간 동해안을 따라 달린 총 주행거리는 980킬로 입니다. 작정하고 이틀동안 왠종일 모토사이클만 탔것에 비하면 그리 많은 마일리지는 아니지만, 암튼 나에게는 엉댕이가 뻐근할 정도의 장거리 & 장시간 라이딩이었네요. (룬을 구입한이래 이만큼 장거리를 뛰어본것이 딱 두번째네요)

 

본인은 라이딩 짬밥으로 따지면 고참편에 속하기 때문에 나름 목에 힘좀주고 베테랑 라이더라고 떠벌여도 괜히 잘난척한다고 욕먹지않을 라이더중 한명입니다. 워리어등 여러기종의 바이크를 섭렵하였고, 지난 5년동안 줄곳 킹오브 바이크인 골드윙을 라이딩하였으며 현재는 BMW R1200GS와 함께 한정생산제품인 '룬'을 운용하고 있기때문에 모토사이클지의 전문기자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모토사이클에 대한 특성과 함께 장단점의 평가를 할 수 있겠다 싶네요.

 

1. 룬의 주행성능

룬의 주행필은 룬을 실제로 타보지않고 어쩌구저쩌구 하는 사람들이 깜짝놀란만큼 Super Great 하다고 단언합니다. 모토사이클 전 기종을 망라하여도 이만한 특징적 주행성을 가진 모토사이클은 그리 많지않을것 같다는 생각이구요, 할리데이비슨을 포함한 양산 아메리칸크루저타입중에서는 주행성능이나, 뽀대나, 구매밸류나 솔직히 룬과 견줄만한 바이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앞바퀴가 쭉 빠진 과장된 외관의 커스텀바이크들과의 비교는 너무나 특색이 달라서 어색하네요)

 

룬은 무려 5년전인 2004년에 출시된 모토사이클인데도 지금봐도 여전히 퓨처리스틱한 디자인이 특별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실 몇년전 처음 출시될때는 정말 멋지다 싶은 모토사이클들도 세월이 지난후 보면 너무나 이상하다 싶은 디자인으로 확 바뀌고 마는데, "룬"은 5년이란 적지않은 세월이 흐른 지금보아도 여전히 최첨단의 디자인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것을 보면 역시 대단하다 싶습니다.(지금봐도 이러니 옛날 5년전 처음 출시됬을때는 그 모습이 어땠을지 상상이 가고도 남죠 ?? )

 

그냥 외관만 멋진것이 아니라 룬은 잘 달리고, 잘서고, 잘 돕니다. 정말 잘만든 모토사이클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룬은 코너링이 안좋다던가 너무 무거워서 다루기 버겁다던가 하는 소문들이 있는데요, 룬을 직접타고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소문들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밝힙니다. 아마도 룬을 한두번 잠깐 얻어타보고 알지도 못한상태에서 한마디 했거나, 룬을 구입하여 라이딩하였으나 룬의 유지관리가 쉽질않아 후닥 처분한신 분들이 이러쿵저러쿵 괜한 소리들을 하는거죠..^^..

 

레플리카나 FJR1300과 같은 고속투어러의 경쾌한 주행성과는 물론 다르지만, '룬'만의 특별한 고품격의 주행성이 명확합니다.  레플리카 모토사이클이나 고속투어러의 단순 주행감과 비교하더라도 오히려 '룬'만에서 느껴지는 특별한 주행성은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 양산 바이크중에서는 가장 긴 휠베이스를 가진 모토사이클이기 때문에 당연히 코너링에 사프한 맛이 떨어지겠다고 생각하지만, 휠베이스가 정말 이만큼이나 긴 모토사이클인데도 코너를 돌아가는 코너링또한 절대 허우적대는 법이 없습니다.

