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수면을 취한 토요일, 이른 새벽 눈이 떠지고, 모처럼만에 지하 주차장에 잠들어 있는 골드윙의 심장을 흔들어 깨워 두물머리로 모토바이크 라이딩
새벽이슬을 머금은 상큼한 공기를 가르고 라이딩 하는 맛, 모토바이크 안타본 사람은 아무리 이야기 해도 그 맛 과 멋을 절대 모른다.바람을 가르며 모든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보냈다.
나란히 잠들어 있는 나의 애마들. 5월3일 토요일 새벽 5시45분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골드윙 GL1800 이제 일어날 시간. 언제나 처럼 늘 믿음직스러운 바이크. 그동안 잘 관리 하여 줘 아직도 광빨이 바래지 않은채 여전히 멋진 애마.
바이크 시동후 엔진예열을 위해 잠시 기다리며
지난번 합성유로 오일을 갈아 준 이래 라이딩을 하지 못 하였지만, 조만간 오일을 한번 더 갈아 주어야 할 듯.(광유계통의 오일은 사용을 하지 않았더라도 가급적 6개월 주기로 오일을 교환 하여 것이 좋지만, 100% 합성유는 교환주기를 좀더 길게 봐도 무난)
5년전쯤 구입하였으나, 아마 구입후 두번째 입는 영국 BATES(베이츠) 가죽 라이딩자켓. 영국 파운드의 환율때문에 다른 라이딩 기어에 비해 비싸게 구입한 자켓인데, 놔두고 썩히는게 아깝기 짝이 없던차..모처럼 만에 상하가죽으로 라이딩패션 컨셉을 잡았다.
오늘 라이딩복은 유럽에서 모토바이크를 좋아하는 나라의 제품을 죄다 짬뽕 하여 놓은 듯.."영국" 베이트 라이딩 자켓 + "독일" 루이스 라이딩 가죽팬츠 + "이태리" 스피드 라이딩 부츠. 소위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명품축에 드는 제품들인데, 현지에서 세일가격으로 구입 할 경우 괜한 눈땡이 국내제품보다 더 싸기 때문에 싼 맛에 구입.
기회가 될때마다 늘상 마음의 여유로움을 �아나서는 양평의 두물머리. 오랫만에 들렸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소박한 모습으로 다가온 풍경
강가에 벤취를 새로 만들어 놓은듯..이른새벽 여명이 트기전 이곳 두물머리 강물위로 신비하게 피어오른는 물안개의 아름다움을 아직 한번도 못본 사람은 꼭 이곳을 한번 들려보길...
새벽 물안개가 사라진 강물위 햇살에 눈부시고..
그때 그 벤취는 오늘도 여전히 변함이 없이 그자리에 있지만, 사람은 간데 없고...
그때처럼 그자리에
햇살이 강물위로 내려앉은 두물머리의 남한강 과 북한강..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옛날 처음 보았을 때 보다 한층 더 푸르름이 더 해진 듯...
마침 사람들도 없어 제대로 폼 잡고 한장...이 고사목에서 늘상 사진을 한장 찍고 싶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풀었다.
영국의 베이트(Bate) 라이딩 가죽자켓, 가죽의 퀼리티가 유난하여 눈에 들자마자 구입 하였는데 겨울에는 너무 춥고 여름에는 너무 덥고 그저 간절기에만 입을 수 있어 별반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없어 많이 아쉽다. (그러나 요즘날씨에도 새벽에만 입을 정도...낮에는 좀 덥다 느껴짐)
이른새벽 두물머리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참 많다. 나도 제대로 된 DSLR 카메라 준비해서 사진 찍으러 다녀볼까 ???
동양적인 차분함이 항상 여유로운 두물머리..처음 이곳을 �았을 때 마치 그림을 그린듯 회화적인 동양적 풍경에 많이 매료 �었다.
바이크 와 라이딩 기념사진 한장
주말이면 꽉 막히는 양평서울간 국도. 모토바이크만의 기동성이 없다면 손쉽게 �곤 하기가 쉽지 않을듯. 집채만한 골드윙 이지만 두바퀴 만의 기동성으로 어디든 쉽게 다녀올 수 있어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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