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에서 가장 유명한 모토바이크 라이딩기어 브랜드중 하나가 바로 '다이네제(Dainese)' 입니다. 호호백발 할머니도 전혀 거리낌없이 스쿠터 타고 백발을 휘날리며 라이딩할 정도로 라이더의 폭이 유난스레 넓은 이태리에는 그만큼 라이딩기어에 대한 수요가 많고 따라서 다양하고 좋은제품들도 수두룩합니다.
여름에 사용하기 좋고 보호성능 최고인 다이네제의 아무어(Armour:갑옷) 세이프티 프로텍터를 소개합니다.
흔히들 우리나라에서는 이 특별한 보호자켓을 죠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왜 �퍼라고 부리는지는잘 모르겠네요(아마도 더트바이크 라이딩시 착용하는 안전대의 명칭을 그대로 쓰는것 같기도 한데...) 안에 땀을 쉽게 배출하는 속건성 쿨맥스반팔 티셔쓰를 입고 팔뚝 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팔뚝커버를 착용하고 이 죠퍼를 입으면 라이딩시 바람이 솔솔들어와 무척 시원하구요, 등뼈부부분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뒷판과 허파부위를 보호하는 지퍼로 잠글수있는 앞판보호대, 그리고 팔목의 모든관절부위를 완벽하게 커버하는 하드프로텍터가 요소요소에 장착된 모토바이크 라이딩 전용보호장구 입니다.
라이딩도중 전도하게 될 경우, 보호장구를 갗춘경우와 그렇지않은 경우 부상의 차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 그동안 라이딩을 하면서 리터급 바이크가 전도되는 경우를 여러번 보았는데 보호장구를 착용한 경우 라이더는 대부분 그냥 툭툭털고 일어납니다. 특히 헬멧은 세상이 두쪽이나더라도 반드시 착용하여야 합니다. 전도시 라이더가 바이크와 이탈되면서 자신을 제어할 수 없는 상태로 낙하하게 될 경우 신체와 생명을 지켜주는 것은 착용한 보호장구와 하나님의 가호 밖에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짧지않은 세월 라이딩을 하는동안 보호장구를 착용하지않고 라이딩했던 경우는 아마도 한손으로 꼽을수 있을듯)
메쉬바지와 잘 매치해서 입으면 일단 시원해 보여서 여름철 라이딩패션으로 좋고, 보호성능도 탁월. 특히 레플리카 계열과 아메리칸 스타일 "룬"에는 죠퍼를 입은 스타일링이 아주 딱이네요.
근데요,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 처럼, 이 죠퍼를 안에 입고 겉에는 일반자켓을 입어도 되겠다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쌍수를 들고 말리고 싶습니다. 등판보호대 와 앞판보호대 그리고 각 관절보호대가 두툼해서 자켓 안에 입으며 무쟈게 이상해 보입니다. (그런식으로 입는거 완전 불가능)
가격은 대략 35만원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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