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8월5일 폭염속 인수봉 야영
오래전 "지리산 유목민"들이란 팀을 따라서 지리산 천왕봉을 오를때 정말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던 적이 있는데 그때 버금갈 정도로 깔딱고개를 오르기가 힘들었던 8월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지난주말 인수야영장 비박 기록. 한참 산에 다닐땐 그냥 한숨에 후딱 오르곤 했던 익숙한 길이지만 오랫만에 박배낭을 멘 때문인지 중간중간 여러번 쉬며 정말 힘들게 올랐네요 ㅠㅠ
오를땐 힘들었지만 한여름 짙푸른 녹음 속에서 하룻밤을 보냈더니 그간 쌓인 스트레스 완전 해소.
휴가철이 한창이라서 그런지 야영하는 팀이 딱 2팀만 있었던 한적한 8월 첫째주 폭염 속 인수야영장
고프로를 상용하기 시작하면서 남에게 부탁하지 않더라도 혼자서도 블로그용 사진을 얼마든지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언제부터인가 동영상 기록을 남겨놓기 시작하면서 스틸사진 보다 휠씬더 생생한 여행기록을 남길 수 있어 정말 원더풀 !! 동영상에서 스틸사진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똑탁이 카메라는 이제 구시대의 유물로 무용지물이 된지 오래
지금까지 사용해 본 야전침대 중 가장 훌룡하다고 생각되는 고콧야전침대에 스노우라인 콧텐트를 연결해 간편모드로 사용하기 시작한지 꽤 오래됬습니다. 언젠가부터 야전침대를 사용하면서 부터는 땅바닥에서 자본지 정말 오래된 것 같네요. 고콧 야전침대는 좀 많이 무거운편이라 기회가 되면 경량의 서머레스트나 국산 헬리녹스 야전침대 중 하나 더 장만할까 생각중. 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전침대 바닥에 메트리스를 깔지않았더니 야전침대 바닥으로 부터 시원한 기운이 올라와 쾌적하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야전침대를 사용할 경우 여름에는 바닥메트리스 깔지 않는게 더 좋습니다(휠씬 더 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