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BMW 모토사이클이 완전대세인듯 비머라이더들이 정말 많아졌고 비엠모토사이클의 종류도 정말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처음 BMW 듀얼퍼포스 모토바이크 기종에 관심이 갔던 2000년도만 해도 우리나라에선 BMW 모토사이클을 타는 비머라이더들은 그리 많지 않았던 때였죠. 그때가 벌써 16년전이네요~~ ^^
명품이라면 무조건 눈탱이 가격을 줘야 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고질적 명품병이 유행하던 당시에는 단지 BMW란 로고 하나 때문에 골드윙보다 R1200GS가 더 비쌌던 지구상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 이었더랬죠. 해외의 BMW 모토바이크 가격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터라 말도 않되는 비싼 가격에 대해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독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등 각국의 BMW 가격을 공개하며 줄기차게 한국에서의 엉터리 BMW 모토바이크 가격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던 탓에 당시 BMW 모토라드 대리점들과 찌질이 BMW 라이더들로(병신같이 비싸게 주고 산 다음 중고가격 떨어지는거 죽어라 싫어하던 부류들)부터 공공의 적으로 몰려 쌍욕도 되게 많이 들었더랬슴다...^^ (BMW 가격이 정상화 된 것 은 나름 내 덕 도 크다는..^^)
암튼 당시에는 듀얼퍼포스 바이크란 장르는 오로지 R1200GS만 있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KTM이나 야마하의 경쟁차종들은 있지도 않아더랬습니다. 덕분에 내 눈에는 BMW다운 모토사이클은 오로지 R1200GS 뿐 이란 꼰대스런 일편단심적인 편견에서 아직도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얄삽하게 생긴 R1200GS가 출시되기전 구형 R1150GS의 당당하고 우람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 언젠가는 지금은 기억속에만 남아있는 R1150GS의 디자인으로 새로운 BMW 듀얼퍼포스 모토바이크가 다시 출시되기를 고대함)
오로지 듀얼퍼포스 R1200GS만이 BMW 바이크를 대변한다는 고집스런 편견에 빠져있다 보니 요즘 새로나오는 BMW 레플리카 기종이나 스쿠터 심지어 대배기량 투어러 바이크에 붙은 BMW의 로고에는 그다지 정이 가질 않습니다. 듀얼퍼포스 장르를 제외한 다른 장르의 기종들의 경우 구지 BMW가 아니더라도 가격도 더 저렴하고 유지관리도 쉬운 일본산 바이크들에 대한 긍정적 인상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이랄까~~ (생전 고장이란 걸 몰랐던 야마하 워리어와 혼다 골드윙, 그리고 내 보물1호인 발키리룬에 대한 우호적 경험 때문일듯)
암튼, 때 되면 꼭 한군데씩 이상이 생기곤 하는 말도많고 탈도많은 BMW 모토바이크지만, 중독적이다 싶은 BMW R1200GS에 대한 페이탈 어트랙숀에서 벗어나긴 아마 죽는날까지 불가능 할 듯. 사실 드라이빙캠프를 위한 SUV를 선택 할 때 랜드로바나 벤츠의 GL 라인 대신 구지 비엠의 SUV 라인인 듀얼퍼포스 X6M50d를 선택하게 된 연유도 따지고보면 R1200GS 온오프로드 듀얼퍼포스 바이크로 부터 생겨진 BMW 특유의 개성적인 특성에 대한 편견적 취향에서 비롯됬다고 보면 틀림이 없을듯~~ 듀얼퍼포스 장르에선 단연 최고라고 하면 이의를 제기할 라이더들 많겠지만 암튼 R1200GS만의 중독적 매력은 확실 (오프로드를 달릴일이 거의 없는 나라에선 온로드나 오프로드나 다 잘 달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 보단 온로드 주행성이 오프로드 주행성 보다 일단은 더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오프로드도 이만하면 어진간한데는 다 달릴 수 있도록 만드는 BMW의 컨셉이 정답이란 주관적인 판단. 물론 비포장이 널리고널린 아프리카나 아프가니스탄 같은 나라에서는 당연 오프로드 주파성이 강조되어야만 하기 때문에 모토바이크는 KTM이나 정통 오프로드 바이크가 정답이고 자동차는 랜드로바나 지프가 정답!!~~)
2016년6월12일 라이딩 기록
R1200GS가 2013년도 부터인가 수냉식 엔진으로 바뀌면서 전체적인 시스템이 많이 달라졌다고들 하던데, 개인적으론 공랭식 수평대향 엔진이 달린 지금 2009년식 GS에 대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구지 신형으로 기종을 변경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봐야 할 겁니다.(공랭식엔진의 대명사였던 GS를 왜 일본 바이크의 전유물인 수랭식으로 홀라당 바꿨는지 기술적인측면은 잘 모르겠지만 암튼 아직도 이해가 갈랑마랑..^^)
평생의 꿈인 R1200GS를 타고 한국에서 유럽까지 달려보는 유라시아 횡단 모토사이클 여행을 더 늦기전에 꼭 실행에 옮길 수 있었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은데 과연 그런 기회가 조만간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요즘은 모토사이클 세계여행을 하는 분들도 무척 많아져서 덕분에 나의 평생 꿈인 유라시아 횡단 모토사이클 여행에 도전하는 꿈이 그만큼 쉬워졌네요~~^^). 언젠가 현직을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되면 일생일대의 꿈이었던 모토사이클 유라시아 횡단에 꼭 도전해 볼 생각이며 당연 그때가 오면 태어날때 부터 가지고 있던 팔과 다리처럼 몸의 일부분으로 느껴지는 나의 온오프로드 머신 "독일댁" 2009년식 R1200GS와 물론 함께 할 겁니다 (모든 라이딩&드라이빙 머쉰에는 이름을 붙여주는 습관으로 R1200GS에 "독일댁"이란 촌스런 이름을 붙였주었는데 좀 후회스럽기는 하지만 그만큼 늘 함께 할 수 있고 부담이 없다는 의미를 내포한 이름~~)
내 손으로 폐차시키는 그날까지 앞으로 남은 생을 같이 할 R1200GS의 현재 주행마일리지는 38,000km. 몇일전 강남모토라드에서 4만키로 점검을 겸한 풀서비스를 받았으며(풀서비스 정비금액 65만원. 여전히 BMW 모토라도의 정비가격은 너무나 비쌈..ㅠㅠ) 늘상 꼼꼼하게 정비해주고 있기 때문에 최상의 기계상태 유지중~~ ^^ 늙어서 도저히 더이상 바이크를 탈 수 없을 그날까지 향후 20만km 주행을 목표로 아자아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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