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매년 12월31일 쓴글

2008년 12월31일

Steven Kim 2008. 12. 31. 18:53

다사다난하였던 2008년이 다시금 과거로 흘러갑니다. 늘상 새로운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하곤 하지만 한해가 지나는 오늘에는 언제나처럼 이런저런 후회거리가 여전하네요.

 

2009년 새해에는 혹시나 인생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듭니다. 늘상 인생의 중요부분이었으며 편안한 삶을 제공하였던 회사생활을 용기를내어 접어볼까 하는 생각도 살짜쿵 가져봅니다.(지금까지는 한번도 이런생각 않해봤는데 올해는 정말루 한번 곰곰히 고민해 볼까 생각중....차마고도의 티벳설산과 사막속의 뚠황에 언제가되든 가긴 갈텐데 얼굴 쭈글거리지않고 아직 반반하고 봐 줄만 할때 가보고싶은 바램..ㅎㅎ.)  

 

1년정도 안식년을 가지고,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인생을 새로운곳에서 전혀 새롭게 시작하여볼까 하는 소년적 욕심으로 세밑의 여유로움을 공상적으로 즐겨봅니다.

 

"아무리 늦었다고 생각하더라도 빨리 시작하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때 이다" 라는 격언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2008년 세밑. 

 

재작년에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새해를 맞이하려고 30일 비박을 시작하였으나 이동중에 생명장비인 프리무스옴니 버너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31일 아쉬운 마음으로 하산하여야만 했던 기억...당시의 혹한속 지리산의 특별하였던 정경이 아직도 기억속에 확연히 남아있습니다.(작년 새해맞이에는 태안기름유출로 자원봉사를 가려고 하였으나 폭설로 가지못하였던 기억...)

 

올해 1 월1일은 남한산성으로 회사임원과 간부진들이 함께 산행을 하여 새로 떠오르는 2009년의 첫일출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새로이 떠오르는 2009년의 태양을 바라보며 새로운 각오를 내심 다져볼 작정 

 

어떤분의 블로그를 읽다보니까

"과거의 '나' 를 놓으면 미래의 '나' 가 자유로워진다" 라는 법정스님의 말씀이 유난히 마음에 와 닿는 새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