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들이 돌덩어리 처럼 단단하게 얼어 붙는 마운틴사이드의 겨울은 언제나 처럼 서울 보다 일찍 찿아왔고 단풍으로 숨 막힐듯 아름다웠던 야산과 정원은 또다시 앙상한 가지만을 남긴 을씨년스런 모습으로 동면에 들어간지 오래 약육강식 회색의 정글 속 적자생존의 경쟁에 지친 현대의 도시인들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고 부러워하는 대자연 속 전원생활의 이면에는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아무도 가르처주지 않는 힘든 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전원주택의 모든 사건사고는 다 겨울철에 발생~ ) 도시에서는 누릴 수 없는 셀프 세티스팩숀 낭만과 소박한 즐거움들이 어진간한 불편쯤은 기꺼이 감내하게 만들기에 충분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도시의 아파트 생활 보단 시골의 전원주택 생활이 내 취향이랑 휠씬 더 잘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