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 이야기

고속도로 와 전용도로

Steven Kim 2007. 9. 19. 13:55

바이크 고속도로 통행을 위한 피터김님 과 권총님이 주관 하신 이번 모임에도 참석 하지 못 하고 그저 먼발치에서 수고하시는 피터김님 과 권총님을 마음속으로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구경이나 하고 있다가 떡 떨어지면 주어 먹고, 안 떨어지면 말고 하는것 같아 죄송스럽기 짝이 없네요.(솔직히 그저 구경만 하고 방관 하고 있다가 실제 고속도로 열리게 되면 마치 자기가 앞장서서 큰일을 해낸것 처럼 떠벌일 사람들도 꽤 있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도 모토바이크의 고속도로 통행이 막상 실현된다면 정말 잠시 멍 할 정도로 기쁠 것 같구요, 모토바이크의 고속도로 통행을 불허 하고있는 개념없는 오토바이 의 오 짜도 모르는, 성의없고 균형감각 없는 대한민국 정부의 행정 담당자들을 비난 하는 사람 중 한명 이지만, 성숙하지 못한 나를 포함한 대다수 대한민국 모토바이크 라이더들의 낙제급 교통질서 의식 또한 비난과 염려의 대상에서 제외 될 수 없다고 느끼는 수많은 사람 중 한명 입니다.

일본에서는 고속도로를 주행 하는 바이크 과속 규제속도가 70킬로 라는 것을 비로소 알았습니다(뭬랏, 고작 70 킬로 !!!!)

과속하다 걸리면 벌금 10만엔, 흐메, 한국돈으로 100만원 이네요. 법규준수를 위해선 온정주의 보다는 강력한 엄벌주의를 찬성 합니다.음주운전에 걸리면 알짤없이 면허취소 시키는 것 찬성합니다. (내가 한번 된통 걸려봤기 때문에 앞으로는 하늘이 두쪽난다 하더라도 음주운전 않합니다).  고속도로 규정속도가 70킬로라면 바이크로 고속도로 달리면서 그 규정속도 죽어도 못 지킬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데...(지금 이글을 보고 있는 라이더 여러분 은 ??)

지난해 LA에서 라스베가스로 연결 되는 미국의 고속도로에서 만난 멋진 할리 데이비슨 투어그룹. 모두들 여유만만하게 느긋히 주행 하더군요.기계적 특성상 빨리게 달리기 보다는 느긋하게 여유로운 주행을 위한 할리데이비슨 모토사이클을 타고도 경주용 모토바이크 인양 그냥 냅다 쏴 대는 우리나라의 일부 할리라이더들 같은 바이크 주행은 미국에서는 못봤습니다. 미국의 광활한 고속도로 위에는 과속 단속 카메라가 없는 것 같지만 과속하면 어디서 찍혔는지 스티커 꼭 날라 온다고 하더군요.심지어 헬기로 과속차량(물론 바이크 당근 포함)을 잡아 낸다고...미국에서 과속 하다 걸리면(음주운전, 법규위반 마찬가지 ) 진짜로 피박살 !!!  나에게 피해를 주는 남(미친듯 과속하다 내 차 뒤 들이 막을지 모르는 넘)은 항상 엄격히 응징하는 관습적 역사위에 세워진 나라 미국, 옆에 권총차고 서부 불모지를 개척 하였던 미국인들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습관알지도 모릅니다. 

 

말 훔쳐가는 말 도둑은 바로 남녀노소 이유여하를 막론 무조건 교수형으로 다스렸던 엄격한 나라의 사람들 입니다.


울고 불고 난리치며, 집에 불쌍한 가족이 있어서 면허 취소되면 온가족이 굶어 죽느니 어쩌니 생난리 쳐봤자 아무 소용없는 나라. 우리나라 처럼 대통령 취임시 면허 취소자 일괄사면 같은 인기영합적 조치들, 미국에서는 그게 뭔 소리여?? 입니다. 규정 속도보다 몇십킬로 오바 하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면허취소, 진짜 잔혹하리만큼 엄청난 벌금, 미친듯 과속한 사람은 정신감정, 심하면 구속 !!! 교통사고로 죽은사람들 시체 보관소 공공근무 및 견학등등...우리나라처럼 물러터진 법과는 차원이 다른 미국의 법집행. 미국 고속도로의 과속 규정 속도는 60마일(약 100킬로)로 알고 있습니다.60 마일이면 내가 타고있는 골드윙 운전 습관으론 엄금 엄금 기어가는 속도 

