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올해 서울남산에

단풍이 아름답다고 하던데..

 

곰곰히 생각하여보니 

엎어지면 코닿을데 있는 서울남산의 단풍을

제대로 본적이 없는듯 합니다.

 

짬을내어

마지막 단풍을 잡아 보려고 서둘렀습니다.

 

남산으로 오르는 자동차통행로에

"오토바이 통행금지" 표시판이 끔직하게 붙어있군요

 ....

ㅠㅠ

 

코쟁이 백인들에게는

절절메다싶이 잘해주면서도,

자기보다 쫌 못한듯 싶은 동남아시아사람들은

하인취급하듯 함부로 대하는것처럼...

 

우리나라 대한민국

으리으리한 외제차에게는

괜시리 관대하면서

퀵서비스나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에게는

유난스레 각박한것 아닌가요 ???

 

ㅠㅠㅠ

 

그러나,

그냥 내립다 교통질서고 나발이고

저 좋을데로 마구잡이식 운행하는

퀵서비스 오토바이들, 폭주족 오토바이들

덩달아서 함께 슬쩍 묻어가는 라이더들도

모두 반성해야 겠지요

(나도 가끔 묻어가는데....)

 

부다다다다 머플러 구엄뚫어 만든 값싼 굉음에

지멋대로 지맘대로 아이돈케어로 질주하니까

괜시리 위험하다는 핑계삼아

엄연한 교통수단중 하나인 '오토바이'를  

시민의 산인 남산도 못 올라가게 하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근데, 요즘은 숲을 보호하기위해 자동차도 못 올라가게 하다던데..진짠가 ??)

 

 

아쉬움을 뒤로하고

....

 

단풍길이 아름답다는

덕수궁 돌감길을 찿았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이

낙엽 밟으며 걷기에 좋다더니

진짜 참 좋네요

 

가을의 끝녃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