 

똑같은 엔진을 썼고 똑같은 DNA를 가진 형제모토사이클이지만 골드윙과 룬은 생긴것 만큼이나 주행성이 180도 전혀 딴판입니다. 사실 두 기종의 주행성과 성격이 너무나 많이 달라서 서로들 놓고 상대비교하는것이 오히려 이상합니다. 바이크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 눈에도 아저씨틱한 골드윙보다는 화려한 룬이 휠씬 더 멋지게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룬'을 라이딩하는 재미(남들이 죄다 쳐다봐주는 재미)는 골드윙은 따라올 수 없습니다. (골드윙 타는 라이더들이야 골드윙이 더 멋지게 보인다고 생각하시겠지만..ㅎㅎ) 

 

같은 투어러인 골드윙과 R1200GS의 라이딩필 역시 같은 장르의 장거리주행 전용 바이크지만 그 특징과 성깔이 많이 다릅니다. 바이크를 타는맛은 R1200GS가 골드윙보다 재미있지만, 골드윙의 묵직한 주행필에서 묻어나는 듬직함과 편리성에서는 적수가 못됩니다. 

 

 

2. 직진 주행성

휠베이스가 오히려 골드윙보다 더 긴 룬만의 특성상 안정적 직진주행성은 두말하면 잔소리. 베스트 오브 베스트 입니다.

 

골드윙이나 R1200GS나 똑바로 타고나가는 직진주행의 맛은 다 그게 그거지만, 낮은 차체와 긴 휠베이스의 룬의 직진성은 좀 특별합니다. 암튼, R1200GS는 감칠맛이 나고요, 골드윙 좀 담백하고 은근한 맛이 있는데 반해 룬은 잃었던 식욕이 확 되살아나는, 졸립던 눈이 확깨면서 번깨치듯 빤짝이게 만드는 엑타시를 느끼게 해줍니다. (안타보신분들 진짜루 궁금하죠 ?? 한번 타보시고 필을 느껴보시길...한마디로 쥑입니다)

 

3. 속력

최고속력은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디지탈 속도계에는 280킬로까지 나와있습니다), 윈드스크린이 없는 무겁고 거대한 아메리칸 모토사이클을 자그마한 레플리카 다루듯 내립다 최고속력으로 달리는 사람은 아마도 없겠죠 ??   룬은 스로틀을 감으면 감는만큼 한치의 오차도없이 즉각적인 속도로 반응합니다. 속도가 붙기까지 한박자 더디다던가, 살짝 머뭇거리는 경우가 없습니다.

 

근데요, 모든 바이크가 다 이런게 아닙니다. 주행성이 좋다고 소문난 BMW R1200GS도, 잘나가는 투어러의 지존 골드윙도 스로틀을 감다보면 약간 머뭇대는 속력대가 있는데요, 룬은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속도가 바로 붙기때문에 넘치는 힘과 경쾌함이 피부를 통해 뼈속으로 직접 느껴집니다. 이번 동해안투어시 기록한 최고속도는 차량이 없는 뻥 뚫린 직진구간에서 210킬로 였습니다. 스로틀을 조금 당겼봤더니, 눈깜빡할사이에 200킬로 돌파하더만요. 에고 무시라...근데요, 그러고도 스로틀이 한참 더 남아있더군요. 도저히 더 이상 속도를 내기에는 안전하게 속도를 낼만한 직진구간이 너무나 짧았습니다(.본인의 간뎅이가 역부족). 진짜루 비행장 활주로(Tarmac Road)에서 한번 맘껏 땡겨보라고하면 과연 얼마나 무지막지한 속도가 나올지 솔직히 상상불가 입니다.

 

차들사이로 요리조리 칼질 잘 하고, 무조건 빨리달리면 모토사이클 잘 타는줄 아는사람이 많은데요, 절대 아닙니다. 모토사이클은 멋지게 천천히 교통질서 팍팍지키고 타는사람이 잘 타는 사람입니다.

 

이번 강원도에서 귀경도중 흰색 골드윙타고 뒤에 레플리카 한대 달고 지그재그 폭주스타일로 음악 완전 크게 틀어놓고 쌩X랄 하며 차사이로 막 달리던 샌들싢고 타던 아저씨 (경기 성남 넘버) 참 가관 이더군요. 에고...당신같은 사람때문에 모토사이클 타는 사람들이 도매금으로 욕 먹는다고욧 !!!!  폭주스타일로 차사이로 휘집고 지나가니까 운전자아저씨가 뒤에다 대고 욕을 내립다 하는데, 바로 고차 옆에 서있던 내가 얼굴이 화끈화끈....선상님 죄송합니다. 증말.....

