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느끼고 있던 이태리의 한심한 공항 세무공무원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이글은 매우 주관적인 견해를 담고 있는것을 미리 밝힙니다.
세상은 "책임감 있는 공무원을 가진 나라" 와 그렇지 못 한 나라로 구분 되는데, 통상 잘사는 나라의 공무원은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며,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지만, 못사는 나라의 공무원은 하나같이 무사안일, 태평무사, 대충대충 하면서 국민의 혈세인 월급은 확실히 받아먹는 경우가 항다반사 입니다.
심지어 아주 개판인 나라의 공무원은 나쁜일 이란 나쁜일은 항상 솔선수범하고 온갗 말도 안되는 부정부패로 제 욕심만 챙깁니다.(거액을 띵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잔돈푼 정도 건집니다.)
우리나라는 ????
우리나라에서도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교통경찰 해 먹으면 몇년내에 집 몇재 산다" 는 말이 공공연 하였던 적 이 있습니다. 교통위반으로 걸리면, 검정 썬그라스 쓰고(차마 맨눈으로는 쑥쓰러운지) 다가서는 교통경찰에게 5000원짜리 한장 찔러주면 만사오케이, 비굴한 웃음을 흘리고 경례하며 사라져 버리던 대한민국의 교통경찰들......(오죽하면 경찰의 각종 지저분한 비리를 배경으로 "투캅스" 와 같은 영화들이 만들어 지기 까지 했을까요 ??)
불과 몇년사이, 잔돈 5000원 주면, 낼름 받아 챙기며 씩 웃고 살아지던 거지같은 교통경찰들이 거의 대부분 없어져버린 대한민국..희망이 보입니다.(그러나 아직도 한국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 중 한 집단으로 경찰집단이 꼽히는 것이 현실 입니다.뼈를 깎는 개혁으로 정화 되어야 합니다.)
암튼, 대한민국의 수많은 공무원들은 여전히 무사안일의 대표적 집단으로, 국민으로 부터 존경 과 고마움을 받기에는 택없이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각설, 오늘의 이야기는 대한민국 공무원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나라와 비스므리한 한심한 공무원들이 판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이태리" 입니다. 이태리에 있다보면 참 엉터리 공무원들이 무수히 눈에 띄는데, 한국사람들도 쉽게 접 할 수 있는 이태리 공무원의 전형적 모습이 바로 이태리 공항에 근무하는 택스프리 오피스(Tax Free Office) 의 세관공무원 인데요, 인접의 다른 유럽국가(특히 독일) 와 비교하면 참으로 비교가 됩니다.
(* 우리나라는 Duty Free Office 라고 하는데 유럽국가에서는 죄다 Tax Free Office라고 하며 Duty Free Office 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외국인이 자국에서 쇼핑을 하고 출국을 할 때에 세금을 돌려주는 관세환급제도(Tax Free shopping system)는 어느나라에나 있는데요, 우리나라 면세점(Duty Free Shop) 제도는 세계에서도 유례 가 없는 특별히 편리하고 효과적인 시스템 입니다.미리 세금을 제한 금액으로 면세사업 허가를 받은 면세사업장 에서 구매를 하고, 쇼핑한 물건은 출국장에서 �아가는 시스템...참 편리 합니다. 근데, 요놈의 면세점에 외국인쇼핑객 보다는 한국인 쇼핑객이 넘쳐나는 현실이 문제..)
출국시 공항에 위치한 Tax Free Office에 들려, 택스프리 쇼핑증명서 와 쇼핑한 물건을 보여주면 세관원 이 확인하여 도장을 찍어주고, 이것을 환급창구에 제시하면 바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데요,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잘 지켜 지는 곳은 독일 이구요. 대표적으로 잘 지켜지지 않는 곳이 바로 이태리 입니다.(프랑스의경우 도 독일처럼 클린 하지는 않지만, 이태리처럼 지저분 하지는 않습니다.)
