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사람들 이야기

미네르바와 유영현 판사

Steven Kim 2009. 4. 22. 11:01

미네르바가 법원의 무죄판결로 석방 되었다는 소식이 반갑네요. 세상살다보면 매번 힘들다가도 간혹 한번씩 웃을일이 있어 그럭저럭 버텨나갈 수 있는듯...

 

싫던 좋던 민주주의 원칙에 의해 다수의 국민이 표를 몰아줘 뽑은 정권이기 때문에 좀 어딘가 술수에 능하고 음흉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매사에 반대하며 증오하기 보다는 그래 주어진 임기동안 어디 하고 싶을데로 해봐라 그렇다고 막판에 사사오입 개헌까지 하기야 하겠냐 싶은 입장이지만, 아무리 곱씹어 생각해봐도 검찰에서 주장하는 이유때문에(아마도 정권에 잘보이기위해 그러는것 같은데...)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잡아가두는 것은 도무지 민주국민으로서는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생각이 나랑 비슷한 판사님 한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나름 살짜쿵 희망을 보는듯 합니다.

 

(그렇다고 미네르바의 모든 행동이 다 잘했다는 것 은 아니구요....)

 

아무튼 한사람 법관의 양심적 판결로 온천지를 뒤덮은 검은 먹구름사이로 한줄기 희망의 빛이 비춰지는듯 하네요.(The Power of one' 미약한 한명 이지만 그 한사람의 의지로 전체가 바뀔 수 있습니다.)

 

이 판사님의 이름을 시간이 지나면 홀라당 잊어먹지 않기 위해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깁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국회의원 출마하면 표 찍을라구요..

 

옳바른 한사람은 끝까지 그 이름을 국민들이 기억해 주는것....

(꼭 남이 알아주라고 좋은일 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알아주면 좋죠..)

비겁한 행동을 한 사람도 끝까지 그 이름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는것....

(내 잘못을 남들이 꼭꼭 기억하고 있으면 남의 눈이 무서워서라도 잘못을 또 하지않죠) 

 

냄비가 쉽게 끓고 쉽게 식듯...

그저 한순간 목터져라 박수를 보내고....

그저 한순간 욕 실컷하다가 ....

조금 시간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홀라당 까먹어 버리지말고....

 

별것 아닌 노력이지만, 

좋은일한 사람은 좋은사람으로

나쁜일한 사람은 나쁜사람으로

꼭 잊지말고 기억하는것....

요런 쬐그만 노력하나가 국가의 운명을 가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

.......

 

유영현판사님.

이름을 기억하겠습니다.

눈치보지 않고 법관의 양심에 따른 판결

모 대법관님의 권모술수적 행보 때문에 법원에 대한 신뢰가 없어질랑 했는데

덕분에 대한민국 법원에 대한 신뢰를 지킬 수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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