 

골드윙이나 R1200GS나 룬이나 다 빠른 모토사이클들인데요, 그중에서도 룬이 치고나가는 힘이 좋아 느낌상으로는 제일 빠른것 같네요.

  

 

 

 

4. 라이딩자세

스탠다드 핸들이 장착된 룬의 경우 일반 아메리칸 모토사이클에 비해 앞으로 숙여지는 전경자세를 요구합니다.라이더의 히프를 룬시트의 최대한 뒷쪽에 부치면 허리를 숙이지않을경우 팔길이가 짧은사람은 팔을 쭉 펴지 못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자세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라이딩자세가 어색하다 느껴질수 있는데요, 자세가 몸에 제대로 베기 전 까지는 좀 불편하다싶지만, 어느정도 타다보면 룬만의 라이딩자세에 몸이 자동으로 적응이 되서 불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적응이 되는동안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아프다던가, 손목이 아플수도 있지만 적응되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라이딩자세는 역시 골드윙이 제일 편합니다. R1200GS도 편하긴한데 이상하게 손에 힘이 좀 들어가네요. 시트의 형상때문인지 라이더의 몸이 좀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 

 

 

5. 풍압감(주행풍)

룬은 디자인이 특별한 모토사이클이기 때문에 있는그대로의 모습이 제일 멋집니다. 윈드스크린마저 달지않은 모습이 더 좋아보이는데, 대략 100킬로 속도까지는 라이딩 풍압을 그럭저럭 견딜수있지만,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라이더에게 전달되어오는 풍압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모토사이클을 안타본 사람은 고속라이딩시 라이더에게 전달되는 바람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아마 잘 모르겠지만, 윈드스크린도 안달린 아메리칸 기종을 라이딩할때 라이더에게 전달되어지는 풍압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런데요,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지는 몰라도 앞이 뻥뚫린 아메리칸 기종 치고는 사실 룬을 타면서 느끼는 라이딩풍압은 그다지 부담스럽지않은것이 참 신기 하네요. 아마도 룬의 전면부의 디자인 때문에 라이더에게 전달되어지는 바람이 매직처럼 바이크와 라이더를 타고 넘어가 그런 것 같은데요. 매번 룬을 라이딩할때마다 거참 신기하다 싶습니다.

 

기름탱크에 몸을 바짝 붙이면 200킬로 이상의 고속에서도 바람이 바이크의 보다와 헬멧을 타고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골드윙의 커다란 방풍 윈드스크린은 주행풍을 확실히 막아 줍니다. R1200GS의 자그마한 윈드스크린은 라이더에 전해지는 주행풍을 확실히 카바해주지 못하는군요. 룬은 주행풍과 함께 달려야합니다.

 

6. 디자인

여러종류의 바이크를 타오면서 확실히 느끼는것인데요, 룬의 뽀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한번 타고나가면 모든사람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골드윙을 타거나 R1200GS를 타면서는 솔직히 느껴볼수 없었던 시선집중입니다. 골드윙을 타면서 느껴지는 사람들의 시선의 딱 3배 정도 더 눈길을 받습니다. 그냥 BMW라는 브랜드로고만 특별하지 생긴것은 무뚝뚝한 R1200GS 와는 아예 비교가 않되고요.

 

알란네스와 같은 커스텀식 바이크를 보면 호감을 느끼던 비호감으 느끼던 일단은 눈길이 가게 됩니다. 생김새가 특별하고, 비싸보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너무나 과장된 스타일의 모토사이클은 어찌 좀 불량스뤄워 보이는것 같아 얼굴이 두껍지않은 사람은 타는것이 좀 부담스러운데, 룬의 경우는 과장된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마치 로보트와 같이 생긴 퓨처리스틱(Futuristic)한 디자인이 특별하기 때문에 오히려 단정하면서도 유별나게 보이는듯 합니다.