우리나라의 잘 정비된 일반도로, 대략 150킬로 정도는 그리 빠르게 달린다 느끼지 않는 라이더들 무쟈게 많죠. 이정도 속도로 달리다 미국 고속도로에서 걸리면 정신감정감 임다..ㅠㅠ 


독일의 속도 무제한 아우토반, 우리나라의 대부분 바이크 타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꿈같은 길 일 듯 싶지만,  실제로 독일 아우토반 달려보면 속도 무제한 구간 보다는 속도제한 구간이 더 많은 것에 놀랍니다. 속도제한 구역에서는 독일인들 정말 신기할 정도로 표시된 제한속도를 딱딱 지킵니다.

 

(1200GS Adventure) 

 

우리나라 도로 곳곳에 설치된 구간별 속도규제 표시판에 표시된 규정속도 지키는 사람은 모르긴 몰라도 나 포함해서 단 한명도 없을 것 같은데..(아닌가?) .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고 지키지도 않는 대한민국 속도규제 표시판들, 방치되어 흉물스럽기까지 한 구간별 속도 표시판을 뭐하러 세우지?   세금 아깝게...

성격이 우리나라 사람과 비슷한, 다른 유럽나라들에 비해 좀 많이 무질서 한 듯 보이는 이태리 사람들도 구간별로 표시된 속도 표시판은 항상 유심히 살피며 칼같이 지키더군요.거짓말 같은 정말 입니다.

 

 

휴대폰으로 TV를 볼 수 있는 최첨단 세계최고의 IT강국 대한민국 이지만, 교통문화,질서의식,운전 중 남에 대한 배려 면에서는 솔직히 중진국에서 쬐금 더 떨어지는 후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일 듯...특히 남에 대한 배려면에서는 우리나라의 현실은 창피할 정도..ㅠㅠ  목적달성을 위한 온갖 편법(올치 못한 방법들)이 난무하다 보니 공정(페어)하지 못한 편법이 하나의 긍정적 수단으로 인정되고 심지어는 장점으로 대접 받는 희안한 패러다임이 현실로 존재하는 사회에서 남 생각해 내가 손해 보는짓..어따메...농담 하는거여 ??

 

나 살기도 바빠 죽겄는디 남을 배려해주라고라고라 ? 무신 신나 까먹는 소리여. 나 살려면 너는 죽어두 됫 !!

앞길이 구만리인 학생들이 대학예비시험에서 무더기로 휴대폰 컨닝하다 걸려서 죄다 부정행위자들로 처벌 당할거란 뉴스. 그러나 걸린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이러한 가혹한 처벌이 오히려 억울하다는 생각인듯, 반칙이 비겁하고 창피한 행동 이었다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 같네요. 내가 뭘 잘못 했어요 ??  남들도 다 하는데 나만 재수없게 걸렸을 뿐이짓 !!! 울부짖는 컨닝 청소년들과 그 어머니들, 니들은 컨닝해서 합격하고, 그럼 컨닝 못해서 떨어지는 애들은 어떻허냐?? 뭐든지 나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주장하는 이기적 사고가 사회전반에 뿌리깊게 퍼져 곪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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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에서 오토바이 타고다니다 보면 너무나 편한 수없이 많은 특혜들, 횡단보도 마음대로 건너기, 꽉 막힌 도로 적당히 기회봐서 반대편 차선으로 휘리릭 빠지기, 아무데서나 유턴하기, 적당히 신호등 위반하기, 아무곳에나 주차 하기, 바쁘면 인도로 막 가기, ...바이크가 과속으로 걸린 사례는 대한민국 역사에는 단 한번도 없슴다. (오토바이 과속으로 딱지 끊어본 사람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지금 남 말 하는 것 아닙니다...

나자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정해진 장소에 주차 하지 않으면 모토바이크들에게도 주차위반 딱지 여지없는 끊어대는 이태리의 딱순이 언니들, 영국에서 만약 우리나라 처럼 머플러에 구멍내고 우당탕거리고 다니면 가혹하다 싶은 법의 제제를 받죠. 엄청난 벌금도 벌금 이지만, 왜 그렇는지 당위성을 증명 하지 못하면 미친넘은 오토바이 타면 않된다고 바로 모토바이크 압류 당 합니다. 일본에서는 울나라 택배아저씨들처럼 교통신호는 남의 나라 이야기식 운전은 상상도 못합니다. 모토바이크들도 교통규칙과 질서 당연히 자동차와 똑같이 지킵니다.

