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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 전압, 암페아가 뭐지??

Steven Kim 2016. 6. 8. 09:53

전기와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제품들을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와트(W)가 뭐고 볼트(V)는 또 뭐고 게다가 암페아(A)와 암페어아워(Ah)는 뭐가 다른지 ??? (맨날 타고 다니는 자동차지만 마력(hp)은 뭐고 토크(kg.m)가 뭔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는거랑 비스므리)


흔히 일상에서 접하는 단위용어들이지만 뭐가 뭔소린지 알쏭달쏭한 차이점을 쉽게 설명이 잘 된 글이있어 퍼 왔습니다. 글을 쓰신 "통합예술가님"께 감사. 이해를 좀 더 쉽게하기 위해 나름대로 오리지날 설명을 살짝 바꿨는데 괜찮겠죠.^^





A(전류:암페어)와 ah(밧데리의용량:암페어아워)는 개념이 다릅니다.

용량을 나타내는 AH(암페어아워)를 A(암페어)는 엄연히 다른 단위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서 덧 붙여 봅니다.

(엄밀히 따지면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지만 이해하기쉽게 그냥 무시하고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적으로 따져보면 안맞다고 그러면 할 말 없습니다.

하지만 개념을 이해하는데는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거니깐~)



밧데리를 '막걸리 주전자'로 가정한 이른바 '묻지마 막걸리 이론' 입니다.

밧데리용량을 나타내는 ah(암페어아워)는 '주전자의 크기'(클수록 막걸리를 많이 오래먹겠죠?!)
전압 V(볼트)는 주전자 주둥이로 나오는 막걸리의 '압력'.(그냥 주전자의 기울기라고 칩시다)
전류 A(암페어)는 '술잔의 크기'.

전력 W(와트)는 마시는 사람의 '주량'.
(제네레이터는 주전자를 채워 주는 아줌마)


동호회에서 막걸리 한잔하러 왔는데, 

테이블에 손님이 각각입니다. 주전자가 큰 '대짜' 시킨 테이블도 있고,

주전자 크기가 다른 '중짜', '소짜' 시킨 테이블도 있습니다.

(이건 각 바이크 마다의 다른 용량의 밧데리가  되겠죠)


우리는 보통 많이 먹는 '중짜' 8ah 크기의 주전자를 주문했습니다.


귀염둥이 '깜박이'양은 자주 마시지도 않고 먹는 잔(전류:암페어)도 작습니다.

물론 주량(전력:와트)도 얼마 안되죠.


닉네임 '점화플러그'님은 잔크기(전류:암페어)도 '깜박이'양보다 큼니다. 주량(전력:와트)도 더 쎄지만 

'중짜' 주전자로 둘이서 마셔도 충분합니다.

주량이 쎈 '헤드라이트'님은 술잔(전류:암페어)도 큽니다. 주량(전력:와트)도 꽤 좋으시죠. 

3사람이 모였지만 그래도 아직 '중짜' 주전자로도 부족함은 없습니다.


그런데 '열선시트'님이 입장합니다. 

주당이라는 소문은 이미 알려졌죠.

무지막지하게 잔도 크고 주량도 장난이 아닙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셋으로는 문제 없던 '중짜' 주전자가 빨리 줄어 듭니다.

거기다가 이젠 '깜박이'양 친구들인 '똥불'과 '엘이디'님 그리고 '네비'님, '파박이'님이 가세를 합니다. 

비록 이분들은 잔도작고 주량도 얼마 안되지만 숫자가 늘어나니 주전자에 든 막걸리가 팍팍 줄어드는데 한 몫을 합니다.


주전자가 다 비워가는데 아줌마(제네레이터)가 옆가게 봐주러 나갔습니다.(시동이 꺼진 상태)

잠시 후 주전자는 비고 아줌마가 없어서 막걸리를 더 채울 수가 없습니다. (방전상태)


'대짜' 주전자 였다면 아마도 아줌마가 일보고 돌아오는 동안 계속 마실 수 있었겠지만,

'중짜'로는 도저히 안됩니다.(ah가 큰 밧데리를 쓰면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기장치를 더 오래 쓸 수 있겠죠.)

주당인 '점화플러그'님이 깽판을 칩니다.(시동이 안걸림) 그래서 옆 테이블에서 잠시 술을 빌립니다. (밧데리 점프시동). 일단은 '점화플러그'님을 달랬지만 불안 불안 합니다.


