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에 장착했던 각기 독립적인 1채널 블랙박스를 앞뒤로 2대 장착한 것 과는 달리 640D xDrive 그랑쿠페에 장착된 블랙박스는 1개의 블랙박스에 후방보조 카메라가 덤으로 달린 2채널 제품인 "다본다 힐링 DBH-3500F" 입니다. 비엠딜러가 제공한 프로모숀제품이지만 에쿠스에 달린 "파인뷰" 브랙박스 보다 사용하기가 휠씬 편하더군요.
녹화된 영상을 뒷에달린 LCD 화면으로 즉석에서 확인 할 수 있고, 특히나 메모리 포멧을 LCD화면에서 바로 간단하게 해 줄 수 있어 아주 편합니다. 파인뷰 블랙박스는 주행영상 확인이나 메모리 포멧을 위해서는 메모리를 빼내 컴퓨터에서 별도로 작동을 시키곤 했는데 이게 막상 블랙박스를 실제로 사용해 보니깐 무척 귀찮은 일이라서 처음엔 꼬박꼬박 포멧팅을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깐 아에 손도 않대게 되더라구요. (블랙박스의 메모리카드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포멧을 해줘야 제대로 오래 쓸 수 있는거 다들 아시죠??).
파인뷰 블랙박스의 메모리도 컴퓨터에서 포멧을 하지않고 블랙박스에서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포멧방법이 복잡해서 한번도 않해보다 드디어 실행해 봤네요. 역시 방법이 귀찮네요. 전원을 켜기전 전원박스 버튼을 누른상태에서 전원을 넣고 약 5초정도 꾹 눌르고 있으면 포멧팅이 됩니다.ㅠㅠ
블랙박스 구입을 생각 중이신 분들은 즉석에서 영상을 확인 할 수 있고 기기에서 바로 포멧팅을 할 수 있는 LCD화면이 달린 블랙박스가 훨씬 더 편리하니깐 구입시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본다 힐링 2채널 블랙박스는 전방에는 비교적 큼직한 카메라가 달려있고, 후방에는 아주 쬐그만 카메라가 달려있슴다.
나처럼 유난떨기 좋아하는 분들 중에는 구지 전방에 1채널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후방에도 또 다른 1채널 블랙박스를 각각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블랙박스를 사용해 보니까 블랙박스 매니아가 아닌이상 꼭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겠습니다. 전방에 화질이 좋은 카메라 후방엔 보조용 카메라를 채용한 2채널짜리 블랙박스를 장착해도 충분하고도 남겠다 싶네요. 물론 성능좋은 1채널짜리 2개를 앞뒤로 장착하면 화면이 더 또렷히 찍히니까 든든하긴 하지만 구지 비싼돈 주고 그렇게까지 호들갑을 떨 필요는 정말정말 없더라구요.
주차된 차량을 와장창 찌그러트리고 그대로 내빼는 얌체들이 넘처나기 때문에 블랙박스가 상시로 작동되게 하기 위해서는 24시간 1년12달 계속 블랙박스를 켜놓아야 하는데, 불랙박스 작동중 자동차의 밧데리 전원이 약해질땐 알아서 꺼주는 "상시보조전원 장치", 혹은 아에 속편하게 자동차 밧데리에 연결하지 않고 블랙박스 전용의 보조밧데리를 달아서 사용함으로서 블랙박스로 인한 차량의 방전을 방지하지만, 그럼에도불구 블랙박스 때문에 발생하는 전기적인 트러블 때문에 열받는 소비자들이 예상외로 많습니다.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블랙박스는 꼭 필요한 제품이긴 하지만 아직까진 여러모로 불완전한 제품인 것 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자동차메이커에서 자동차를 출시시 아에 블랙박스를 달면 좋을텐데 달지않는 이유가 분명히 있는듯~~).
그리고 자동차에 이렇게 일일히 블랙박스를 달아야만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대한민국의 무조건 남 탓 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좀 창피하긴 하더군요. 실제로 블랙박스가 일상화 되어있는 나라는 아마 러시아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매사에 똑 부러지는 성향을 가진 독일사람들은 블랙박스를 꼭 달고 다녀야만 안심하고 자동차를 몰 수 있는 러시아나 한국의 상황을 좀 이상하게 생각하는 듯 하더군요.
비엠에 달려있는 "다본다 힐링 DBH-3500F" 블랙박스의 경우 장착한지 4개월만에 이미 한차례 후방보조카메라가 작동이 되지않는 고장이 발생해 에프터서비스를 받았습니다.(근데 어제 보니까 또 후방카메라가 안들어 오네요..ㅠㅠ) 이 제품의 경우 에프터서비스나 품질면에서 소비자들의 불만들이 꽤 많은 듯 합니다. 특히 다본다 블랙박스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때문에 네비게이숀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들이 많은 것 도 참 특이하네요..ㅠㅠ.
속도위반을 음성으로 아주 세밀히 알려주기 때문에, 아무 소리도 않나는 벙어리 비엠 메인네비게이숀과 함께 보조 네비게이숀으로 유용하게 사용중인 "아이나비 uz" 미니 네비가 있는데요, 에쿠스에 보조로 사용할땐 금방 작동이 시작되는데 비엠을 달기만 하면 전원을 넣고 그야말로 한참을 기다려야만 작동이 됩니다. 비엠에 시공한 "후퍼옵틱 썬팅"에 자외선 차단효과를 높히기 위한 세라믹이 많이 첨부되어있기 때문인지, 아님 인터넷에서 계속 제기되는 "다본다 블랙박스" 때문인지 확실치 않지만, 블랙박스 때문에 발생하는 전기노이즈 감소장치인 "페라이트 코어"라는 제품을 전선에 붙이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해 사용중 입니다.
"페라이트 코어"라는 전기 노이즈 감소장치, 안쪽에 자석이 달려있으며 양쪽을 벌려서 전선에 물려주면 끝 !!
몇일 써 본 경험으로 중간중간 껐다 다시 켰을때 확실히 빨리 켜지는 것 같네요. 한개당 1000 원씩 싸니깐 부담없이 구입해서 영상장치 전원에 그냥 한개씩 물려놓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