 

왜 이들 나라에서는 이런 교통질서 딱딱 지키는 라이딩이 가능 할 까요 ??? 

정답 : 매너긴 무신놈의 매너..걸리면 곡소리 날만큼 작살나기 때문이징..^^

고속도로와 전용도로에 모토바이크 통행을 금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반면에 우리나나라 대한민국 만큼 각종 규통법규 우습게 위반해도 별다른 규제없이 모토바이크 맘대로 타고 댕길 수 있는 물러터진 나라 이세상에 없슴다. 고속도로와 전용도로 못들어 가는 것만 빼고는, 모토바이크 천국이 바로 울나라 대한민국 입니다. 미국 라이더에게 우리 대한민국의 라이딩 상황을 이야기 해 주면 아마도 한국으로 이민 올려고 오늘부터 바이크 짐 쌀지도 모르겠습니다.(고속도로는 못들어 가도, 대신 사람다니는 인도로 모토바이크가 들어 갈 수 있는 나라 대한민국, I love Korea !!!)

우리가 열심히 탄원하고 설득하면, 언젠가는 고속도로와 전용도로 열리게 될 테지만, 라이더들의 의식개혁 및 교통질서 계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권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거기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 역시 반드시 지켜져야 하구요. 뻥 뚤린 고속도로와 전용도로를 마치 미친 벌떼들 몰려다니며 개난장판 치고, 머플러 배기음 있는대로 크게 커스텀 해 자동차들 사이로 고삐풀린 망아지들 처럼 내달리는 미친 오토바이들의 광란의 질주가 현실에서 벌어진다면 ?? (상상만 해도 이마에 식은 땀이 흐릅니다).

만에 하나 이런일이 정말 일어 난다면, 겁에 질리고 분노에 찬 자동차 운전자들의 원성과 탄원으로 라이더들의 숙원인 고속도로 통행은 곧바로 다시 도로아미타불 되어 버리고 모토바이크 타는 것들은 다들 또라이들 이라는 억울한 오해로 부터 영원히 벗어 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고 우라질 깍뚜기 같은 날라리 라이더들 땜시, 쓰버랄..(그러나 사실 바로 나 자신이 바로 꼴뚜기 입니다요..ㅠㅠ).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가 모토사이클에게 열리게 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숨에 한번 제대로 쏴 볼 생각이 굴뚝 같은 나 같은 라이더들, 빨리 그 꿈을 접으십시다. 고속도로만 뚤리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3시간내 주파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형님들, 고속도로 통행이 허용되더라도 미국처럼 60 마일(100킬로)로 천천히 달리다 졸리면 고속도로휴계소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또 다시 가고..그렇게 가다보면 언젠가는 부산에 도착 하게 될테니까 생각을 바꾸시길..

고속도로 전용도로 열려서 통행하는 바이크들이 모두들 160 -170 킬로로 살인 벌떼들 처럼 우당당당 거리며 날라 댕기면(본인은 천안에서 전주로 이어지는 고속 국도에서 220킬로 까지 땡겨 봤습니다만) 놀래 자빠진 자동차 운전자들 바로 청와대에 탄원 올립니다. (이친넘들 잡아가던지, 아님 고속도로 통행금지 시켜 달라고..) 

이 자리를 빌어 선서 합니다.

고속도로 전용도로 통행 허용되면....절대로 시내 운전 할때 사람 다니는 인도로 통행 하지 않을 것 이며, 교통신호등 절대로 무시 하지 않을 것이며, 반대편 차선 죽어도 타지 않을 것이며, 횡단보도 바이크로 무슨일이 있어도 건너지 않을 것 !!!(고속도로 전용도로 열리기 전 까지는 가끔씩 위반할검당..^^.).  고속도로 규정속도 데로 운전 할 것이고. 어쩌다 몸이 근질거려 도저히 못 참겠으면 딱 20킬로만 오바 해서 주행 하도록 하겠습니다..120 Km/Hour로.(무쟈게 졸립긋당.ㅜㅜ).

 
에구, 내 길 잘 들은 골드윙, 고속도로 통행 허용되면 무쟈게 심심 허겄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