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발키리룬 포럼

어떤 미국인이 쓴 "룬"에 대한 단상

Steven Kim 2009. 2. 2. 18:52

나는 언젠가 우연히 잔뜩 로프에 감쌓인채로 전시실에 묶여있는 전혀 새로운 디자인의 물체를 보기전까지 " 룬" 이라는 모토사이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이상한 물체를 처음본 순간 나는 무슨일이 있던 "룬" 이라고 불리우는 특별한 모토사이틀과 인생을 함께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다. 왜냐면 이 모토사이클은 그자체가 "전설"이며 "히스토리"가 될 것임을 확신하였기 때문에..

 

혼다는 이 바이크를 만들면서 판매를 통한 경제적인 실리를 생각 하지 않았던듯 싶다. 실제 룬 프로젝트로 인해 손실을 봤다고하는데, 혼다는 룬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전혀 금전적인 실리를 고려하지 않았던 것도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그들에게는 양산바이크체제로도 '커스텀바이크'와 같은 특별한 모토사이클을 디자인하여 실제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만이 지상의 목표였는지도 모른다.

 

혼다는 룬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한대당 수천달라의 손해를 보고 판매하였다는 이야기를 여러경로를 통해 들은바 있다. 아마도 이것이 그들이 2004년과 2005년에 한해 한정생산을 공식으로 발표한 대표적인 이유일듯도 하다. 

 

룬은 아마도 앞으로는 그 어떤 모토사이클 제조업체라도 다시는 시도하지 못할 가장 무모한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된 전설의 역사를 간직한 유일한 모토사이클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