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갈 때 꼭 챙기는 장비 중 하나가 고프로 액숀캠이 된 것은 제법 오래전 입니다. 처음 고프로 HERO3+가 막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되기 시작했을 때 구입했으니까 3년전 쯤 된 것 같네요. 일반인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고프로를 여행기록 장비로 채택한 얼리어답타 그룹 중 한명이었음에 틀림이 없을듯
그동안 찍어만 두고 정리하지 못하고 있던 고프로 동영상 파일들을 요즘 틈틈히 편집중. 대용량의 고프로 파일들이 차지하고 있는 컴퓨터 하드가 꽉 차기 일보직전 이라서..ㅠㅠ (워낙 용량들이 크다보니 불필요한 고프로 파일들을 지우는 것 만으로도 일단은 하드공간을 제법 만들 수 있군요. 조만간 하드드라이브 업그레이드에 나서야 할 듯)
고프로를 사용하다 보니 언젠부터인가 세컨 고프로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특히 카메라의 흔들림을 방지하는 "짐벌"을 사용한 이후 한대의 고프로만으로는 짐벌에 탈부착 시키며 사용하기가 너무 불편해, 한대는 짐벌에 고정으로 다른 한대는 일반셀카봉에 장착해 막 사용 할 수 있는 세컨 고프로의 조합이 절실). 그래서 구형으로 전락한 HERO3+ Black 을 세컨으로 사용하고 이참에 새로 출시된 막강 화질의 HERO4 Black 을 구매하려다 어쩌다 보니 대타로 구입한 제품이 바로 HERO Session 입니다 (아래 사진 왼쪽의 쬐그만 제품). 기존의 고프로 보다 작고 가벼워서 나름 유용하다 싶어 인터넷 사용기들을 살펴보니 고프로에 일가견이 있다는 다수의 국내외 고프로 사용자들로 부터 비추천 제품으로 분류됬던 아이템이라 망설여 지기도 했었지만, 그동안 고프로를 사용해 왔던 주관적인 경험과 판단에 따라 과감하게 구입을 결정 (결국은 아주 잘 한 결정 ^^)
쪼그마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인한 사용상의 장점이 인터넷에 언급되어진 단점 보다 휠씬 더 크게 느껴지는 아이템(그렇지만, 처음으로 고프로를 구입하는 경우엔 비슷한 가격대의 GoPro4 Silver가 여러모로 유리함)
기존의 고프로는 버튼이 3개인데 반해 세션은 버튼이 2개.
와이파이 기능을 on/Off 시키는 와이파이 버튼이 없고 모드버튼을 이용해 와이파이 on/Off를 조정해야 하는 것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 질 수 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하나도 번거봅지 않고 암튼 모든 기능들 작동방법은 기존의 고프로와 똑같습니다. (기존 고프로 앞쪽에 보이는 인포메이숀 창 대신 고프로 세션은 윗쪽에 한 줄 짜라 아주 쬐그만 인포메이숀 창이 있어 가독성이 떨어지지만, 고프로 찍을때 어짜피 인포메이숀 창 자주 확인 할 일 없으니 도찐개찐)
고프로 세션(GoPro Session)은 기존의 고프로 보다 휠씬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화질과 사운드 기능이 기존의 고프로에 비해 다소 아쉽다는 단점. 기존의 고프로는 여분의 밧데리를 바꿔 끼울 수 있는 반면 "고프로세션"은 밧데리 내장형이기 때문에 야외에서 밧데리 끝나면 그걸로 끝 !! (지금까지 세숀을 사용하면서 야외에서 밧데리 엥꼬 난 적은 한번도 없었음). 여행당시의 추억들을 더 생생하게 기억하기 위해 동영상을 부수적으로 촬영하는 정도의 나와 같은 일반유저들에겐 GoPro Session의 1080 superwide 화질이면 충분하고 남는다는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모르죠 나중엔 정말 4K UHD 고선명 화질이 필요하게 될지도...(외국유저들의 사용기들을 참고하면 고프로 세션을 살거면 차라리 비슷한 가격대의 고프로 HERO4 Silver를 사라는 충고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나역시 동감이지만 기존의 고프로외 보조용으로 하나 더 사용할 용도라면 GoPro Session의 활용도는 아주 훌룡)
결론은,
세숀 사느니 HERO4 실버 사는게 백번 정답이니까, 세숀을 찿는 사람이 별로 없어 얼마전 가격을 확 내린 덕분에 매우 매력적인 보조용 고프로로 재등장 했고, 직접 사용해 보니까 이녀석 완전 원더풀하다는 생각 (보조용으로 사용하다 요즘은 거의 메인으로 사용중~~)
아무도 쳐다봐 주지 않던 녀석이지만 어느날 갑자기 가격적인 메리트를 확보하게 되면서 드디어 나름의 메리트가 생긴 고프로계의 이단아로 요즘 국내에서도 25만원-30만원 안쪽으로 구입이 가능(처음에 40-50만원대 구입했던 사람들은 엄청 배 아플듯..ㅠㅠ)
기존의 고프로도 가볍고 작았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다는 것 이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 세션은 기존의 고프로 보다도 1/2 이나 더 가볍고 더 쬐그마니까 얼마나 편할지 상상이 가고도 남을 겁니다. 아무때나 그냥 가방에 푹 찔러 넣고 다니다 필요 할 때 꺼내서 찍으면 될 정도로 무게나 부피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밧데리 내장형이기 때문에 밧데리 용량이 쥐약인 고프로 제품들의 특성상 밧데리 관리가 만만치 않지만, 기존의 고프로와는 달리 메인버튼을 한번만 눌러주면 바로 촬영이 되고 또 한번만 눌러주면 바로 꺼지는 one step 작동방식이라 전원을 먼저 on을 시킨다음 녹화버튼을 다시 눌러야 촬영이 되는 Two Step 방식의 기존의 고프로 제품보다 밧데리 소모량이 휠 적고 촬영하기도 휠씬 쉽기 때문에 요즘은 기존의 GoPro 3+ Black 대신 간편한 고프로 세션만 가지고 다니게 되더군요.