 

집채만한 골드윙은 어째 요즘 너무 흔해져버린듯 합니다. 장년층이 많이 타기 때문에 아저씨 바이크로 자리를 잡은것이 좀 아쉽네요. 10여년동안 계속되어온 스타일이 좀 진부해진것 같기도 하구요. R1200GS는 나름 독일식의 무뚝뚝함과 오프로드식 거친 외관이 독특한 멋으로 다가옵니다. R1200GS는 라이딩복장을 갗추고 라이딩하면 특별한 멋이 배가 되더군요. 그러나 역시 룬의 포스와는 비교가 되지않습니다. 

 

 

 

7. 유지보수성

룬은 어지해서 바이크를 한대만 타는 라이더가 유지하기에는 솔직히 좀 벅찬 모토사이클 입니다. 타이어 한번 가는데 40 여만원이 훌쩍 들고요, 중량이 무거워서 특히 앞타이어도 금방 닳는편이고 앞타이어는 타이어의 규격이 유별나서 구하는 것도 쉽질 않습니다. 사이드미러만 살짝 부딫쳐도 수십만원이 들어가고, 외국에서 부품을 수급하는데만 몇주씩 걸립니다. 룬을 특징짓는 첨단의 프론트 쇼바가 망가지면 왠만한 고급 모토사이클 한대 가격을 줘야 겨우 고칠 수 있을정도 입니다.

 

흔치않은 모토사이클이라 모토숍에서 공임은 부르는것이 값입니다.

 

한번 타고 나갔다오면 크롬훨의 반짝거림을 유지하기 위해 매번 기스않나게 조심해서 세차하여 주어야 룬의 기본때깔을 유지할 수 있고요 한번 주행할때 마다 기름도 왠만한 차 많큼 먹습니다.

 

유지보수가 이처럼 어렵기때문에 한국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구매하여 마구잡이로 타고 다니다가 사고나서 겉만 대충 고쳐놓은 너무 싼가격에 나온 중고매물을 덥석 구입하였다가, 도무지 감당할수 없는 비싼 유지비때문에 정내미가 뚝 떨어질법도 합니다 (충동 구입하였다가 얼마 못타고 처분하는 사람들이 괜하게 룬의 코너링이 안좋다 너무 무거워서 파이다 등등 성능부족으로 둘리는 경향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확언하지만, 룬의 핸들링 성능은 최고중에 최고 입니다..^^)

 

가만히 따지고보면, 한정생산된 특별한 모토사이클치고는 유지보수가 그렇게 힘든편은 아닙니다. 부품들도 시간이 걸리고 비싸서 그렇지 맘만먹으면 때맟춰 구할 수 있구요, 왠만한 부품은 나사하나까지 전부 오더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수십년된 한정판 모토사이클을 부품을 깍아 만들며 타고 다니며 남들과는 다른 모토사이클을 타고있는맛에 한정판 모토사이클을 가보로 여기며 소유하는 매니아들도 많습니다.

 

쉽지않은 유지보수성 때문에 아무나 탈 수 없는 바이크로 자리잡게 되면 룬만의 특별함이 더욱더 유별나게 될겁니다. 혼다에서 2004년(2005년형 약간) 전세계에 특별한 바이크로서의 룬의 위상을 공언하면서 한정된 수량만을 제작한 모토사이클의 유지보수성이 일반 양산바이크와 같다면 그게 어디 스페셜에디션 한정판모토사이클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

 

지금 다시 룬과 똑같은 모토사이클을 다시만들라고하면 모르긴 몰라도 아마 원래가격의 3 -4 배 정도는 더 들어야할겁니다. 한마디로 다시금 룬을 시세가격으로 만들기는 불가능한거죠. 사실 현재 일본에서 룬은 골드윙보다도 100만엔이나 더 비싸게 팔리고있으며, 미국에서 출시할 때도 같은 엔진을 사용한 골드윙과는 차별되게 비싼 스페셜에디숀의 모토사이클 이었습니다. 매년 신형이 출시되면서 년식이 바뀌면 구형신세로 추락하는 일반모델과는 달리 룬은 평생 그 모습그대로가 바로 신형인 스페셜에디션 모토사이클입니다.

 

영국에가면 눈알 휘동그라지게 비싼 한정판 안티크바이크들이 많은데요, 룬이야 뭐 그정도는 아니지만 암튼 한정판 모토사이클만의 유별남은 확실히 있는 특별한 모토사이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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