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배낭·관련제품

배낭 리스트 & 사고 싶은 배낭

Steven Kim 2007. 6. 1. 09:35

등산을 하며 필요한 장비를 오랜기간에 걸쳐 하나둘씩 마련하다보니 이것저것 꽤 많아 졌습니다. 어떤 장비는 쓰면 닮아없어질까봐 아까울 정도로 만족스럽고 또 어떤 제품은 구입후 바로 폐기처분되어 버린 쓸모없는 장비도 많죠. 이런 경험을 무한정보의 창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여 나와 같은 또 다른 사람들이 불필요한 수업료의 낭비없이 자신에게 딱 맞는 장비를 선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용기를 올리곤 합니다. 

 

등산을 시작하고 얼마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다 관심이 집중되며 욕심을 가지게 되는 장비인 배낭 역시 그동안 뼈아픈 시행착오와 믾ㅇ,ㄴ 수업료를 납부한 아이템 입니다.왠만한 산행은 죄다 카버하고도 남을 배낭이 있는데 더 좋은 배낭만 보면 괜히 욕심이 생기는 것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고질병으로 비록 나혼자만의 문제는 아닐듯 합니다..^^

 

현재 소유하고 있는 배낭을 죄다 끄집어내어 본 배낭 리스트 입니다.

 

1. 도이터 에어컴포트 20 리터 : 산행보다는 일상에서 주로 간편한 수납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그마한 배낭. 출장을 떠날때면 어김없이 함께 하는 배낭으로 아마도 이녀석을 시작으로 배낭에 대한 끝없는 애정이 생겨나게 된 듯 합니다..

2. 마무트 프로그레시브 35 리터 : 배낭 욕심이 한없던 시절, 마무트 브랜드 마크가 괜히 좋아서 집어든 화려한 칼라의 배낭으로 한동안 여름철 당일산행용으로 애용. 지금은 쓸일이 거의 없어졌슴다.

3. 오스프리 아트모스 35 리터 :  당일산행용으로 가장 애용하며 존경심마저 느끼고 있는 배낭입니다. 이런저런 배낭 많이 사용하여 보았지만 당일 산행용으로는 아트모스 만큼 유용한 배낭은 없다는 생각이 여전 합니다. 가격싸고 느낌좋고 편리한 배낭입니다.

4. 오스프리 스트라투스 40 리터 : 아트모스가 너무나 만족스러워 그냥 하나 더 집어든 배낭으로 오스프리는 유독 외산 브랜드의 거품가격이 심한 한국에서 오히려 외국보다 더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쏙 드는 착한 배낭입니다. 

5. 마무트 실베르타 50 리터 : 지금은 너무 흔해져 버린 브래드지만 당시 마무트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ㅇ을때 마무트 옷과 함께 사용하려고 구입하였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도무지 왜 이 배낭을 구입하였는지 알쏭달쏭. 배낭은 역시 배낭 전문제작업체의 제품이 일반 브랜드에서 출시한 배낭보다 여러면에서 좋다는 생각.

6. 아크테릭스 Naos 55 리터 : 포대면에서는 제일 맘에 드는 배안이지만 실용성면에서는 좀 아쉬운감이 있는 배낭입니다. 그러나 폼 잡을때는 항상 사용하게 되는 배낭 입니다. 

7. 아크테릭스 보라 65 리터 : 워낙 유명한 배낭이라 작정하고 구입하였지만 처음에는 무쟈게 실망. 배낭 멜빵을 적당히 조절할 줄 알고나서야 비로서 그 가치를 알게된 만족스런 배낭입니다.

8. 그레고리 팔리사데 84 리터 : 유용성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용량이 겹쳐 방출하고서 무척 후회스러웠던 배낭.

9. 그레고리 데날리프로 100 리터 : 요즘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비박시에는 무조건 이 제품만을 사용합니다. 데날리프로를 사용하게 되면서 비로서 다른 배낭을 쳐다보는 일이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나름대로 요모조모 살피고 따져서 구입한 배낭들 이고, 왠만한 산행은 이 녀석들 중 하나만 사용 하면 충분히 카바가 됩니다. 스트라투스 40 에다 꾸려 보았다가 쬐금 부족 한 듯 하면 마무트 실베르타 50 에 꾸리고, 역시 먼가 답답하면 보라 65에 팩킹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딱 보면 대충 여떤 용량에 팩킹해야 할 지 저절로 감이 오더군요..^^.. 팩킹도 자주하다보면 한눈에 용량에 대한 직감이 듭니다.

 

근데요, 새로운 배낭만 보면 자꾸 또 눈이 돌아갑니다. 거 참 배낭 쌓아 놀 공간 도 없는데...이런..ㅠㅠ..

 

1. 아크테릭스 보라 95 배낭

2. 오스프리 크레센트 80 배낭

3. 도이터 파라곤 75 + 15 배낭

5. 미스테리렌치 or 오리온 배낭

 

1. 아크테릭스 보라 95

본인의 메인 배낭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은 그레고리 데날리프로. 그러나 왠지 아크 보라95 배낭이 땡김니다. 구지 특별한 이유도 없이 괜히 땡긴다고 하면 이상 하게 들릴테지만 암튼 괜히 땡기네요.(본인의 발란드레 토르 1350 침낭을 원할히 침낭 컴파트에 넣을 수 있는 배낭은 역시 보라95 뿐 일 듯 한데...)

 

2. 오스프리 크레센트 80 배낭

오스프리의 소형 아트모스 와 스트라투스 배낭의 등판이 너무나 맘에 들어서 같은 브랜드의 대형배낭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늘 있습니다. 데나리프로의 "카리스마" 에는 쬐금 부족 할 것 같다는 생각이긴 하지만 늘상 오스프리 크레센트 배낭만 보면 관심이 갑니다.

 

3. 도이터 파라곤 75 + 15 배낭

본인이 비박을 하면서 처음 구입하여 무척 애용 하였던 배낭 입니다. 그레고리 배낭을 준비 하면서 중고시장에서 분양했는데 지금 이런저런 유명한 배낭들 많이 메어 보고 있지만 정말 참 좋았던 배낭 이라고 생각 합니다. 기회가 닿으면 한번 더 사용 하고픈 욕망이 있지만, 아마도 이 욕망은 채워질 수 없을 듯 합니다.

 

암튼,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다나디자인 배낭에는 왠지 입맛이 땡기질 않습니다. 요즘 상한가를 타고있는 미스테리 렌치 배낭이나 오리온 배낭은 스펙상 무게가 너무 무거운데 그래도 관심이 집중. 

 

그냥 생각 나는데로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을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혹시나 배낭을 구입 하고자 정보를 찿고 계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