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번뇌 속세의 삶을 훌쩍 떠나 나홀로 깊은 산 속에 사는 "자연인" TV 시리즈가 인기를 끌며 오지생활의 낭만을 부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남들에게 보여지는 낭만의 이면에는 견디기 힘든 외로움과 혹독한 자연환경, 일상의 불편함 등등 그곳 역시 사바세계의 욕심과 욕망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을거란 생각인데...글쎄요. 한번 중독되면 끊기 힘든 치명적 마약과도 같은 현대문명의 이기를 맛 본 이상 100% 속세와의 연을 끊고 자연에 완벽히 동화되어 살아가기는 쉽지 않을듯 막상 해 보니까 전원생활도 마찬가지~ 흰 눈 쌓인 설국의 낭만 보다는 아무리 난방을 해도 아파트와는 비교자체가 불가능 할 정도로 추울 뿐더러 예상을 초월하는 난방비 폭탄의 씁쓸함이 더 생생한 기억으로 남은, 꿈에 그리던 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