'열선시트'같은 주당이 올 때면 주전자가 완전히 비지 않더라도 

분위기를 위해서 미리미리 술을 채워 놓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기로 별도 충전)  


물론 '중짜'하나를 더 시키거나 (추가 밧데리 장착) '대짜'로 바꿔서 주문하는 것(밧데리 용량 업그레이드)도 도움이 되겠지요. 하나를 더 시키는 경우는 사실상 테이블이 좁아서(바이크 공간이 좁아서) 추가 주전자 놓기가 애매합니다.

'대짜'로 바꾸는 것도 테이블이 좁으니 주전자 크기를 잘 골라야 합니다.

(밧데리 장착 공간이 안맞아서 안들어 갈 수 있음).


이래저래 놓고 생각해 보면 추가로 '술값'이 더 나오니까.

시간 날 때 미리미리 주전자를 채워 두는게 나을 듯 합니다.

어차피 '열선시트'님은 한때 나오고 안나오니까~~. 

물론 '열선시트'가 없더라도 아줌마 없는 상태(제네레이터가 돌지 않는 상태 즉, 시동꺼진 상태)에서

 술을 마셔대면 주전자는 비게되고.... 운영자는 깽판을 칠 겁니다.

(시동꺼진 상태에서 전기장치 사용은 오래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방전 될 우려가 큼) 


또 신경 써야 할 것은. 

아줌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전자가 자꾸 빈다면

(시동걸린 상태 외에 전기장치 사용을 안했는데 자꾸 방전된다면)

주전자에 빵구가 났던지(밧데리 수명다됨....완전방전을 몇 차례 경험 한 밧데리는 수명이 짧아 집니다.)

아줌마가 아파서 서비스를 못하는 겁니다.(제네레이터 불량.... 새밧데리 껴 넣음 한동안 운행되다가 운행 중 충전이 안되서 밧데리 용량 다 소모하면 서 방전상태로 돌입.) 


제네레이터 불량인 중고바이크 '눈팅' 수법중에 하나가 새 밧데리 넣어 놓는 것이 그래서 입니다.

밧데리 용량 동안은 시동 잘 걸리거든요... 

충전이 안되니 조만간 방전되고 말죠. 

새밧데리로 아무리 갈아 봐야 해결 안됩니다.

'아줌마'를 얼른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해야 합니다.  

바이크든 자동차든 전기계통에서 가장 중요한 분이 '주모' 즉 제네레이터입니다.

우리말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발전기'입니다.


발전되어서 나온 전기를 일정하게 정류해주는 레귤레이터가 문제있어도 충전불량이 나타납니다만,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제네레이터....엄밀히 따지면 알터네이터가 맞는 표현이지만... 골치 아프니 그냥 제네레이터라고 합시다.

야마하 영문메뉴얼에도 제네레이터라고 표기 하더군요.

죽자고 뎀비자면 틀렸네 마네 하겠지만

통상 대다수의 유저분들과 정비업체에서도 제네레이터라고 하고 있는 현실이니까요. 

'스타렉스'도 '그레이스'도 다 '봉고차' 아닙니까~ㅋㅋ)   



A(암페어)는 전류량을 나타내는 단위이고 AH(암페어 아워)가 용량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즉 전류값(A:암페어)과 그 전류가 흐른 시간을 곱한 것이 AH입니다.

밧데리 용량을 나타내는 단위인거죠.
예를 들어서 밧데리8AH는 8A전류를 한시간 동안 사용할수있는 '용량'이라는 말입니다.

달리 말해서 1A전류를 8시간동안 사용 할 수있는 용량과 같은 말이죠.
그럼 8A라는건 전력(W-와트) = 전압(V-볼트) X 전류(A-암페어) 이므로 12볼트에 96와트의 전기를 사용할때 필요한 전류값이 8암페어가 됩니다.

숫자로 말하니 골치 아프시죠?!  여기서 다시 '막걸리 이론'을 적용시켜 봅시다.

전력(와트)= 주량

전압(볼트)=주전자의 기울기 (어차피 12v로 늘 동일 하니 무시하겠습니다)

전류(암페어)=잔의 크기

용량(암페어아워)=주전자의 크기


8ah의 주전자라는 말은 8A 암페어라는 큰 대접 잔을 한번에 먹고 '꽐라~' 되는 주량 (즉 술이 만취 되어버리는 뻣어버리는 양). 