이태리의 경우는 지저분 하다 싶을 정도로 세관원의 무사안일이 판을 친다고 생각합니다. 택스프리 세관직원이 출구에서 자기가 맘에 들면 확인도장을 찍어주고, 맘에 안들면 안찍어 주는 행태 입니다. 항의하면 마치 영어를 못 하는 시늉을 하면서, 딴청을 부리기도 합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시도 때도 없이 서너 시간씩 자리를 비워, 시간에 �기는 여행객이 어쩔 수 없이 확인증을 받아 부치지 못하고 그냥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밖에도 공항청사 택스프리 오피스에서는 귀찮으니까 도장 찍어주지 않고, 패스포트 컨트롤 안쪽에서 찍어준다고 아주 태연하게 짓말 하는데, 패스포트 컨트롤(Passport Control) 통과 한 후 확인증 받을려면 안에서는 Tax Free Office가 없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이태리 공항공무원들 아주 뻔뻔 스럽습니다.)
매년 관광객들이 흘리고 가는 돈으로 먹고사는 이태리는 이렇게 관세 환급금을 띄어 먹어 발생되는 세수도 엄청 날 듯 합니다.
밀란의 대표적인 백화점인 리나센테 백화점의 제일 꼭대기층 에는 외국인에게 구입한 상품의 택스를 미리 환급하여 주는 창구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절대 여기서 관세를 미리 환급받으면 않됩니다.
관세를 환급하여 주면서 선환급 수수료를 챙기고요, 선환급금을 주면서 각서에 싸인 하게끔 하는데, 그 내용은 "세관 확인증을 나중에 보내주지 않으면 선환급금에 해당되는 금액을 환불하는 것은 물론 페널티를 합친 금액을 청구인의 신용카드에서 자동으로 처리 한다" 는 내용으로, 일종의 이태리 정부 와 상점이 짜고치는 사기나 다름없습니다.
합법적인 수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주어야 할 관세를 착복하고, 더불어 선환급 수수료 와 공항에 세관윈이 수시로 자리를 비워, 어쩔수 없이 세관확인증을 보내지 못 하게 되는 경우까지 벌금을 물려 세수입을 잡는 것 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옳바르지 못 한 수단으로 챙긴 돈, 결국 자국민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지도 못 합니다. 이태리, 북부 이태리를 제외한 로마 남쪽 남부이태리의 경우 실제로 가보면 어떻게 이런 나라가 G7 국가가되었을까 싶을정도로 낙후 된 모습에 정말 깜짝 놀랄 정도 입니다.(이태리에서 좀 잘사는 북부이태리 사람들의 경우 못사는 남부 이태리 사람들 몫까지 세금 내는 것이 아까와 아예 국가를 남부 와 북부로 분리 하자는 운동 거셉니다.)
암튼, 이태리 공항의 택스프리 세관직원녀석들 근무자세가 참으로 가관 입니다. 외국여자들이 확인도장받으러 가면, 능글능글 농담을 걸기도 하고 심지어는 이런저런 구실로 외국여자 쇼핑객으로 하여금 사무실까지 걸어들어오게 하여 위아래로 훌터 보며, 확인도장을 찍어주고 우리나라 같으면 성폭력으로 걸릴 행위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이처럼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이태리에서 경험 하신 분 들이 있을 겁니다. 특히 동양인들의 경우 대부분은 고분고분 하기 때문에 괜시리 더 수모를 겪습니다. 서양인들의 경우는 불경스런 행동에 대해 바로 항의를 하곤 하지만 동양인들은 대부분 그냥 참고 말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밀란의 리나떼 공항에서 미국인 아줌마가 참으로 비상식적인 이태리 세관원에게 더 이상 말이 통하지 않자, 살며시 웃으면서 관세환급증을 갈기 갈끼 찢어 그자리에 휙 던지면서, "당신같은 사람은 그자리에 앉아있는 것 보단 이 쓰레기나 주어 치우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다"고 경멸조의 항의를 하면서 그냥 돌아서는 것을 본적도 있습니다.
이태리, 아름다운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지만, 서구유럽의 여러나라와 비교하여 참 한심스런 택스프리 세관공무원을 포함한(이태리의 눈땡이 택시 운전사들, 내다바이꾼들 등등) 여전히 세련되지 못한 상당수의 국민들 과 국민의식을 가진 나라 입니다.
그래서 유럽의 여러나라들 로 부터 업신여김을 당하며 아직도 마피아의 그늘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부패 와 부정이 판을 치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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