버튼을 한번만 눌러주면 카메라가 켜지면서 잠간뒤 삐삐 소리와 함께 촬영이 시작되고, 다시 눌러지면 바로 꺼지는 고프로세션 특유의 원터치 On/Off 녹화방식이 실제 사용해 보면 기존의 고프로에 비해 아주 편함 (기존 고프로도 전원스위치/모드스위치를 눌러 먼저 전원을 켜준다음 다시 녹화버튼/선택버튼을 눌러 녹화를 시작하는 투터치 방식대신 앞으로는 고프로세션에 적용한 원터치 방식으로 바꾸는게 휠씬 좋겠다는 생각)
1. 장점
- 가볍고 쬐그많다(휴대성 최고)
- 가격이 고프로 치고는 나름 싸다(다른 액숀캠 보다는 휠씬 비싸지만~~)
- 원버튼 촬영방식이 매우 편하다
2. 단점
- 화질과 사운드 성능이 좀 약하다고 하니까 약한 것 같기도 하다(확연히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 가격이 최근에 내렸지만 다른 액숀캠들에 비해 고프로 이름값 하느라고 그래도 비싸다
- 밧데리 내장형이라 밧데리 방전되면 끝!! (보조밧데리를 사용 할 수 없지만, 휴대폰용 보조밧데리로 충전 가능~~)
기존의 고프로는 단단한 하우징에 넣고 다닐 수 있어 막 굴려도 되지만, 윗사진 처럼 고프로 세션은 달랑 부실해 보이는 누드케이스만 있고 렌즈 부분도 그냥 다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막 굴리기 부담.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단방에 해결 해 주는 다양한 종류의 아프터마켓용 악세사리들을 AliExpress와 같은 곳 에서 저렴하게 얼마던지 구입 할 수 있기 때문에 노 프로브렘. 일반 고프로로 똑같은 기능의 방수케이스를 별도로 구입했지만, 실제 사용해 보니 윗사진의 오리지날 케이스가 휠씬 더 가볍고 편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게되더군요..
휴대시 렌즈보호를 위해 사용중인 별매용 렌즈보호 커버. 매번 찍을 때 마다 벗겨줘야 되는 것 도 귀찮아서 아래사진의 UV보호 필터를 추가로 구매했지만 결과적으론 UV필터 보다 렌즈보호 커버가 더 유용. 다만 커버를 씌웠다 벗기가가 쉽지않기 때문에 윗부분 홈을 살짝 더 도려내 주면 편함.
고프로세션 렌즈 보호에 유용 할 것 같아서 아래사진의 아프터마켓용 UV보호필터를 중국 직구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구입했는데(USD 9달라 가격대) 막상 물건을 받아보니 나사를 돌려 고프로 세션 렌즈부분에 무식하게 조여주는 무식한 방식으로, 장착 하더라도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도 않고, 스크류 나사로 물려주는 방식이다 보니 고프로세션 카메라 렌즈 앞부분에 보기싫게 상처가 생김. 스크류가 물리는 부위에 검정테이프를 보강해 장착하면 그럭저럭 어거지로 사용 할 수 는 있지만 가방에 쑤셔넣을 경우 맥없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확실한 고정이 되질않아 겉보기만 그럴듯한 대표적 중국식 무용지물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반품을 받아주긴 하지만 국제우편으로 반품을 하고 다시 리펀드 받을려면 하세월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만큼 위험부담도 따름
아프터마켓용 알미늄 휴대용 케이스. 기존의 고프로용 방수 하드케이스와 같은 세숀전용 하드케이스도 있지만, 위의 제품은 케이스를 씌워놓은채 버튼들을 동작 시킬 수 있어 편리 할 것 같은데..글쎄요
터키 이스탄불 "아야소피아" 광장의 모습과 바실리카(지하동굴) 입구 앞에서 셀카촬영 편집
고프로의 가장 큰 장점은 셀카식으로 동영상 촬영을 아주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 위의 동영상은 여행지의 모습을 나레이숀과 함께 기록하려 했던 첫 시도 동영상^^ 처음 시도라 어색하지만 제대로 나레이팅이 익숙해 지면 여행에서의 기록들을 좀 더 실감있는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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