다시말해 1A암페어라는 작은 잔을 8회에 걸처 먹고 '꽐라~' 되어 버리는 양. 이라는 거죠.

정확히는 시간개념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데....

쉽게 그냥 같은 양이라도 큰잔에 한번 마시면 빨리 마시게 되고,

작은 잔에 나눠 마시면 오래 마신다라고 이해해 버립시다.

결국 주전자에 들어있는 막걸리 용량은 같은데 마시는 시간이 달라지는 거죠.

8A를 한시간 쓰느냐~~   1A를 여덟시간 쓰느냐~~  말 뒤집기 인거죠.


8AH용량의 경우 1A전류 사용시 8시간,  8A전류 사용시 1시간을 쓸수있는 용량.


그렇다면 전류량을 어떻게 알 수있냐~~  간단하게 말씀드릴께요. 


W(와트:전력)=A(암페어:전류) x V(볼트:전압) 입니다.

요 공식만 알고있으면 거의 모든 전기 계산은 다 됩니다.

(W=AV .... W전력 와트는 '야동'이다!!!   AV...어덜트 비디오!!  요렇게 외우면 쏙쏙 들어 오겠죠?)


항상 변수는 A암페어 입니다. 가정용 전기도 마찬가지죠. 

전압은 어느집이든 220V로 같지만 사용하는 전기기구들은 다 다르니까요.

모든 전기기구들 등딱지를 살펴보면 xxx W 라고'소비전력'을 써 놨습니다.

암페어까지 써 논 제품들도 있습니다만,

프리볼트(110~220V 공용)의 경우 암페어를 잘 기록해 두지 않습니다.

어떤 전압을 쓰냐에 따라 전류값이 달라지니까요.


바이크의 경우 예를 들어서 헤드라이트를 켰을 때 전류값을 알아보면 

(35W 전구를 많이 쓰니 35W로 잡고.)


'야동공식'에 의거하여

35와트= '모름'암페어 x 12볼트.  

결국 '모름'전류는 35와트/12볼트 인거죠. 

즉 35와트 헤드라이트를 켰을 때 전류값은 2.9A입니다.


여기서 8ah 용량의 밧데리에 대입해 보면 완전충전상태에서 시동 안켜고 헤드라이트만 켰을 때

대략 2.7시간  그러니까 3시간을 못가서 완전 방전이 된다는 거죠.

하지만!  실제로는 절대 2.7시간 못 갑니다. 산수는 산수일 뿐인거죠. 

이론상 그렇게 된다는거지 실제에 적용은 많은 변수들로 인해 수치보다 기능이 훨신 떨어집니다.


밧데리들이 보통 겨울에 말썽을 많이 일이 킵니다. 밧데리는 기온에 상당히 민감하거든요.

특히 저온에서는 성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보통'의 컨디션을 가진 밧데리도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 빌빌댑니다. 

특히나 겨울엔 운행을 많이 하지 않아서 충전 상태도 좋지 못한 경우가 많구요.

그래서 겨울에 장기간 타지 않을 때에는 밧데리를 분리해서 실내에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별도의 충전기로 충전까지 해 주면 더욱 좋겠죠.


'키-온'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방전이 조금씩 계속 일어 나거든요.

한번 완전방전을 경험한 밧데리는 성능이 확 떨어져 버립니다.

물론 한번 방전되었다고 새제품으로 교환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충전해서 기능을 한다면 계속 사용하면 되는거죠.


다만, 별도 충전을 해도 잦은 방전을 일으키는 밧데리는 수명이 다 한거니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의 문제만이 아니라 장기간 사용시 다른 전기장치에 피해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밧데리는 관리 여부에 따라서 수명이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겨울 한번 지날 때 마다 교환하는 사람도 있고,

4년 ~ 5년 같은 밧데리를 문제 없이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품질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문제입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더라도 몇달에 한 번씩 별도의 충전기로 완전충전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충전기를 사용하느냐도 따져 봐야 하는 문제입니다만...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가는 샵에 부탁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보통은 비용 얼마 받지 않습니다. 무료로 해주는 곳도 많을 테구요.

다만 가급적 고전류 급속충전은 피하시고 저전류로 장시간 충전이 밧데리에게 좋습니다.  

8ah용량 밧데리의 경우를 예로 들면 

표준충전은 0.9A 전류로 5~10시간....급속충전은 4A전류로 1시간이 권장 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