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들어 첫 암벽등반을 하였습니다.
늘상 꼭 한번 올라보고 싶던 노적봉의 메우리길(???) 을 통해 까마득한 절벽을 오르며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아슬아슬한 전경이 짜릿하게 특별 합니다.
청원등산학교 졸업등반으로, 늘상 본인의 암벽등반에 절대적 도움을 주고 있는 윤무진 회장님이 선등을 하였고, 강기주 강명호씨가 앞뒤 확보를 도아 주었습니다. 언제나 자기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들과 함께 등반을 하니까, 아득한 고도감이 전혀 무섭지도 않았고 자신감 있게 암벽에 발을 딛고 일어 설 수 도 있었습니다.
노적봉 정상을 절벽을 타고 오른 모습을 보고, 정상에 워킹으로 걸어올라온 산행객들이 부러운듯 놀라운듯 쳐다보고...등반후 받은 청원등산학교 암벽등반 정규반 1기 의 1호 수료증(Certificate of Achievement)....기분이 좋네요. 정상에는 찬바람이 만만치 않게 불어 댑니다.
마무트 SOF 방풍자켓 안에 몽벨 인너우모복을 입고 있는데도 춥습니다. 어제 저녁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탓 인 듯 극한 피로감이 들면서, 등반정체가 일어난 경원대길 등반팀의 등반완료를 기다리는 동안 노적봉 바위에 기대 추위에 떨며 꿀맛 같은 낯잠에 잠시 골아 떨어집니다. (한 10분 정도 잠깐 잠을 잤는데, 코를 골면서 자더라고 하는군요...ㅎㅎㅎ...)
등반을 끝내고 귀가를 서두르는데 만만치 않은 비 가 옵니다. 아주 절묘하게 비 를 피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등반을 한 날로 기억 될 듯 합니다
노적봉으로 오르는길..한참을 올라갑니다. 오늘 등산복은 오클리 드라이컨트롤 티 + 튜브 클라이밍 3/4 팬츠를 착용. 그리고 마무트의 SOF 소재 방풍자켓을 비상으로 가져 갔는데..방풍자켓을 안가져 갔으면 얼어죽었을뻔.....노적봉 정상에서 추워서 혼났습니다.
노적봉을 향해 접근
두번째 피치를 오르기전
클랙을 타고 오릅니다.아득한 고도감에 초긴장상태.
까마득히 올랐습니다.
마지막 피치 구간은 발 디딜곳이 많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오르면 정상 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정상에 올랐습니다.
늘상 든든한 산우 강명호씨
등반을 끝내고...윤무진 청원등산학교 교장님, 서영열씨 그리고 함께 등반할 때 마다 마음이 편해지는 강기주씨 와 강명호씨.
등반후 노적봉 정상에서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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